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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6 23:00
저나라도 기성세대의 노오력 타령은 똑같네요.
어쩌면 세대간 갈등은 우리보다 뿌리 깊을지도 모릅니다. 버블이라는 워낙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젊은세대들의 박탈감이 장난 아니죠.
16/05/16 23:01
첫번째 남자는 저랑 같네요
요즘나오는 아동 학대 같은것들을 보면서 책임 질수 없으면 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지 하는 사람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사람을 만나고 상대하는 것들이 그냥 힘들어요 제가 성격이 내성적인것도 있고 한데 제 눈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냥 다 비글처럼 보여요. 다들 에너지가 과함.....
16/05/16 23:09
그게 윤리적으로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만약에 진짜 그런 정책이 시행되면
몇년 못가서 독신남성들이 들고 일어나서 나라가 더 빨리 망할지도 모르겠는데요..크
16/05/16 23:30
일부다처제가 사실은 남자를 보호하는 성격이 더큽니다.
그냥두면 동물들처럼 우두머리 수컷이 30명 40명 쓸어가버리고 다른 수컷들은 구경도 못하게 될껍니다. 결론적으론 출산율은 높아질수도...
16/05/17 01:49
차라리 결혼이라는 개념을 사장시키거나 다부다처제같은 걸로 해서 자식에 대한 책임감을 최대한 희석시키는게 나을 지도 모르겠네요.국가나 공동체한테 책임을 지도록하는 건데 이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6/05/16 23:04
버블시대를 살아온 일본 기성세대.. 활황을 누렸던 8-90년대 초반을 살아온 한국 기성세대..
그리고 젊은세대를 향한 생각이야 뭐 둘다.. 일본의 10년후가 한국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정도지요..
16/05/16 23:04
꿈 이야기 하니까...꿈이 뭔 지 잘 모르겠다, 꿈이 없다 라고 하면 죽은 인생이라고 뜬금없이 살인--;을 당하니 저런 이야기도 잘 못 하겠어요.
16/05/16 23:13
기성세대의 대표적인 착각이 '우리는 맨손으로 젊은 시절에 일어나서 현재를 일구었는데 젊은 것들은 뭐하는가?'죠.
꼰대님아......너님만 맨손이 아니었습니다. 너님 주위도 다 맨손이었죠. 지금은 소수의 사람만 +고 나머지는 다 -에서 시작하는데 0에서 시작하는거랑 -100에서 시작하는 거랑 같은지
16/05/16 23:19
일본은 돈을 노인들이 다 갖고 있죠.
그런데 그 노인들은 노후도 불안하고, 무엇보다 나이들면 새로운 것에 대한 야망이나 호기심이 없으니 돈을 안 씁니다. 젊은이들은 그냥 돈이 없으니까 안 씁니다. 그렇게 조금씩 쪼그라들다가 망하는 거죠. 그리고 그게 우리의 미래입니다...우리는 노인들도 돈이 없지만.
16/05/16 23:21
일본보다 우리쪽이 더 심각해질거라 생각합니다.
