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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5 19:59
진지하게 드리는 질문인데요. 요즘 군대 평균적인 식사퀄인가요? 물론 더 잘나오는데도 많겠지만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군대밥 짤들(이 게시물 포함) 보면 해군이긴 합니다만 어찌된게 94년 저 복무할때보다 넘사벽으로 떨어집니다. 훈련소 기간 외에는 저런 퀄 밥은 본적이 없거든요... 일부러 잘 안나온 사진들만 골라서 올리는가 싶은가 생각이 들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16/06/05 20:02
작년에 전역했는데요, 진짜 저 정도입니다. 제가 공사감독병이라 사단 내 대부분의 부대를 돌아다녀봤는데 딱 저 정도가 평균이었어요. GOP소초는 식수가 적어서 취사병 솜씨에 따라 별나게 맛있는 곳도 있지만...
16/06/05 20:12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군대 식단의 상대적 질이 높은 편이지 않나 합니다. 경제성장에 따라 가정식의 질이 올라갔고, 민주화에 따라 군의 특권이 사라져갔으니까요. 예컨대 한국이 경제 성장을 이뤄내기 전에 군 복무를 한 세대들이 흔히 하는 소리가 이런 거죠. '집밥보다 군대밥이 나았다. 그래도 군대에서는 배 곪을 걱정은 안 했거든'
16/06/05 20:32
제 부대는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 평범했습니다
근데 가끔 다른 부대에서 파견 온 병사들이 저희 밥먹고 완전 맛있다고 하는거 보고 좀 안타깝단 생각 많이 했습니다.
16/06/05 20:32
제 부대는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 평범했습니다
근데 가끔 다른 부대에서 파견 온 병사들이 저희 밥먹고 완전 맛있다고 하는거 보고 좀 안타깝단 생각 많이 했습니다.
16/06/06 00:16
공군 15비 11년부터13년 군생활 했습니다. 퀄은 평균 저거고 저기서 +3강 급 반찬이 나오거나-10강 급 반찬이 나왔습니다(6.25 마다 먹는 주먹밥 잊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생존을 위해 급양분들과 매우 친분을 유지하여 부식류를 더 얻거나 육고기 비빔소스를 보급 육개장에 비벼먹었습니다.
16/06/05 20:00
육고기 비빔소스랑 깡통카레는 군대에서만 보면 됩니다.
근데 조튀는 초등학교 때 부터 거진 천만 이상을 검거했죠. 아직도 초등학교 때 반찬 남기지 말라며 조튀 대가리를 억지로 먹이려던 선생때문에 생선 못먹습니다...
16/06/05 20:08
진지먹고 리얼 꿀짬밥 3종세트는 비엔나소세지+김 콤보, 오삼불고기,닭고기 카레튀김이였습니다. 말년때도 이것만 나오면 아침도 잘 먹었어요 크크
16/06/05 21:18
짬밥은 소대인원과 조리병의 실력에 따라 다르죠.
재료야 괜찮은걸 주는것 같은데.. 저희부대는 몇몇 메뉴를 제외하곤 맛있었네요.
16/06/05 22:08
카레는 맛있었는지 맛없었는지 기억조차 안나네요... 어째서지... 자기방어 기재가 발동한건 아니겠죠....?
육고기는 좋아했는데 해물소스는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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