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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9 09:09
언월도는 보기엔 멋있지만, 효율은 별로일 거 같다는 생각이 늘 들더군요. 길이가 있으면 찔러야 효율이 좋을텐데, 언월도는 길면서도 베려고 하는 무기이니 불편할 듯... 언월도야 말로 허세죠.
16/02/29 09:43
말 탈땐 좋지 않나요?
가속도를 붙이면 찌르는 것 보다 옆에서 베는게 더 효율도 좋고, 휘두르는 사람도 멀리서 휘두르니 안전할 것 같은데요.
16/02/29 09:51
말 속도를 생각해보면 찌르는 게 압도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 속도를 감안하면 저 긴 창을 달리면서 휘두르는 건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냥 멈춰서 휘두르는 게 전부일텐데, 그러면 말의 기동력과 힘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게 될거 같고요. 중세 기병대를 보면 확실히 보이죠. 언월도가 첨 나온게 송나라 시대이고, 송나라 시대는 문화를 중시하고 군사력을 경시하던 시절이죠. 이런 문화 분위기에 휩싸여서 나온 언월도는 효율보단 그냥 멋있는 보여주는 용도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16/02/29 13:20
월도 형태의 무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오기 때문에 효율성이 없는 무기는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날이 얇은 나기나타같은 경우엔 꽤 근대까지 쓰이기도 했구요. 물론 동시에 동서양에서 전체적으로 무겁고 장식이 많은 의장용으로 쓰이기도 했죠. 상대적으로 효율이 낮고 멋있어보이는 무기는 맞긴 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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