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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5 23:27
네 마지막엔 확실히 몰입을 하던데 배우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감정묘사에 힘들어 하더라구요.
전반엔 많이 아쉬웠는데 후반은 그래도 성장하는 재미로 봤던거 같습니다.
16/06/06 00:07
예전에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이돌이 준비해온 컨텐츠로 끝장을 봤다면
최근 마리텔 보면 아이돌 인지도 팔아서 전문가들이 상업적으로 뜨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왠 듣보잡 정리전문가 레인보우는 파워블로거 데려다 네일전문가 심지어 프라모델 보여주는거 제작진에게 계속 막음 전효성은 개국공신이라는 노잼 수면전문가&식물전문가(전문가 나온후 순위급락) 오늘은 아주 정점을 찍더군요 초반 몇십분을 자기자랑으로 채우는데 그건 시청자들이 검색만 해보면 1분이면 알 정보.... 케이 데려다가 심각한 연기수업을 하는데 자꾸 애교를 하지말라고 하다니....(백종원을 데려다가 요리를 하지 말라고하는격) 꿀노잼을 기대하는 예능방을 자꾸 교양방송으로 만드네요..
16/06/06 00:19
예능보러와서 케이가 3시간동안 느낄 심적부담이나 고통을 고스란히 느껴야한다는게 참 괴롭더군요-_-). 제가 주목하는 친구라 잠깐 흔들렸어도 끝까지 다 보기는 했는데 마리텔을 좋게 평가하기 어려운 건 확실하긴 합니다. 생판 모르는 아재가 내 아이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로 호통치는걸 봐야하니 원.
16/06/06 00:29
연기를 가르치는거니까 못하면 다그칠 수는 있지요
그런데 과연 그 역할을 하는게 케이 일 필요가 있는가 라는 겁니다. 다른 그룹의 연기지망멤버나 예능지망멤버를 투입하는게 내용에 더 적합하거든요. 차리리 발연기를 한적이 있는 아이돌을 넣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겁니다. 대신 시청율이 안나왔겠지요....
16/06/06 00:57
글쵸 이런 방송에 굳이 케이를 쓸 필요가 없었어요. 방송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얘가 할 롤은 따로 있었죠.-_-) 애한테 공부가 되었다 싶으면에서는 괜찮은데 시청자로서는 솔직히 짜증만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16/06/06 00:24
아!!! 그러고보니 레인보우도 뭔가 참 핀트가 안 맞는 방송이었죠.... 시청자들이 원하는 컨텐츠와 방송사가 내보인 컨텐츠가 완전히 엇갈려 버린.
정준영이나 하니때만 해도 거의 아프리카 막방마냥 이런저런 컨텐츠로 꾸려 나갔었는데 최근들어 전문가분들과 함께 아이돌들이 너무 허무하게 소모되고 있는건 맞네요. 케이가 델리민주 방에 갔으면 비주얼도 충족되고 파티쉐에게 배우면서 전문성도 충족되는 1석2조의 방이었을텐데... 연기가 그렇게 나쁜건 아니었는데 계속 아쉽긴 하네요. ㅜㅜ
16/06/06 00:37
마리텔이 아이돌 방송도 있었지만 주로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그 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웃음을 찾는 프로이고, 배우는 대상이 아이돌이 되는게 그렇게까지 비판받을 건 아니라고 봐요.
오늘 방의 경우에는 앞에 설명해 주신 여친이나 레인보우 경우와 달리, 출연 아이돌이 주가 되는 방에 전문가를 끼워 넣은 방송이 아니고, 연기를 배우는게 주가 되는 방송에 케이가 게스트로 초대 받은 것인데, 거기에 애교하라 노래하라 하는게 저는 더 이상하다고 느꼈져요. 오히려 굳이 케이를 쓸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써준 것 만으로 저는 고마웠습니다.
16/06/06 00:45
하지만 채팅방은 모두 케이팬이 었습니다. 심지어 연기쌤이 케이 화면가리면 비키라고 도배, 설명이 너무 길다고 도배
케이+모르모트피디를 쓰고도 전반 4위.... 그냥 피디랑 작가들에게 연기 가르쳤으면 격차 큰 5위 나왔을 겁니다.
16/06/06 00:59
채팅방은 확실히 좀 별로긴했죠. 방송 내도록 케이만 찾고 팬들끼리만 알아들을 내용들만 말하니...;;
그래도 방송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봐요. 순위가 좀 낮긴 했어도 연기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연기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정보 전달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고(채팅창에 휘둘려 맨붕한 뒤 이저 저도 아니게된 방송이 많았죠), 후반에 케이와 모르모트 피디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만으로도 그렇게까지 망한 방송은 아니라고 봐요. 편집까지 고려하면 저는 본 방송에서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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