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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3 17:18
글만 보고 '상황 걸린 거면 주먹밥 먹는 것도 어쩔 수 없지' 싶었는데 사진을 보니 음...
현역 전술훈련 때 먹던 주먹밥이 저거 보단 나은 거 같은데...
16/05/13 17:25
다른건 뒤로 하고 일단 왜 연대평가와 동원훈련이 겹치나요??
평균 한 달에 한 번 꼴로 훈련하는 부대에서 지냈는데도 두 가지 훈련이 겹치는 건 상급 부대 훈련이나 예하 부대 훈련 지원나갈 때 정도밖에 없었는데 핵심 훈련인 연대평가와 동원훈련이 겹친다는 게...
16/05/13 17:41
그러고 보니 화랑훈련에 참가했던 기억이 나네요.
평소랑 다른 장소에 집합하고 특정 장소 점령?순찰? 하고 연대장이 실제 상황시 해야 할 일들 관련 정신교육 후 끝났었네요. 당시 부사관이 대처를 잘해줘서 몸은 귀찮아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었는데 이번 건은 완전 반대네요.
16/05/13 18:57
90년대에도 훈련겹치는경우 종종있었습니다.
저만해도 대대ATT랑 겹쳐서 진지 이동행군 35km를 현역들하고 같이 했었죠. 동원들 대부분이 발바닥 물집 다 잡히고 터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도 발바닥이 완전히 짓물러서 사람들 모여 항의하니 활동화 몇켤레 구해주고 끝. 결국은 행보관닥달해서 각자 신발 하나식 사서 신엇어요. D형텐트쳐서 2박하고 복귀도 밤 2시에 일어나서 새벽내내 행군하고 복귀햇었죠.
16/05/13 17:38
이런거 볼때마다 우리나라에 사형제도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마구 드네요. 특히 군납비리는 엄벌에 처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7월에 동원훈련 갈꺼 같은데 저런거 먹을꺼라고 생각하니 휴
*표현이 과격했다면 죄송합니다.
16/05/13 17:44
유지 되어 봤자 군 비리자들이 사형 될 일은 없을 겁니다. 예비역 장성이 군 기밀을 외국 군수 업체에 팔아먹은게
걸려도 집유로 끝나버리는데 사형까지는 멀고 멀죠.
16/05/13 17:38
응 현역병 밥부터 문제라는거야. 그걸 현역병때는 어려서 몰랐는데 예비군 되어보니까 니들이 얼마나 헤쳐먹는지 알겠다는건데, 현역병이랑 똑같이 준건데 왜 찡찡거리냐고 하면 안되지 니들이. 그래서 니들이 그렇게 정성들여서 쓰레기 준비해서 남겨먹은게 얼만지부터 말해.
16/05/13 17:39
현역취급이라 2000원이라는 소리도 있던대
아쉬워 해야 할 대상이 예비군이 아니라 예산&지원 못한 상부 아닐까요 그런대 감시못해서 아쉬워 하는건 또 머야...
16/05/13 17:39
와 욕 썼는데 간신히 정신 차리고 지웠습니다
자꾸 말끝마다 우리 여성 대원이, 여성이 하는데 여성이 뭐 어쨌다고 저러는지 밥은 저리 쓰레기 같이 만들고선
16/05/13 17:43
잘못이라고 생각 안하는 것부터 병신 인증이죠.
솔직히 저거 비닐봉지에 밥넣어서 막비벼먹는것도 훈련때 몸은 힘들고 밥맛도 없고 나온건 맛대가리도 없으니 맛다시 사다가 짠맛단맛이라고 느끼면서 좀 먹어보자인데 저걸 저렇게 줘? 말이야 방구야 저게...
16/05/13 20:17
공군동원훈련지정자들은 비행단에서 따로 예비군훈련을 진행합니다.2박 3일 가는데, 둘째날 빼면 거의 앉아있는 교육이 다고, 비행단내 이동은 전부 버스이동이라 개인적으로는 힐링캠프같았습니다.
16/05/13 17:44
보급병이라 주먹밥을 10000개는 만들어본 입장에서 보면(100명 중대인데, 100번은 싼거 같네요.) 밥도 제대로 뭉쳐놓지도 않고 대충, 비닐 묶는것도 대충(그리고 검정비닐이든 투명비닐이든 무슨상관이랍니까 대체...) 해놓고 정성이 가득하다 어쩌고 하는거보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제가 만약 저 자리에 있었으면 밥 반납하고 6000원 달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_-
16/05/13 17:48
진지하게 예비군들 모여서 집회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여러 문제에서 남자들이 댓글로만 넷상에서만 분노하고 현실에서 단체 행동에 나서지않는게 의아합니다.
