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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9 13:35
슬슬 때려치는게 맞는거같네요.
최근에 뜨는 야생은 년 단위로 쉬면 나중에라도 야생 복귀는 아주 불가능해 보이던데 하스스톤이라는 게임을 어떻게 운영할지 참 궁금하네요
16/08/09 13:44
제작사에서는 하스스톤을 파티게임의 일종으로 인식하나보네요. 앞의 다른 제작자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사제가 이기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 라는 뉘앙스 같은데... 하긴 사제가 메타 중심으로 들어오면 그것도 그것대로 빡치긴 합니다.
16/08/09 13:56
근데 까놓고 말해서 지금 벤 브로드가 사제한테 똥카드 준거 까는 사람들은 정말 사제가 상향했으면 하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BB를 그냥 까고싶은 걸까요? 게임이 재미없어진 게 사실이긴 하지만 그게 사제가 맨날 져서 그런 건 아니잖아요? 참 뭐랄까...제작사가 바보짓을 해서 까이는 거긴 하지만 좀 적당히 했으면 하는 건 있어요. 그냥 게임을 안하는 게 제작사들에게 더 큰 메세지가 될텐데 말이죠.
16/08/09 14:07
그래서 요즘 하스스톤 안합니다 크크
카드 나오는 걸 보면 밸런싱이나 메타에 별 관심이 없는게 느껴지니.. 그냥 '우린 이런 컨셉을 만들어봤는데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니까 한번 시도해봐. 아, 니들이 정 그래도 안하면 파마맨같은거 하나 줄테니 걱정하지 말고' 이상으론 신경 안쓰는거 같아요.
16/08/09 14:11
전 아직도 하스스톤 최고의 확장팩은 고놈이라고 주장하는 재미주의자라 일반적인 의견은 아닐 지도 모릅니다.
.... 근데 이번 모험모드는 보면서 정규전 왜 만든거니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긴 하더군요. 느조스 같은 카드 좀 팍팍 만들라고!
16/08/09 14:11
기본적으로는 동의하는데(쓰지도 않을 얼음 광전사 가지고 욕하는 것 등), 그래도 정화는 좀 심각한 카드입니다. 그냥 구린 게 문제가 아니죠.
구릴 뿐더러 재미도 없고 어떠한 철학조차 보이지 않는 카드라서 그렇죠. 같은 아군 침묵이어도 울부짖는 영혼은 대충 이렇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에, 정화는....
16/08/09 14:15
레니아워님이 그랬던가... 침묵사제로 스트리밍 돌렸던 제타롯을 욕하라던데(...) 써먹을 만한 카드가 좀 있긴 있었죠. 다만 그걸로는 부족하다는 게 문제지만요. 정화같은 카드를 써먹게 하려면 침묵이 되면 다른 능력을 부여하는 식으로 기믹을 좀 만들어주던가 했어야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자기들이 지향하는 파티게임에 맞춰서 말이죠.
16/08/09 14:19
'아군만 되는' 침묵 '주문' 따위는 그런 조건을 맞췄을 시 억지로 강력한 혜택을 주지 않는 이상, (예를 들어 성기사 비밀은 죄다 쓰레기지만 파마맨이라는 억지 카드로 갑자기 좋아졌죠) 결코 쓰일 일이 없을 겁니다. 아니 써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안들겠죠.
16/08/09 14:13
사제만 하는 인터넷 방송인이나, 프로게이머들도 이번 확팩 사제카드는 이구동성으로 까는대요. 음.. 그 사람들까지 게임 접으면 큰 메시지긴 하겠습니다만, 지금 사제 카드 내놓는 거에 대한 비판을 '꼬우면 접든가'로 막는 건 부당합니다.
16/08/09 14:16
근데 그 사람들도 정작 사제카드가 메타 중심에 들어오면 브렉시트 달성한 영국정치인들처럼 행동할걸요? 일단 정화를 까는거야 좋지만 지금 까는 사람들이 언제나 지나치게 깐다는게 문제죠. 뭣때문에 까는것 조차도 불분명해지니까요.
16/08/09 14:23
사제를 메타 중심에 넣어달라는 말도 안합니다. 1코 30/30 카드라도 만들지 않는 이상에야 현재의 사제가 카드 한 두 장으로 중심에 들어갈 수도 없고요. 지금 사제가 투기장 승률 39%에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6에서는 0회 출전의 위엄을 떨치고 있는데요. 누가 메타 중심에 올려놓으라고 했습니까. 한 투기장 승률 45%에 대회 픽률 5%는 되야 존재 가치라도 있죠.
