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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23 01:55:59
Name Neo
File #1 image.jpeg (107.6 KB), Download : 42
출처 직접 겪은 일
Subject [텍스트] 여자들은 게임하는 남자를 싫어하는가?


어제 같이 일 하는 직장 동료 여성들과 대화 중 나온 이야기 입니다.

나: 아드님은 아빠와 엄마 중 누굴 더 잘 따르나요?

동료: 아들이 게임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게임 못하게 하고 아빠는 같이 게임 좋아해주니까 아빠를 더 따르는 것 같아요.

나: 아 그래요?

동료: 아들이랑 남편이 같이 앉아서 몇 시간이나 게임 하는 거 보고 있으면 열불이 나 죽겠어요.

나: 그래도 남편이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것 보다는 게임 하는게 낫지 않나요? ^^ 돈도 절약되고 얼마나 건전한 취미 생활인가요.

동료: 아 그래도 전 게임 하는 거 못봐주겠어요. 한번 시작했다 하면 몇시간 붙잡고 있는데 저만 외톨이 된 기분이에요.

나: 그래도 밖에서 술마셔서 속 썩이는 거 보단 낫지 않아요?

동료: 밖에서 술마시면 일단 제 눈엔 안보이잖아요. 게임 하는 거 보고 있으면 화나요.


결론: 집 밖에서 게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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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우시오
16/04/23 02:08
수정 아이콘
위 글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사실 : 저 여성분의 남편분은 주사가 거의 없다.

진짜 주사 심한 사람이라면 술 먹는게 낫다는 소리 안 하죠
체념토스
16/04/23 02:16
수정 아이콘
이거 사실이죠...
다크슈나이더
16/04/23 02:22
수정 아이콘
당장 작년 던페때 초대가수가 아마 에일리..레인보우..여자친구..트와이스..이렇게였을겁니다..

여친이랑 트와이스는 아마 그날 굉장히 당황했을거에요....뭔 무대에서 반응도 없고 호응도 없고..박수소리도 거의 안나고..
자기들보다 MC한테 열광하고..크크크크크크크크크...
애당초 게임때문에 참가한 청중들인데 그래도 그렇지 둘다 철저히 무시당해서....크크크크..
답이없음
16/04/23 02:39
수정 아이콘
게이머입장에서는 이런 3차원 여자사람들 보려고 잘 안움직이는 몸을 이끌고 온게 아니거든요!
돌고래씨
16/04/23 11:2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16/04/23 02:31
수정 아이콘
호텔 잡아줄테니까 나가서 겜하고 들어오라 그러더이다... 애들 안보이는데서 겜하라는
마나나나
16/04/23 02:55
수정 아이콘
남편 주사 없군요 주사 심한 사람은 술먹으면 정말 멍멍이가 됩니다 제발 게임 하고 술먹지 말라하지요
catharsis
16/04/23 03:21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긴 한데... 문제는 일단 누군가의 꼬라지가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하면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 게임이든 뭐든. 내가 하려는 일 도와주는 게 아니라면. 각자 바쁘게 사는 게 답.
샨티엔아메이
16/04/23 04:19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나랑 같이 있는데 나와 관계없는거에 집중하는모습이 꼴보기 싫은거죠.
돌려말하면 나 심심하다....
체념토스
16/04/23 04:58
수정 아이콘
이것은 본문과 조금 다른 이야기 일수도 있어요.
꼬라지가 마음에 안들면 종류를 안가린다고 하셨는데... 그건 그냥 기본적인 보편적인 '특성'인거고...
'게임질'은 특별히 나쁜짓 하는 것 마냥 마음에 안들어 하는 거라고 보거든요.