16/05/13 18:34
솔직히 당장은 화나는데, 지나고 나면 걍 참고 말지 하고 넘어가 버립니다. 어차피 일년에 2일 정도 손해 보는 것 뿐이니까요. 거기다가 훈련에서 난리를 피웠다가는 다른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회사에서는 훈련 갔다 왔다 했으면서 훈련 확인증이 안나오니 또 일이 복잡해지지요. 아무튼 손해를 피워 보았자 자기만 고생하고, 정작 떨어지는건 없는 구조가 지금 한국 행정의 현실입니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이렇게 사진 등으로 알리면서 대중의 공감을 얻고 바꾸라고 압박하는게 현실적인 대처방법이지요.
16/05/13 18:34
그쪽에서 같이 현실단체활동을 하시면 되겠네요.
혹은 좋게보고 계시는 분들에게 금전적 지원도 괜찮죠. 이미 하고 계신다면야 할말 없습니다.
16/05/13 19:01
예비군입장에서 저정도론 딱히 얻어맞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닌데요.
그리고 나가보셨다니 아시겠지만 현실에서 단체행동하는 숫자는 여자나 성적소수자보다는 남자가 훨씬 더 많습니다. 지금 님이 게시판을 보고 계시니 댓글다는 남자만 볼수 있을 뿐이죠. 그리고 단체행동이라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5:5롤하자고 10명을 한자리에 모으는것도 꽤나 힘들걸요.
16/05/13 19:42
MoveCrowd 님// 분노는 했지만 단체행동 대신에 댓글만 다는 여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체행동의 목적은 사람들이 거기에 많이 모여서 소리나 지르자는게 아니죠. 그 단체가 주장하는 내용을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가능하면 동조하도록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면에서 본다면 본문글을 퍼나르고 분노의 댓글들이 달리게 하는것이 단체행동에 비해 딱히 효과가 부족할것도 없겠네요.
16/05/13 18:39
사람이 굉장히 웃긴게, 도화선만 붙으면 됩니다. 집회에서 시작되어 시위로 변질되는거 보면요.
각설하고, 미필이시라 하셨는데, 그러면 대학교 등록금이 지금 현실에 맞는다 생각하시나요? 그럼 무브님은 부조리한 학교등록금에 대해서 현실에서 행동에 나서지 않으신가요.
16/05/13 19:17
인하하였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렇게 sns나 인터넷을 통해서 여론을 등에 업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가 발생되었을때 무조건 머리에 띄두르고 나가서 으쌰으쌰한다고 해서 해결됐으면 벌써 다 해결됐죠.
16/05/13 19:18
이런 방법이 나쁘다기보다는 정말 고질적인데 좀더 적극적일 수는 없을까 하는거죠.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너무 고질적이고 다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게되기 때문이겠죠.
16/05/13 19:30
MoveCrowd 님// 그 애초에 무브님이 발의하셨던 걸로 올라가서 등록금과 비교해서 이야기를 풀어가자면,
등록금인하 집회시에 졸업생과 재학생의 비율을 따지면 몇인가? 보면 알죠. 인터넷에서 분노하는 사람들을 보자면, 저도 화나긴 하는데 예비군이 끝났고, 끝나가는 사람이 많죠. 4학년2학기때 등록금 인하집회 나가기엔 할 일이 많죠. 집회를 하려면, 신고를 하고 해야되는데 너무 막연하죠.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의 투표율도 올라가고, 투표율이 올라간 만큼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법안들이 나올테니까 이 군비리도 조금씩 뜯어고쳐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드시면 무브님이 단체 만드시면 됩니다. 그렇게 한사람 두사람 모이다보면 목소리가 커지겠지요.
16/05/13 18:06
귀찮아여... 그냥 겜이나 하다 미드 하나 때리고 자고 싶음.
아 그냥 저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런거 봐도 아무 느낌이 없어서 흐흐
16/05/13 19:11
네. 저는 그래도 제가 관여된 문제에 관해서는 움직입니다. 예비군이나 군대 관련 문제는 대한민국 예비역 공통일텐데 그와 관련된 시민단체도 잘 못본거 같고 풀뿌리 움직임이 없어보여서요.
16/05/13 22:08
아직 예비군들이 모여서 집회해야할 정도는 아니구요.
이번에 올라온 사진들은 살짝 충격적이긴 하지만 대다수 부대가 저런다는 보장도 없어서.. 예비군은 또 최대 2박3일만 견디면? 되니까 그런것도 있고요. 예비군들 문제도 좀 있긴합니다. 매번 예비군 문제? 올라오면 난 몇년차라서, 민방위라서 상관없다는 식 댓글이 많긴한데... 막상 군복입으면 마법에 걸린듯 다 귀찮아집니다??!