16/08/09 14:35
그거야 이스포츠로 봤을 때 이야기고 지금 여기서 초점을 맞춰야하는 이야기는 '사제로 다른 클래스 만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가'라는 문제로 봐야죠. 제작사가 이 게임을 이스포츠로 안 보고 있다는 건 확실해졌으니까요. 일단 저도 그것에 대해선 부정적입니다만 저는 사제를 지렛대로 까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싫은 것이거든요. 피지알은 아직 거기까진 안갔지만 링크된 인벤에선 그런 게 좀 보여서요.
16/08/09 14:54
등급전 덱 티어리스트를 보나 투기장 승률을 보나 사제는 비교할 대상이 없는 최약체 직업이었습니다. 이스포츠 이전에 일반 유저들도 체감가는 밸런스였어요
거기에 이번이 새 팩 추가도 아니고 한정된 카드만 추가되어서 각각 카드에 신경을 더 써야하는 모험모드인데 직업카드 세장중 한장을 정화같이 역대급 쓰레기카드를 주는건 블리자드가 그냥 일을 제대로 할 생각이 없다는거죠 또한 정규전-야생시스템 자체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으로 대표적으로 꼽던게 빛폭탄의 삭제로 인한 사제 약화였는데 사람들 예상한것보다 더 안좋게 가니 블리자드를 까는거죠. 빛폭탄 금지하고 광역기 안주면 이꼴이 날거라는걸 스트리머뿐만이 아니라 일반유저들도 다 알고있었는데 블리자드 제작진만 몰랐거나 무시한거죠. 지금 블리자드는 그냥 끝없이 까여야합니다
16/08/09 14:59
위에도 적었지만 지금 제작진들에게 승리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아니니까요. 승률 어쩌고 해봐야 제작방향 측면에서 제작진들이 이 의견을 들을 이유는 없었죠. 이게 맞다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되면 다른 걸로 태클을 걸어야죠. 그럼 고대신에서 밸런스 맞추려는 시도는 뭔데?
16/08/09 15:09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08&l=6205
제작진도 자기들 실수를 인정하는데 제작진이 승리를 중요하게 생각 안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진짜 승률에 신경 안쓸거면 투기장에서 정화를 빼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냥 블리자드 제작진이 월급도둑질하고있다는게 증명된 카드입니다. 사제가 약하다는걸 몰랐다는데요
16/08/09 15:12
저는 그게 전후관계(승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잘못되었다)라고 생각했는데 영 엉뚱한 이야기로 들리셨나보네요. 저것 뿐만 아니고 그 앞에 다른 개발자 이야기까지 보면 전체적으로 개발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감이 잡히던데 말이죠.
애초애 비경쟁적인 펀 덱에 쓰면 좋을 것 같더라 라는 이야기에서 뭐...
16/08/09 15:08
네 사제가 상향되었으면 좋겠어요. 전 직업이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춰져서 이런 저런 다양한 덱을 플레이하고, 상대해 보고싶어요. 그냥 그게 더 재미있으니까요. 아무이유없이 BB를 까고싶다라.. 그런 사람들도 있나보군요. 일종의 악플러같은 건가요? 신기하네요.
16/08/09 15:20
BB를 까고싶어하는 사람들이야 이상한게 확실하지만 사제가 약하면 옹호하고 강하면 욕한다는 건 그냥 밸랜스를 맞춰달라는 얘기아닌가요? 꼭 사제라서가 아니고 다른 직업에게도 마찬가지로 반응할 듯 한데요.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보죠? 인벤은 가끔 가지만 댓글은 안 읽어서요.
16/08/09 15:16
그만큼 문제가 크니까 불만도 큰거죠. '좀 적당히 했으면 하는'부류의 사람들은 뭘해도 불만일건데 그들때문에 사제에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을 모두 같은 부류로 취급해선 안 됩니다.
