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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4 16:12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게 우메하라가 한참 길티기어XX # reload야생솔로 다 때려 부스고 다닐때가 제가 고딩시절이었지요. 거기에 우메하라가 처음 프로활동하기 시작한게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 시절... 분명 30대 중반의 나이일텐데 어떻게 아직까지 저 피지컬을 유지하는지 신기합니다;
16/03/04 15:57
심안이라고 해서 스파 3 블로킹이랑 비슷한데 중펀치+킥으로 상대방 공격기를 흘리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렇게 공격하면 승룡권으로 처내거나 가드하는데 우메하라가 캐미 기술을 전부 흘리고 반격해서 죽인거죠.
16/03/04 16:15
저 상황이 딱 저스틴 봉익선 블로킹 가드 상황이랑 비슷합니다;
피가 도트 뎀으로 남아서 사실상 가뎀만으로 죽을 타이밍이었지요. 거기에서 심안 쳐내기; 봉익선은 그래도 첫 한발을 블로킹할 타이밍을 잡기 쉬운데(물론 첫타를 막고 2~3히트째 연속을 타이밍맞추기는 엄청 어렵습니다;), 저건 공중 파생기라 그것도 심리 싸움이 걸려서 잘못 누르면 그대로 죽을 타이밍이었지요. 진짜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16/03/04 16:23
스파5는 크리티컬아츠(필살기?)로만 가뎀사가 가능하다 들었던거 같기는 한데..
여하튼 정말 대단하네요. 기술 들어오는거 보고반응한건 아니겠지요..
16/03/04 16:26
봉익선 암전하는 거 보고 블로킹하면 처맞아서 첫발을 예측하고 탁탁 해야합니다. 그 유명한 렛츠고 저스틴에서 저스틴도 그거 아니까 기본기 훼이크 하다가 봉익선 지른거구요. 첫발블로킹이 젤 어렵고 이후 다음 타수 블로킹이 더 쉬워요.
16/03/04 16:39
음, 글쎄요; 스파서드 봉익선 같은 경우는 암전 때문에 오히려 타이밍 잡기가 쉬웠는데;; 순간 프레임이 멈추고 대쉬해 오니 그것만 맞춰서 키 입력을 해주면 됐으니까요. 저는 오히려 그 다음 연속으로 딱-딱-딱 박자 맞춰서 입력하는 부분이 햇갈렸는지라; 개인차이일지도 모르겠네요.
16/03/04 16:15
소리를 끄고 봐서 몰랐는데 마지막에 욕설이 있군요. 그런데 저거보다 더 심한 욕설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 흐흐
16/03/04 16:28
쌍시옷 들어간 욕이나 미쳤다 소리가 안 나올 수 없는 상황 같기는 하네요. 진짜 격투 게임에서 저렇게 하는 게 어려운데 말이죠.
16/03/04 17:11
그러니까 저게 지금..
어차피 가드해도 맞아 죽게 생겼으니 프레임 단위로 들어오는 공중 공격을 신컨으로 흘려보냄 --> 잠깐 경직이 일어난 순간 역 킬각을 보고 승룡권이 아닌 다른 필살기 커맨드를 초스피드로 때려 넣었다 대충 요런 시나리오인 건가요? 카스 프로게이머 뺨치는 반응속도네요;;
16/03/04 18:12
저 장면 실시간으로 봤는데, 근래 봤던 스파5 경기 중 최고의 전율이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요즘 다음팟 스파5 판 진짜 재밌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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