그니깐 게임 = 싫은것 요렇게 되는 겁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물으면 저도 정확히 잘모르겠으나
대충 쓸데없는 것에 빠져 자기에겐 관심도 없고 또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 싫다고 합니다.
catharsis
16/04/23 06:36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제가 좀 부정적이었던 것 같기도... 전 게임은 그냥 핑계에 가깝고 게임에서 다른 것이 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자기가 소외되거나 자신에게 어떤 이득으로 치환되지 않는 남편의 활동(인지 가능한)은 거의 다 마찬가지로 결국 나중엔 비슷한 반응이지 않았을까? 싶어서 한 말이긴 했는데...
카멜리아 시넨시스
16/04/23 03:29
수정 아이콘
아내분도 같이 게임 끌여들여야지요. 아내분이 소외감 느끼시네요
게랍빠
16/04/23 04:35
수정 아이콘
이게 다른 취미를 경험해보질 못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낚시 취미인 남편 가지신분 생각은 많이 다를거 같은데
16/04/23 05:02
수정 아이콘
다른 취미에 푹 빠져서, 집에 들어오지도 않거나 돈 펑펑 나가봐야 게임이 좋은 취미였구나 하시겠죠 뭐.
어둠의노사모
16/04/23 05:45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 경험으로 보면 근데 밖에서 술 먹는 건 싫어하긴 한데 대부분은 매일 이럴 능력 (돈이 없어서..)이 안되고 집에서 반주식으로 술 먹는 건 또 그렇게 싫어하진 않더군요. 술 마시면서 얘기도 하고 어쨌든 교감이 되니.. 게임은 와이프분이 같이 하지 않는 이상 감정교류가 안되네 술이 낫다는 것도 이해가 되더군요. 물론 집밖으로 나다니면 사람취급 못 받...
물만난고기
16/04/23 06:39
수정 아이콘
요는 그 취미가 뭐든지 그것자체가 싫다기보단 소외감이 든다는거네요.
이건 뭐 아내도 남편이 게임즐기는 것 처럼 뭔가 취미생활을 가지던가 남편이 아내를 끌어들이던가? 뭐 둘이서 상의하면서 해결할 일이지 주변에서 이러쿵저러쿵할게 아니죠.
16/04/23 07:2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우리는 엑스박스 키넥트로 온가족이 몸개그를 해야..
16/04/23 07:53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에 대한 혐오감이 원래 심하지 않나요. 제 동생도 겜이 제일 싫다고 아마 대부분 그럴거라고 하던데... 어릴때는 저랑 같이 삼국지도 하고 그랬는데.
헤나투
16/04/23 07: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유부남들이 굳이 pc방까지 가서 겜을 하는거군요.
16/04/23 08:27
수정 아이콘
어릴 때부터 게임을 정상적인 취미활동이 아니라 나쁜 것이라고 취급해 온 사회분위기도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눈에 안보이면 괜찮다고 하지만 막상 게임 싫어하는 분들은 자기랑 없을 때도 게임했다는 걸 알면 싫어합니다.
인생의 마스터
16/04/23 08:46
수정 아이콘
여자들은 자기에게 관심을 뺐는걸 싫어하는 거죠.
걍 모든 취미가 주적
레기아크
16/04/23 09:02
수정 아이콘
밖에서 술먹고 각종 사고치고 돌아다니는 거 한 번만 제대로 당해보면 절대 저런 소리 못할텐데
아저게안죽네
16/04/23 09:28
수정 아이콘
본문도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것과 비교했지 그런 막장 상황과 비교하지 않았죠.
무무무무무무
16/04/23 09:51
수정 아이콘
[밖에서 술마시면 일단 제 눈엔 안보이잖아요] 이게 핵심이거든요. 한마디도 안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거랑 혼자 있는거랑 선택하라면
누구나 혼자 있는 거 선택하지 않나요? 주변에 일하시는 결혼하신 여자분들 봐도 결혼생활 오래된 분들은 다 낚시하는 남편 편하다고 좋아하던데요. 남편 낚시 간 동안에 친구들 불러서 집에서 수다떨거나 놀러다녀도 전혀 뭐라고 할 일이 없으니까요.
WeakandPowerless
16/04/23 10:32
수정 아이콘
이거 정답. 한 마디도 안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거는 참 멜랑꼴리하죠 크크
연환전신각
16/04/23 11:51
수정 아이콘
게임이 싫은게 아니라 경쟁자가 싫은것
16/04/23 12:39
수정 아이콘
우리 마눌은 제가 게임 안하면 귀찮게 한다고 차라리 게임 하라고 하던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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