16/08/09 15:27
되게 이상하게 몰고가시네요. 사람들이 하스스톤을 비판하는건 늘 강력한 직업의 주류픽에만 개발자들이 모든 신경이 몰려있고 구린직업에는 관심을 하나도 안가지기 떄문입니다. 사제가 하스 역사상 쌘 적도 없었고 지들 입으로 쌘 카드 준다고 했는데 언제 줬나요 도대체? 약속도 안지키니까 까는거죠. 사제가 맨날 져서 게임이 재미없어진 게 아니다? 바꿔말하자면 강력한 덱이 너무 강력하고 약한 직업(덱도 아닌 그냥 직업 자체)이 답도 없이 구리니까 늘 나오는 양상만 나오니까 게임이 재미없는거 아닌가요? 9개 직업에 많아봐야 컨셉 2-3개 정도 밖에 없는 게임에 몇개 직업은 아예 답이 없이 굴릴수가 없는데 이게 재밌을수가 없죠.
누가 파마 수준으로 버프해달랬나요? 굴릴수는 있게 해야죠. 지금 사제가 다른 직업보다 좋은거 말씀하실수 있으세요? 템포 플레이 안돼, 패말림 심해, 그렇다고 후반간다고 승률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광역기도 무슨 콤보 스타일로 모아야되는 경우도 있고. 장점 특색이 아예 없는데 이거를 비판 안하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16/08/09 15:35
일단 이건 제 개인적인 철학인데 게임제작사의 개발방향에 유저는 절대로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결과에 책임을 지는 건 제작사지 유저가 아니기 때문이죠. 유저들에게는 대체제가 있으니까요. 비난점이 고대신에 몰려있어서 그렇지 특정클래스 안티덱으로는 대회에도 활약한 적도 많고요. 무엇보다 사제의 특성을 생각했을때 사제가 메타 중심에 서면 그거 감당할 자신 있나요? 누구보다 더 화 내실거 아닌가요? 지금도 사제한테 지면 빡친다는 사람 많은데요. 비난할 건 이 카드 좀 문제가 많아보인다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의 의견제시는 할 수 있지만 받아들이지 않는 개발자 아웃 같은건 좀 아니라는 거죠.
간단히 말하면 유저는 프로게이머 포함해서 데이터 제시만 하는 게 여러가지로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인터넷세상에선 더 그렇고요.
16/08/09 15:40
결국 관심법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인터넷답게 다른 사람들을 까고 계시네요
사제가 주가 되는 메타라면 컨트롤이 메인일거고 지금 명치메타보다 몇십배 재밌게 즐길 자신 있습니다. 왜 사제가 메인이 되는 메타를 모두가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시죠?
16/08/09 15:45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거야 존중해드려야죠. 제 주변에선 사제한테 지면 장난 아니더군요. 그래서 통계없는 현상을 보고 이야기해봤습니다. 결국 결정권은 제작사에게 있는 거고 유저는 거기에 안끼어드는게 맞죠. 저는 어느쪽이나면 제작사가 '우리는 유저말을 들었는데 망했다'는 식의 말을 듣기 싫어하는 편이거든요.
그다음에 이어질 말이 더 듣기 싫은건데 그래서 우리는 유저말 안들을거다 로 이어지니까요.
16/08/09 16:00
1. 개발자에게 개입 해서는 안된다 = 피드백 없다 동급인데요? 그럴거면 유저들 이야기는 왜 듣고 프로게이머 유명 스트리머 의견은 왜 듣는거죠? 그냥 지들 맘대로 개발 하면 되는데요? 유저는 게임이랑 동떨어진 존재인가요? 마음에 안들면 대체제로 바로 가자 이러고 있게? 유저들도 이 게임이 보다 더 발전됐으면 하는 방향에서 이야기 하는 겁니다. 무슨 게임을 망치는 존재로 여기시는거 같은데. 그런식으로 피드백 없이 만들었던 배댓슈랑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갓영화겠죠?
