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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9 22:59
어디서 봤던 장면인데, 10년 전 학교 앞 특고압송전탑이 화재가 나서 폭발했을 때 목격한 풍경과 비슷하네요. 섬광으로 인해 실명할까봐 애들 눈 가리고 대피시키느라 난리도 아니었는데...
16/03/19 23:16
와 엄청나네요
저게 복사열때문에 떨어져있더라도 엄청 위험할텐데요. 옛날에 전철타는데 저쪽 앞에보니 선로 부근에 있는 집한채가 타고있더라고요 옆에 슝 하고 지나가는데 순간 깜짝놀랐습니다. 꽤나 강하게 뜨거운 복사열이 순간 확 하고 객차안에 밀어닥쳐서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어우 하더라고요. 열차와 거리가 정확히 어느정도였는지는 기억안나는데 위 영상정도는 되는듯 보이네요
16/03/19 23:50
군대있을때 부대별로 화재진압요원을 뽑아야해서 설마 불나겠어란 생각으로 지원을 했었습니다.
얼마 안있어서 대천이었나? 그쪽에 있는 사격장에서 불이나서 산불이 났더랬죠... 그래서 급히 차출되어갔는데 정말 무섭더군요. 생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소방헬기가 물을 퍼와서 뿌리는데도 꺼지지가 않아서 결국 다 타버릴때까지 대기만 하다가 그냥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차출된 사람들이 다 꺼진 곳에 들어가서 잔불 제거 작업 하구요.
16/03/20 00:35
크크크 피지알에서 집에 가는 길을 볼줄이야... 저때 고향 내려가있었는데 제 친구네 집이 저 산 넘어 날아온 불티 때문에 전소되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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