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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6 02:43
솔직히 말하면 저라도 누구 누구가 성폭행으로 고소당했데 라고 소문 돌면 자연히 멀리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왠지 무슨 행동을 해도 성범죄자스레 보일 것 같고...무혐의라고 해도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색안경이라는 게 이래서 무섭죠.
16/06/16 02:57
맞습니다. 저희 중학교에서도 교사 한 분이 성폭행으로 고소당했었는데... 근 3년만에 난 결론이 돈 뜯어내려는 아버지와 딸의 자작극이었죠. 그동안 학교에는 강간범으로 소문나고, 수업도 제대로 못하고, 쫓겨나듯이 전근 가고... 인터넷에 온갖 글이 다 떴었으니 심심해서 이름 검색해보면 그 쪽 학교에서도 소문이 났겠죠.
보상 따위 받았을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더 무서운건 정말 자작극이 맞았나 드는 의심입니다. 실제로 그 교사 양반 친척 되시는 분이 국회의원이라, 그 사건 당시에도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고 부녀가 주장했었거든요. 진짜 은폐된건지, 아니면 정말 자작극인지 아무 것도 알 수가 없네요.
16/06/16 02:43
정말 나쁜짓 한 놈들도 안했다고 하니까 안했다고 우긴다고 믿어줄 수는 없는거지만 수사 끝에 무혐의가 증명되었을때라도 시원하게 보상받을 수 있게 해야 그나마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텐데 그게 안되니까...
물론 인간으로서의 명예가 박살난게 돈이나 고소인에 대한 역처벌로 해결 될 문제는 아니지만, 돈도 안 주고 처벌도 솜방망이로 하는것보다는 그래도 훨씬 기분상은 낫긴 할테니... 물론 현실적으로 그렇게 해줄 수도 없다는걸 고려하면 결국 저 선생만 진짜 불쌍하네요
16/06/16 04:35
부재 증명이죠...
성범죄도 증명이 어렵다지만, 없는 사실을 없다고 증명하긴 더 어렵죠 한국에서도 있었죠, 단지 폰을 잊어버렸을 뿐인데 성범죄자로 기소되어 취업도 날아가고 인생이 말린 사람이요
16/06/16 04:38
죽어서도 페도 소리 듣는 마잭형만 봐도..... 그렇게 돈많고 유명한 사람 조차도 이미지 회복이 안될 정도면 말 다했죠.
진짜 무고죄는 손모가지 자르는 수준으로 형을 집행해야 합니다. 사람 인생 망가뜨리는거에 비해 벌이 너무 약해요.
16/06/16 05:33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쉽게 파멸시킬 수 있는 희한한 세상이죠. 심지어 리스크도 거의 없고요.
얼마 전 중대 사건 때 모함한 여성이 사과한 걸 보고 와 얘는 좀 낫네라고 생각하게 되는 제가 참 신기하더군요. 세대가 바뀌고 시간이 흐르다보면 보면 이 패악질도 대가를 치를 날이 오겠죠.
16/06/16 09:20
1억달러 배상판결이 나온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1만불도 없는 애들인데. 민사는 유전유죄 무전무죄입니다. 피해자들은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을 상대로 소송하는게 아니라 '돈이있는' 관련자를 상대로 소송하죠. A에게 동업사기당한 B, C가 있는데 A는 사기꾼이니 재산 다 빼돌려서 돈없고 B는 집행할 재산 있으면 C는 A랑 편먹고 B사기꾼으로 모는 일도 비일비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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