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2/25 17:42
동영상 제목이 언박싱이라서요. (진지)
혼자 생각해보기론 아이폰이 나오면서 특유의 감탄스러운 박스 디자인, 구조 등으로 해외사이트에서 언박싱 영상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게 최근까지 이어져오면서개봉기 라는 말과 함께 언박싱도 쓰이는것 같습니다. 진지는 좀있다 우걱우걱...
16/02/25 17:58
요즘 한국에선 많이 쓰는 단어가 됐나보네요.. 양념게장님 말씀도 그렇고.
솔직히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외국에서 사는 한국인들끼리 만나서도 안쓰는 단어를 굳이 인터넷상으로 글을 쓰면서 사용한다는게..
16/02/25 18:01
사실 외국 사는 분들은 집단이 좁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 사시는 분들보다 상대적으로 언어 변화가 덜하고 보수적인 경향이 있을 것 같아요.
16/02/25 18:05
음.. 생각못해봤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집단의 규모 자체가 훨씬 작으니 언어변화 또한 훨씬 느릴 가능성이 있겠군요. 보수적인 경향은.. 잘 모르겠네요 크크 전 제가 보수라고 생각하진 않아서요. 다만 최근에 베트남 출장을 다니면서,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게 된겁니다만 우리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겁니다. 베트남인 지인이 저보고 그러더군요 '한국인들은 그럼 영어 배울때 알파벳을 새로 또 배워야되?' '엉 당연하지, 왜?' '불편하겠다, 우린 안그래도 되는데' 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때 사실 좀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게 차이구나... 하구요. 크크 사실 자게에 쓸까말까 고민 굉장히 많이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16/02/25 18:01
일반적이진 않은 단어니까요. 언박싱 이라는걸 알고잇는것 자체가 인터넷에 많이 접속하고 IT기기에 관심이 있어야만 가능하니까요.
뭐 외계어도 아니고 대체가능한 단어는 있지만 어감상 그럴싸해보이는 외래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16/02/25 18:05
비슷한 예로 리스펙트,익스큐즈를 말 중간중간에 쓰는거보면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한글로 써도 되는건데 왜 굳이 사용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16/02/25 18:11
사실 '워딩'이라는 단어는 영어의 그 의미를 정확히 직역해줄 수 있는 한국어가 존재하지 않기에(사실 해외에선 sentencing이라는 단어를 비슷한 의미로 더 많이쓰는것 같긴 합니다만) 저도 어느정도 필요성을 이해 합니다만. 이번처럼 '언박싱','리스펙트','익스큐즈' 같은것들은 한국어(순수 한국어는 아닙니다만)로 '개봉','존중','양해' 라는 단어들이 있는데 왜 굳이 외국어를 끌어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멋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16/02/25 21:41
그렇게 민감하게 받아들이실 필요 있을까요. 저는 '존중' '양해'보다 리스펙트, 익스큐즈 라고 할때 훨씬 의미가 잘와닿는 느낌입니다.
16/02/25 19:49
리스펙트는 힙합이 대중문화에 많이 드러나면서 쓰이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익스큐즈는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그 사용이 널리 퍼지지 않았나 싶은데 전자가 힙합 이외에서 쓰인다면, 후자가 드립의 일환으로 쓰이지 않는다면 저도 이해가 가지 않는 쓰임입니다.
16/02/25 18:09
https://www.youtube.com/results?sp=EgA%253D&search_query=%EC%96%B8%EB%B0%95%EC%8B%B1&page=1
유튜브의 영향이 큰 거 같아요. 제품 찾아보면서 리뷰로 검색해도 언박싱, 개봉으로 검색해도 언박싱... 전 몇년전부터 언박싱 위주로 본 거 같은데 제품박스 뜯는 '언박싱' 동영상 인기 왜? 매일경제 2006.12.08. 좀 찾아보니 기사들에서도 상당히 오래전부터 쓰였네요.
16/02/25 19:46
한글로 표현가능한데 이유없이 영어 쓰는 경우가 많죠. 핫하다 나 세미싸움 같이 혼종(?)도 있고
게임 해설자분들이 세미싸움이란걸 자주 쓰던데 엄대엄도 아니고..
16/02/25 19:39
이런 단어들이 저를 헤깔리게해요. 언박싱.. 한국가서 대화하다 보면 도대체 어느 정도 까지 영어를 써도 되는지 모르겠고, 영어발음도 콩클리쉬로 해야 하는데 언박싱같은 단어는 제가 한국에 있을때는 안썼던 단어라서 원발음 그대로 나가서 재수없다고 해서 짜증도 나요.
16/02/25 20:14
그냥 단어에 너무 거부감이 들지 않아서인 영향도 있을것 같아요. 우리가 쓰는 단어에 외래어가 많기도 하구요. 이 현상의 가치판단을 절대적으로 내리고 싶진 않고 왜 그러는가 생각해보면 말이죠. 언 박 싱 각각 다 드문 단어가 아니잖아요? 어떻게보면 한글의 위엄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영어발음 그대로 한글로 적는게 익숙해진 현 사태의 한 예일 수도 있구요.
16/02/25 21:14
이어폰 넣는 곳도 방수가 되는 건가요? 덜덜덜
친구녀석이 S5였나 새로 산 날 동태찌개에 빠뜨려서 스윽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핸드폰이 살아서 삼성 쩐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16/02/26 02:13
s5도 이어폰부분 따로 마개로 막지 않아요.
처음 샀을때 신기해서 물에 한번 넣어보고 혹시 고장날까 다시는 안하는중이지만 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