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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1 23:08
근데 뭔가 지금 2016년에서의 10년전인 2006년을 생각하면 스마트폰, 트위터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그렇게 괴리감은 안드는데, 2006년에서 10년전인 1996년과 2006년을 비교해보면 괴리감이 많이드는;; 왜 그런 기분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16/03/01 23:11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나이를 좀 들면 유행이나 트랜드에도 둔감해지고 이런게 있을수밖에 없으니
16/03/01 23:14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완전히 넘어간 시대라서 그렇게 느껴질 겁니다. 특히나 인터넷 보급이 가장 크죠..
문명 발전이 계단형식으로 발전했다고 치면 막 한 계단 올라선 때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16/03/01 23:48
저는 아직까지도 기억나는 게, 제가 99군번이었거든요. 근데 군대 갈 때까지 다니던 대학교 인근에 피시방이라는 게 없었어요. 선배들은 컴퓨터에 별 관심이 없었고, 보고서 쓸 때 혹여 인터넷에서 자료 찾아서 레퍼런스 써서 올리면 리젝트 먹었어요. 도서관에서 종이로 된 자료만 찾아서 직접 필기해서 제출을 했어야 했습니다. 뭐 워드프로세서로 쳐서 프린트물로 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건 교양 수업만 가능했었죠. 선배나 동기들은 또 컴퓨터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져서, 뭐 물론 당시에는 daum도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하여튼 이메일 하나 보내는 것도 쩔쩔맸었어요. 교양 컴퓨터 시험 숙제가 조교한테 이메일 보내기 였을 정도로요.
그런데 2001년에 제대하고 나니까 온 동네에 피시방이 없는 데가 없을 정도로 보급이 돼 있었습니다. 또 집에 오니까 ADSL이긴 했지만 어쨌든 집에 인터넷이 깔려 있었어요. 또 제대하고 친구를 만났었는데, 그 친구는 아버지께서 국가유공자라 6개월 공익만 했었거든요. 하여튼 컴퓨터에 그다지 능숙하지 못했던 놈이 이제는 이메일 주소도 있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그런 것도 없냐고 저보고 촌놈이라고 하더군요. 그 2년 사이에 그렇게 바뀐 겁니다.
16/03/02 07:50
생각해 보니,
서방세계 패션/트렌드도 펑크 같은 게 가운데(70년대에) 좀 생뚱맞게 껴있고 그 이후로는 비교적 잔잔하게 변해온 편인 것 같습니다. 본문과 관련해서 괴랄한 패션만을 이야기한다면 아마 과도기적으로 다들 한 번씩 겪는 특이점인듯...? 다른 급격한 기술적인 변화/생활적인 변화 등은 인터넷 보급으로 정보화 시대에 접어드는 과도기였던 2000년 전후와 이미 접어들고 나서 변화하는 2010년대의 변화율은 다를 수밖에 없을 테구요.
16/03/01 23:13
그나마 아래에서 두번째위의 hot 포스터는 봐줄만하네요.
그나저나 레쓰비 카푸치노 디자이너분이 어느 커뮤니티에서인가 인증을 하셨었었는데;;;
16/03/02 00:16
의외로 지금의 디자인을 보면 저 시절의 영향이 많이 묻어 납니다. 사실 화질이 구리고 배색이 촌스럽고 구도가 이상하며 질감이 정제되어 있지 않아서 그렇지 막상 저 디자인을 그럴 듯 하게 그려내면 충분히 지금도 먹힐겁니다.
16/03/02 03:03
저에게 세기말 컨텐츠라고 하면 퇴마록이네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였는데, 한창 말세편이 나오던 시기였죠..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물건 등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작품의 특성상 염세적이고 약간은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IMF로 인한 사회 풍경까지.. 제 기억에 1990년대 후반은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그런 이미지로 남아있네요
16/03/02 03:15
이정현이 저런 모습으로 음악프로에 나와서 본인 노래 부르는 랩풍으로 R.A.T.M 의 노래를 불러서 딥빡한 기억이 있네요.
제가 R.A.T.M 광팬도 아니고 CD 한두개 가진 정도였음에도.. 암튼 그 이후로 가수 이정현은 그야말로 불호였습니다.
16/03/02 03:35
댓글 보고 찾아봤는데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네요 덜덜...
공중파 음악프로에서 여가수가 ratm커버를 한다는거 자체가 신기하고 대단하긴 합니다
16/03/02 09:29
삐삐에서 휴대폰으로.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CRT에서 LCD로. CD에서 mp3로. PC방의 보급. 인터넷망의 보급. 스타크래프트 열풍. 또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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