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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27 13:48:59
Name 배주현
출처 구글링
Link #2 http://kkull.com/pin/73369/
Subject [기타] 배우지 못한 여인이 남긴 편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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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무슨죄요
16/02/27 13:54
수정 아이콘
배운 사람의 그 어떠한 말보다도,
고귀하고 경험이 듬뿍 담긴 글 이네요
내내 읽으면서 놀랐습니다.
어떤 삶인지 비춰지면서 한마디 한마디 주옥같은 말씀들이네요
내장미남
16/02/27 13:57
수정 아이콘
진솔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쓴 이런 글들을 볼때면, 부족함 없이 배웠다고해서 이런 글이 나올까 싶습니다.
Riffrain
16/02/27 14:12
수정 아이콘
배운 사람도 쓰지 못할 글이네요
Anthony Martial
16/02/27 14:12
수정 아이콘
있어보이려고 온갖 기교 남발하고 쓸때 없이 긴 글보다
본인의 진심을 정갈하게 담는 이런 글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16/02/27 14:12
수정 아이콘
아... 글 자체로도 먹먹하지만, 이런 분이 실컷 공부하시고 글을 쓰시든 다른 일늘 하시든 당신의 역량을 실현하는 삶을 사셨다면 어땠을까 안타깝습니다.
지성도 감성도 풍부하신 분인 것 같은데 가난한 시대와 여성이라는 성별에 매어 그저 가족을 돌보는 인생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으셨을 것이 슬프네요.
Locked_In
16/02/27 14:17
수정 아이콘
지식은 없으되 지혜는 한가득이네요. 좋은곳으로 가셨길 빕니다.
윌모어
16/02/27 14:30
수정 아이콘
스크랩해두고 두고두고 보아야겠습니다
스웨이드
16/02/27 14:31
수정 아이콘
전 이분의 반에반도 못배운듯하네요 눈시울만 붉어집니다. . .
반복문
16/02/27 14:33
수정 아이콘
글 좋네요
16/02/27 14:39
수정 아이콘
저도 스크랩해놓고 봐야겠어요 유게 보다가 눈물날뻔했네요 ㅠㅠ
냉면과열무
16/02/27 14:43
수정 아이콘
... 감동적입니다.. 프린트해서 고이 모셔둬야겠습니다.
tannenbaum
16/02/27 14:45
수정 아이콘
세익스피어고 괴테고 허밍웨이고 이글만큼 절절할까요... ㅜㅜ
참된깨달음
16/02/27 15:04
수정 아이콘
감동적인 글이네요.
글이 좋아서 그런지 글꼴도 맘에 드네요. 혹시 글꼴 이름 뭔지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02/27 15:09
수정 아이콘
구글링이라 하신 원 출처가 궁금하네요.
16/02/27 15:11
수정 아이콘
읽으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정말 두고두고 읽고 싶습니다.
백마탄 초인
16/02/27 15:19
수정 아이콘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없고 귀천이 따로 없는 세상이니 네가 너의 존엄을 세우면 그만일것이다."

자녀 교육의 원칙을 세워도 될만큼 훌륭한 말씀이네요;;;

저는 배울만큼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헛똑똑이란 생각이 드네요...
EmotionSickness
16/02/27 15:19
수정 아이콘
최고의 글입니다.....
16/02/27 15:21
수정 아이콘
상당한 내공이 쌓인 글인데..
작가나 거기에 준하는 분이 쓴 시나 편지가 아닐까 합니다.
Matt Harvey
16/02/27 15:25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임태주라는 시인의 어머님 글이라고 나오네요
http://cafe.naver.com/livearmy/319681
가지않은길
16/02/27 20:25
수정 아이콘
책을 많이 본분이 쓴 글처럼 보여서 몰입이 안되네요
자우림
16/02/27 22:14
수정 아이콘
너무 좋네요
이동네 호구는 나
16/02/27 22:36
수정 아이콘
실제로 어머님께서 쓰셨다면 공부를 아주아주 많이많이 하셔서 연습도 또하고 또하고 지우고 고치고 어렵게 어렵게 썼을 걸로 보이네요.
엘룬연금술사
16/02/28 00:33
수정 아이콘
읽는 내내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살아오는 동안, 불과 몇 차례 저 스스로 해방되었다고 느꼈던 짧은 순간에만 모호하게 떠올랐던 생각들인데, 이 글귀안에 구구 절절 적혀있네요. 무언지도 모르면서 나는 뭔가를 깨달은 듯 희열을 느꼈던 순간들이라, 다시 억지로 떠올리려 하면 떠오르지도 않던 생각들인데, 이 글귀안에 모두 담겨있네요. 글쓴이께서는 스스로를 못배운 사람이라고 낮추셨지만, 인생을 꿰뚫는 지혜를 지니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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