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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0 15:43
승자조에서 만나서 잠입을 패자조로 보낸 상대를 그랜드파이날에서 다시 올라와서 리셋, 그리고 다시 이겨서 최종우승한 잠입선수.
한번 졌던 상대로 어떻게 이겨낼수 있었냐는 질문에, 다운로드가 완료되었다고 답해 국뽕. (상대의 패턴을 다 알게 되었단 의미로 종종쓰이던 용법)
16/07/20 15:48
전부터 스파5 대회를 보셨던 분이라면 뻥 터지면서 국뽕 수치가 마구마구 오르는 장면이었죠. 크크크
저번에 댓글로 달았던 것을 다시 복붙(+추가)하면, 잠입 선수가 경기 내에서 상대의 패턴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시간이 굉장히 빠릅니다. 그래서 1경기를 져도 상대 패턴을 파악해서 대응함으로써 역전하는 경기가 많은데, 이럴 때 팬이나 해설자가 우스갯소리로 잠파고(잠입+알파고)가 (상대 패턴의)다운로드를 완료했다고 합니다(일반적으로 쓰는 표현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것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보기만 하는 관람자라..). 이날 대회에서 잠입 선수는 승자 결승에서 후도에게 한 번 져서 패자 결승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파이널에서 후도를 만나 우승을 차지했는데, 우승 후 인터뷰에서 후도와 파이널에서 다시 붙었을 때 어떤 점을 개선했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이 표현을 직접 사용한 거죠. 그래서 저렇게 환호성이 터지고 박수를 치고 그러는 겁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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