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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1 10:57
급작스레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짜 예전에 면허증 따러 도로연수 처음할 때,
모든 운전자가 연수내용처럼만 운전하면 사고날일 없겠다, 그러니까 모든 차를 인공지능이 운전한다면 사고날일 없겠다, 싶었는데.
16/03/11 11:02
사실 기술적으로 알파고로 인해 더 충격적인건 없습니다. 딥마이닝이란 녀석이 나왔을때부터 예정된 수순이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알파고를 계기로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엄청난 홍보효과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사용자들의 불신인데 이부분이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알파고는 딥마이닝 기술이 세상으로 나가는데 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16/03/11 11:37
실제로 구글 무인자동차가 최근에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http://dkbnews.donga.com/3/all/20160311/76939921/2? 옆 차선의 버스가 속도를 줄일 것으로 예측하고 끼어들기를 하다가 사고가 난 것 같네요. 영원한우방님이 말씀하신 사례와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16/03/11 11:45
앞으로의 인공지능 운전 쟁점은 운전을 잘 하냐 못 하냐보다는 사고시 탑승자를 보호할 것인지 밖에 있는 보행자를 보호할 것인지를
따지는 거라더군요. 이런 토론이 멀지 않아 보이네요. 우선 순위가 어떻게 될지...
16/03/11 13:01
이게 제일 중요하죠. 피하지 않으면 탑승자가 다치고, 피하면 보행자를 치게 되는 상황에서의 가치판단...
피하지 않는 차를 살 사람이 있을 것인가...
16/03/12 14:23
이게 논쟁거리가 되나요?
도로교통법은 당연히 시대에 맞게 바뀔거고 그 시기의 무단횡단은 철도법에서 철로에 뛰어든것과 같은 상황이 될건데요 인간 운전이 금지되는 순간 보행자와 탑승자 보호가 상충하는 일은 원천적으로 없어집니다.
16/03/12 14:54
인공지능 운전이라 하더라도 천재지변 같은 통제 밖의 외부적 충격으로 도로 밖으로 튕겨나갈 수도 있고, 아랫분 댓글처럼 인공지능의 운전 잘못은 없지만 급발진 같은 기계적 결함이 생길 수도 있고요. 예를 들면 운전하다가 나무나 건물 쓰러지는 걸 인식하고 피해야 하는데 피할 곳이 인도쪽 뿐이었고 거기에 인공지능 시야에 안 잡혔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혹은 미리 인지했더라도 물리적 한계상 도저히 둘 중 한명 밖에 살릴 수 없다면...
다른 생각할 거리도 있어요. 돌발 상황 때는 아무 잘못없는 인도의 보행자를 살리는 쪽이 합당하다고 주장하는 쪽이 있을 때, 만약 차안에 유치원생 30명이 타고 있다면.. '유치원생 30명 vs 보행자 1명' 과연 보행자 1명을 살리는 게 맞는 것일까? 어차피 불가항력적인 사고라면 유치원생들의 잘못도 없기는 마찬가지일텐데... 이런 상황을 다 떠나서, 약간의 잘못(그래봐야 도로교통법 위반)이 있다고 그 사람의 생명이 차안의 사람의 안전보다 못하다고 할 수 있을까같은 문제는 충분히 논쟁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목숨 vs 목숨이라면 어쨌든 법을 위반한 쪽이 감수하는게 맞다고 보더라도 위반한 쪽은 목숨이고 다른 쪽은 어느 정도 다치는 수준이라면.... 이 역시 논쟁점이 될 겁니다. 물론, 먼 훗날 터미네이터급(강인공지능) 인공지능이 도로 및 인도상의 보이지 않는 보행자까지 모든 상황을 인지하고 계산하고 있다면 돌발사고 시 대처율이 상승하겠지만 요즘 상황으로 보면 그정도 강인공지능으로 발전하기 전에 무인운전을 시행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서요. 추가: 아,, 혹시나 저랑 다르게 생각하신 것 같아서 추가하자면, 제가 말한 논쟁은 인공지능 스스로의 가치판단이 아니라 인공지능에게 운전을 맡기기 전에 인공지능에게 어떤 가치판단을 우선시하라고 명령할 것인가에 대한 사람들간의 논쟁이란 뜻이었습니다. 강인공지능이 아니라 약인공지능이 운전하는 걸 말하는 겁니다. 뭐 강인공지능이라 하더라도 어차피 인간이 정해준 법을 따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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