일본이든 우리든 나타나는 현상은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구축되어있던 시스템이 성장이 멈추면서 삐걱대는 것이거든요. 성장을 전제로 미래에서 끌어 온 것들이 있는데, 성장하지 않는데다 미래에서 끌어온 건 이미 써버리기까지 했죠. 우린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했기 때문에, 이 부담도 훨씬 크고요. 결국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생길 수 밖에 없는 이 부담을 사회 전체가 나눠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20세기의 사상으론 답이 없는 거죠. 그렇다고 누군가 새로운 사상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있고. 현재는 성장의 성과를 기성세대가 모두 가져간 상태에서, 그 기성세대는 그렇게 가져간 성과로 부모도 돌봐야하고, 자식도 돌봐야하는 삼중고를 겪고 있죠. 자식세대야 애초에 성과자체를 가져가기 어려운 상태고. 결국 '기성세대 중 성과를 이미 많이 차지한 사람'과 '그 자식들'은 부담에서 피해가고, 덜 가진 기성세대와 못 가진 자식세대가 부담을 모두 안고 있는 형국이죠. 왜 수저론이 떠올랐는가. 왜 '엄친아'라는 말은 좋은 부모를 가진 사람으로 변질되었는가. 결국 젊은 세대들이 가장 우선하는 가치가 많이 차지한 기성세대의 자식인 것이고, 그건 자식세대들이 노력하지 않으려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게 가장 성과가 크기 때문인거죠. 그래도 사람들은 다 살아갑니다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잘 살기 위해선 결국 누군가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한두세기 전만하더라도 그게 어느정도 가능했습니다만, 지금은 잘 안먹히네요. 21세기 자본론 같은 것만해도 문제를 지적한건데, 사회의 반응은... 이러다 정말로 핵전쟁이 날지도 모르겠어요.
16/05/16 23:26
50세까지 미혼이어야하는데 6년전 자료죠. 그러니 현재 만56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자료입니다. 50년대 이전 출생자들.
16/05/16 23:30
저는 지금 여자친구랑 결혼은 해도 애는 안낳을 생각입니다. 소득이나 육아 환경이 극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런데 그런일은 없을거야 아마......
16/05/17 01:15
내가 꼭 나라나 가족, 그런 것들의 미래를 위해 살아야만 하는 건 아니죠. 내가 그것들을 위해 필요하고 희생할 만 하다고 여기면 하는거고요. 그런 선택을 강요하거나 문제로 여기는 것 자체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할만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되죠. 대부분의 저런 논조는 국가를 운영하는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나오는데 정작 본인들은 원하는 것들을 국민들의 안위와 상관없이 모두 누리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웃기지 않나요?
16/05/17 02:09
세금과 분배문제가 클거 같아요. 독신쪽은 세금공제도 별로 안되는데 국가에서는 어떻게든 결혼가정 아이있는 가정쪽에 세금감면과 지원이 갈텐데 그 재원은 모두 독신가구쪽에서 얻어내는거겠죠.
독신가구는 왜 내세금으로 자기는 하나도 혜택 못받고 퍼주기만 해야하냐는 소리도 나올테고요..
16/05/17 02:01
결혼하지 않는다, 혼인율 이야기 나오면 꼭 남자들이 나오더라고요.
여자도 결혼안하거나 못하는건 똑같지 않나요? 어째서인지 다 독신남만 다루고 독신녀는 안다루네요.
16/05/17 02:03
남성은 절반 여성은 42퍼라는데 어째선인가요?????? 8퍼차이가 왜나는거죠? 남자결혼율하고 여자결혼율하고 왜다른거죠? 같아야 하는거 아닌가?
동성결혼이 8%나 되지는 않을거고...
16/05/17 02:08
신주쿠 구만 그렇다고 하네요.
그게 아니더라도 원래 자연상태에선 남자가 좀 더 많이 태어나니까 딱히 우리나라처럼 낙태가 없었어도 남자가 조금 더 많은 쪽이 맞죠. 그리고 일본의 경우 한국에 비해 인기없는 여성/결혼 못하는 여성의 자기 컴플렉스에 대한 부분이 더 큰 것 같던데요. 마치 남자의 동정처럼 여자가 오랫동안 처녀인 걸 문제시하거나 구혼활동하는 노처녀를 놀리거나 하는... 뭐 서브컬쳐에서 본거라 실제로 어떤진 모르겠지만 오히려 평균적인 인식보다 젊은 세대의 인식이 더 잘 반영되어 있지 않을까 싶은데...
16/05/17 13:55
본문 짤 내용으로만 보자면 이유가 "편해서" 네요..
결혼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하기 싫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결혼 하고 싶으나 여러가지 정황상 할 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독신이 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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