2. 뇌피셜좀 그만 이야기 하세요. 사제가 메타 중심 간 적도 없는데 가정해서 이야기 진행하면 건전한 토론 자체가 안됩니다. 사제한테 지면 주변분들이 화내신다고요? 그 이유 물어보기는 하셨나요? 저도 님께서 이야기하는 식으로 가정해서 이야기해볼까요? 사제한테 지면 사람들이 열받아 하는 이유는 사제 특성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a. 사제의 플레이자체가 이기기보다는 상대를 놀리려고 만들어진 덱인데 그 덱한테 져서. b. 승률 최하위 쓰레기 직업 상대로 진 자기 자신한테 짜증이나서 이 두가지 이유가 더 그럴싸한데요? 왜요? 사제는 쓰레기 직업이니까 사제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거 같으신가요? 사제도 좋아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무슨 공적인 악으로 생각하시는데, 사적질보다 1234 어그로로 3분 안에 끝나는 플레이로 지는거 더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사람 취향은 다양한 겁니다. 함부러 재단하지 마세요. 그냥 본인생각만 언급하는건데 뭐이렇게 정답이 있다는듯이 단정지어서 이야기하시는게 이해가 안갑니다.본인 철학이 항상 옳은것도 당연히 아니고 다를수도 있는건데 일방적으로 내 의견만 옳다고 하실거면 더이상 피드백 할 마음 없습니다.
16/08/09 16:09
뭐...간단하게 말하자면 정말로 했을 경우의 결과에 대해 금전적인 책임을 지실거면 누구 짤라라 정도의 피드백을 하라는 거죠. 참고로 이 금전적인 책임은 잘됐을 경우 받을 권리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아예 유저로부터 뭘 받지말라는 말은 한 적 없습니다. 곡해하지마세요.
16/08/09 16:28
마지막으로 남깁니다. 님 말씀대로면 유저로부터 피드백은 받아도 좋다 다만 개발 방향에 개입해서는 안된다 이 두가지 말씀 종합하면 어떻게 되는줄 아세요? 본인들 입맛에만 맞는 피드백을 개발사는 해야한다로 귀결됩니다. 본인들 개발방향에 누가 되지 않는 방향이면 패치 내용을 물고 빠는 내용밖에 없는데요? 아이고 이거 갓패치입니다 역시 블리자드. 이런 내용만 피드백하라는건가요? 이럴거면 피드백을 왜 받죠? 개발자는 절대 갑이니까 유저들은 입닥치고 게임 내용에 적응이나 해라 이거 아닌가요?
16/08/09 16:36
데이터는 주되 그것을 모두 받아들일거라는 허상은 일치감치 깨는 게 맞다는 거죠. 계속해서 말하는 거지만 제작사들은 그거가지고 돈을 버는 거고 그 돈을 주는 사람이 개인 한사람이 아닌데다 그 개인개인은 같은 의견을 낼 수가 없죠. 거기다가 그 개인이 남보다 우월할 수도 없고요. 개발자에게 이런 시각도 있는 걸 보여주는 것이 유저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거기에 휘말리는 제작자는 무능력한 제작자고요. 그래서 라이엇이 무능력한 제작자냐고요? 어느정도는요.
16/08/09 18:15
그쵸 감정 배출해도 결과적으로 변하는건 없습니다.. 꼬우면 접는게 맞는것 같아요.. 올렸던 덧글 보니까 많이 감정적이라 부끄럽네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삭제할게요
16/08/09 14:09
매일매일 일퀘만 간산히 깨는 무과금 완전 초보유저라서 최신 유행하는 덱도 카드가 없어서 못만드는게 많은데....
솔직히 이길 때의 뽕맛 + 상대 농락하는 재미는 사제가 최고자나요? 손에 내면의 열정하고 피통 두배해주는 카드 2장과 피통 +2 해주는 카드 2장(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남...ㅠㅠ) 들고 필드에 피통 4 이상인 하수인이 하나 살아남았을 때의 그 뽕맛은 최고던데요... 그리고 사적놀이로 상대방 전설카드 2장 이상 훔쳤을 때....크크크
16/08/09 15:21
사제니까 대충 컨셉 주문으로
4코 종말의 예언: 0/7 파멸의 예언자 둘을 소환합니다 이런 것만 있어도 14+딜 막아줌 or 제압기 다수 소모 or 필드 정리+필드 주도권 가져옴 얼마나 깔끔하고 간단하고 좋습니까 크크
16/08/09 15:51
사제는 기본 컨셉부터 너무 재수없게 만들어놔서 버프시키면 10서, 10랄보다 10배는 더 욕 먹습니다. 일부러 약캐로 고정시켜놓는 게 차라리 욕은 덜 먹을 겁니다.
16/08/09 18:12
근데 이건 너무 악의가 느껴지는것 같아요.
다른직업 생각없이 코스트 맞춰 내는게, 밧줄 탈정도로 고민하는것보다 더 강력한건 너무 심한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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