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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5 20:39
일단 오유 유저는 형사처벌을 당할게 없어보이고
(단 저 여자애가 신상이 알려져서 주변에서 뇌가 없다고 욕먹고 있다는데 알려진 경위가 뭔지에 따라 변수는 있겠습니다. 듣기론 여자애 본인 잘못이 크다고 들었는데) 컴공오빠가 불특정 다수인이 몰려있는 카페에서 오유 유저를 욕했다는 사실이 인정되면 모욕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16/04/05 21:11
제가 알기로는 원글쓴이는 오유에만 올렸고 당연히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페북 유머 불펌쟁이 중 하나가 퍼가서 올리고 거기에 여자인지 컴공과 오빠인지가 커밍아웃한 걸로...
16/04/05 20:52
제가 보기에는 아무리 봐도 이해안되는 일 투성이라서 말이죠.
서로죽일듯이 하고 만난 후 울기만한다하고 녹음하는 중에 오유댓글다는데 대화내용 전혀 없고 서로합의하에 녹음한 내용을 토대로 집에가서 정리한다하시고... 남녀커플된거야 그렇다손 쳐도 이정도로 일이 커졌으면 여자나 남자의 지인이라도 등장할 법 한데 욕듣고 다닌다는 소리는 해도 익명의 지인조차 등장한적이 없고요. 여자가 오타는 없어도 간단한 맞춤법은 다 틀리기도 하고...
16/04/05 20:56
대화내용 없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의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해 안 되는 일 투성이인 거 공감합니다
16/04/05 20:28
합의하에 녹취였으면 부들부들이 덜할텐데 ㅠㅠ
그런데 상호합의하에 저쪽도 녹음했다는거 보니 저쪽은 자기네가 어떤 상황인지 전혀 파악을 못 하는듯..
16/04/05 20:31
이것도 오래전 일이라 가만히 있으면 그냥 조금씩 잊히는 건데 자기들 상황을 제대로 알았다면 더이상 연락하지 말자고 카톡 차단까지 한 원글쓴이 전화번호까지 알음알음 알아내서 문자를 보내진 않았을 거 같네요 -_-;; 자존심 상함에 눈이 멀어버린듯..
16/04/05 20:31
한 번 망신당하고 고개숙인채로 가만히 있으면 곧 잊혀졌을 사건인데 울분을 못 참고 제 손으로 끄집어 내서 셀프 부관참시를 하게 됐군요.
보아하니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크게 퍼질 각이 보이는데 .. 몇 번이나 숙일 기회가 있었는데, 남자의 옹졸한 자존심이 가져오는 가장 한심한 사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글쓴 분한테 물리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될 수준.
16/04/05 20:34
글 올린 오유인은 연락 다 차단하고 잊고 살고 있었는데 분을 못 삭인 공대오빠 커플이 전화번호를 알음알음 알아내서 문자로 다시 시비를 걸었다고 합니다 -_-;;
16/04/05 20:34
조립 해주다보면 저런 경험 많아서 공감은 가는데,
당한 사람도 어려서 그런가. 저렇게 욕먹었으면 진작에 고소관련 알아보고 대응을 하던가 뭔가 조치를 해서 더 이상 귀찮게 못하게 하는게 맞는데 질질 끄네요.
16/04/05 20:37
이 사건의 꿀잼은 사실 작성자분이...밀고 당기기를 은근히 잘하시는거 같아요 흐흐
마무리 녹취본도 5분이면 작성할듯이 말씀하시더니 20분째...ㅠㅠ
16/04/05 21:13
사실 뭐 저도 해봐서 크크 당연히 녹음파일 시간보다는 길게 걸리는데
중요도에 따라서, 작성파일의 오피셜함(?)에 따라서, 뭐 이것저것에 따라 다르죠
16/04/05 21:23
헌데 이거 중간과정이야 어찌되었든 지금은 컴공오빠의 신원이 알려진 상황인데, 이렇게 공개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조리돌림하면 나중에 고소각으로 이어지는 거 아닌가요?
좀 걱정되는데요. 이거 사건 추이가 이상하게 흘러갈 거 같아요.