16/05/13 19:02
아뇨아뇨... 부패의 문제죠. 저게 다 리베이트 주고 기어들어간 민간업체가 해쳐먹는거니까요.
모든 군대 비리를 전수검사하기 시작하면, 판검사들이 과로사로 죽어나갈겁니다. -_-;;
16/05/13 17:54
그럴거면 그냥 고생하지말고 봉구스 밥버거에 6천원치를 사오던지...
봉구스에서 6천원짜리 단체주문하면 지역상권 활성화도 되고,예비군은 맛있는 밥 먹어서 좋고..
16/05/13 18:01
물론 고생한 사람들은 했겠죠.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해먹은 사람이나 잡으라는 말입니다. 괜히 같이 욕먹지말고. 어느 집단이나, 집단 내의 못난 사람을 감싸면 같이 욕먹는 겁니다.
16/05/13 18:22
저거 주먹밥 솔직히.. 재료비 거의 제로에 수렴하지 않나요?
추진해서 오는 저 주먹밥.. 취사병들이 만들고, 재료라고 해봐야 군 부대에 현역들이 먹고 남은 쌀, 김치로 만들텐데..
16/05/13 18:28
이런 일이 일어나도 군대를 공격할 집단은 절대 생길리가 없기에....
갈수록 더 티가 나게 해쳐먹는다는게 느껴지네요. 사람들이 처음엔 지금처럼 어처구니 없어하며 화를 내다가 몇 년정도 지나면 더 심하게 해먹어도 "군대가 뭐 다 그렇지" 하며 둔감해지길 노리는 것 같습니다.
16/05/13 18:43
지난달 향방일반 갔을때 도시락 괜찮게 나왔고 2,3년전 동원에선 부대밥 고기반찬이 아주 푸짐해서 만족하면서 먹었는데..
요즘 동원은 이상한가 보네요?
16/05/13 18:48
저도 작년 재작년까지 예비군 갈때마다 도시락 퀄이 너무 좋아서 놀라기는 했는데....
이게 식권 or 도시락에서 식권이 없어지면서 개판이 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6/05/13 18:44
역시 군대도 예비군도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제 군대 동기 녀석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내가 군대는 끌려갔지만 예비군은 못 끌려간다. 제대 하자마자 유학간다라고 말하던게 생각납니다.
16/05/13 18:49
제발 되도않는 해명은 안하고 묵묵히 입닫고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요즘은 입대한 군인들 부모님이 간부나 부대에 학교마냥 막 전화한다고하는데
네, 더 많은 전화와 관심으로 항상 누군가 군대를 지켜보고있다라는걸 깨닫고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16/05/13 18:49
요약하자면,
1.나는 바빴지만 열심히 했다 2.적은 인원으로 열심히 준비한 밥이다 ☞ 노력을 폄하해서 기분나쁘다 3.봉구스밥버거와 다를게 없다 ☞ 질이 낮다고 욕먹을 이유가 없다 4.현역병과 간부등도 같은 밥을 먹는다 ☞ 부당한 대우가 아니다 즉,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다는 얘기네요. 어휴..
16/05/13 19:05
이게, 예전에 신형막사때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는데...
해먹었는지 안 해먹었는지에 따라서 퀄리티가 달라지는거죠. 뒷돈 안받고 들여온 업체라면 퀄리티가 좋을거고, 뒷돈 대고 들어온 업체라면, 본전 뽑을라고 저렇게 내놓는거고요.
16/05/13 19:09
헛수고가 된건 어떻게 잘 해먹어 보려던 놈들의 노력이지 여성대원들의 고생이 아니죠.
여성 대원님들이 고생해주신 덕에 예비군 식대 관련 비리가 이슈화가 되었으니 절대 헛수고가 아닙니다. 큰일 하신겁니다. 그리고 봉구스 밥버거랑 비슷한 퀄리티라고... 그래요 그렇다고 해봅시다. 근데 그 밥버거들 비싸봐야 3000원대 입니다. 나머지는 어디갔을까요? 그리고 투명한 봉투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현역때도 저렇게 줬어요. 뭐 생색내시려니 별걸 다 강조하시네.
16/05/13 19:58
+1 위생봉투니 장갑이니 생색내는데 근 10년전 현역때도 위생봉투에 넣어서 먹었죠. 반합이 625 시절 쓰던거라 다 썩어가지고.
그리고 저게 6천원? 에라이..
16/05/13 20:10
그래... 예비군 중대장 이하 여성예비군들께서 열심히 한건 알겠어..
근데... 대전에서 서울로 가야 하는데 대전에서 부산으로 열심히 가면 그건 삽질이야.. 방향이 잘못 잡혀 있는걸 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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