16/04/05 21:38
1. 컴퓨터 맞춰준분이 오유에 올림
2. 모두 글쓴이의 마음이 되어 다같이 분노 3. 오유에 올라와서 유명해진걸 다른사람이 페북으로 퍼감 4. 페북에서 역시나 따봉의 힘으로 여기저기 퍼지고 역시나 여자랑 컴공오빠가 욕먹던 도중 여자분이 못참고 댓글달음 5. 여자가 누군지 컴공과 오빠가 누군지도 모르던 상황에서 여자가 스스로 댓글달아서 무개념여자가 누군지 알게됨 이 상황 아닌가요?
16/04/05 21:43
댓글이 아니라 카톡 새로 파서 퍼뜨린 거 사과하라고 했고 글쓴이가 그것도 오유에 올리고 페북에 컴공이 욕하고 그것도 올리고... 뭐 이런 상황입니다
겉으로는 신상 공개된 거 없습니다
16/04/05 21:47
주변사람들도 오유+퍼간 페북 글을 보고 누군지 알고 저 커플을 까고 있다... 이렇게 된 상황이니 일단 인터넷상에 저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니 고소의 위험도 적긴 합니다
반면 위의 yes님의 말씀대로 이런 상황에서도 주변의 지인 댓글 하나 없다는 것, 윗줄을 바꿔서 말하면 그런 커플이 있냐는 건 어디까지나 글쓴이의 글에만 나와 있다는 것이니 주작도 충분히 의심해볼만합니다. 위에 음란파괴왕님의 댓글이 사실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네요
16/04/05 21:52
16/04/05 22:00
완전 종결 되었네요 크크
사건의 발단은 여자에게 잘보이고 싶은 한 컴공 남자의 "5년된 램" 과 "그래픽카드도 없는 컴퓨터" 라고 생각합니다.크크크크크
16/04/05 22:09
초코파이가 나온지 30년이 되었는데 그럼 지금 편의점에 파는 초코파이는 30년전 제품이냐라고 따지자
당황해 하시면서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유통기한과 출시일과 상용화일이 뭐가 다른지 구별이나 가능하시냐니까 이때 여성분께서 울음을 터뜨리셨습니다.....;;;;;;;; 그러곤 튀지말고 기다리라며 나가셨습니다. 크크크크크크
16/04/05 22:27
사과문을 가지고 스토리를 짜 보자면...
썸이든 사귄 단계든 여자가 남자에게 컴 새로 맞춰 달라함 -> 컴공과일뿐 컴은 몰라서 어리둥절. 괜히 옛날거라 트집잡음 -> 여자는 남자가 제대로 못 맞춰주는 게 싫었는데 컴 안 좋은거다 욕하니 그래도 남친이니까 화살을 다른 쪽으로 돌림 -> 근데 글쓴이는 당당하게 맞섬 -> 글쓴이의 글을 토대로 지인들이 자기라는 걸 알아냄 -> 여자는 노발대발해서 사과 받으려고 하고 남자는 원래 성격이 그렇든 여친 때문이든 오바해서 나감 -> 그래봐야 글쓴이의 멘탈에 막힘 => 오호라 고소가 있구나! 뭐 이러다 오늘까지 온 게 아닐까 ㅡ.ㅡa
16/04/05 22:52
자기오빠는 못해줬었는데 더 잘 맞추는 것 같아 '샘이나서' 그랬다는 대목으로 보아 견적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진작에 알았을 거 같아요.
결국엔 어이없는 질투와 자존심이 일을 여기까지 키운 듯.
16/04/05 22:29
사회에서 치기어린 행동하다가 제대로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사례네요.
고소하는것도 공부 많이하고 해야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고소 드립치면 얄짤없어요.
16/04/05 23:15
남자답게는 뭐야 크크크크크 저상황에서 저렇게 말하는게 대단하네요. 전 말문이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소리지르면서 이성을 잃을 것 같은데요... 허허
16/04/06 01:28
이정도면 깔끔한 마무리라고 봅니다. 당사자분은 사과 받으셨고 커플이 노답이기는 하나 찝찝한 부분은 커플 사이에서 남았다고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흥미진진했습니다만 커플의 미래가 좋지많은 않을 것으로 생각되어 더 기분이 좋?.. 남의 불행을 좋아하면 뭐가 남겠습니까. 아는척 하지 말자는 좋은 교훈만 얻어갑니다.
물론 오프라인에서 남의 일에 참견은 안하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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