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6/02/03 17:17:31
Name SKY92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04twMlOHw00
Subject [스포츠] [NBA] 포포비치 감독 진짜 간지나고 짠했던 장면


저때 13-14 시즌인데 이미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장기간 집권하면서 4번의 우승을 거둔바 있었지만 06-07 시즌을 마지막으로 플옵은 꾸준히 진출했으나 더 이상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상태였고 12-13 시즌에 기어이 다시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빅 3를 앞세운 마이애미 히트와 처절한 혈투끝에 거짓말같이 역전패당하며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쳐버렸죠. 경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상대팀 감독과 선수들을 축하해주고 종료 후 인터뷰에서도 그 상대팀을 칭찬하면서 의연해했지만 사실 다음 시즌까지의 공백기간동안 그 역전패때문에 엄청 상심해있었는데.... 자신의 딸의 격려로 기운을 되찾은뒤에 다시 선수들을 혹독하게 단련시켰던.

그리고 바로 다음 시즌인 13-14 시즌에 서부 컨퍼런스 1위의 성적을 기록한뒤 플레이오프 가시밭길을 뚫어내면서 거짓말같이 마이애미와의 파이널 리매치가 성사되고.... 1년동안 칼을 제대로 간 경기력으로 4-1로 압도하면서 마침내 7년만에 다시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때 자신의 스퍼스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기위해 일부러 벤치에 계속 앉아있었다고 하는데.... 애써 담담한척 했지만 결국 우승의 감동을 참을수 없어 약간 눈물을 훔치는 저 모습은 진짜 명장면인듯. 항상 언론 인터뷰에도 유머러스하지만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불같은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냉철한 감독이었는데 저 장면은 진짜 멋졌던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2/03 17: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2-13 파이널에서 던컨이 백코트 중에 코트 내려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워낙 조용한 팀이기도하고 우리나라에서 묘하게 개그팀 분위기가 있긴 한데 와 저 사람들 진짜 승부욕 장난 아니구나... 싶은 장면이었다고 해야할까요.
16/02/03 17:32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장면보고 노장의 마지막 투혼같아 짠했는데 알고보니 "아씨 이거 우승하면 다음해까지 백투백인데!!!"였던.... 크크
16/02/03 17:40
수정 아이콘
크크. 농담이 아니라 진짜 탐욕왕이었던 걸로....
김정윤
16/02/03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던컨형 그냥 승부에 무덤덤한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준우승, 우승하는 시즌보면서
승부욕 장난 아니고 우승을 항상 갈망하는 선수라는 걸 깨달았네요
도도갓
16/02/03 17:36
수정 아이콘
"이제 곧 너의 시대가 올꺼야" - 실제로 한 말
R.Oswalt
16/02/03 18:32
수정 아이콘
'물론 내 시대가 끝나기 전 까지는 아니지만'
루크레티아
16/02/03 19:0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왠 카레가루색 옷을 입은 3점 난사마가 등장하는데..
Chasingthegoals
16/02/03 19:52
수정 아이콘
이 파이널의 승부처는 1차전인지 2차전인지 잘 모르겠는데, 산왕 홈경기장이 냉풍기가 고장나서 이후에 르브론이 햄스트링 부상 당하면서 산왕쪽으로 급격히 승부가 기울었죠. 온풍기나 냉풍기나 결승을 지배하는건 매한가지더군요.
RuleTheGame
16/02/03 22:08
수정 아이콘
햄스트링 아니고 단순히 쥐가 난거 아닙니까?
Chasingthegoals
16/02/03 22:49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햄스트링 부분에 쥐가 났었죠. 무튼 그 이후로 르브론의 돌파가 무뎌지면서 레너드한테 삭제당했습니다.
16/02/03 20:09
수정 아이콘
이 파이널처럼 원사이드한 파이널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날이 바짝 선 경기력이었죠.
팀 던컨
16/02/03 21:49
수정 아이콘
온풍기 탓, 부상 탓 하기에는 그냥 속된말로 발렸죠.(역대 파이널중 최대 점수차)
미친듯한 패스플레이로 마이애미 수비들을 농락하며 체력 다 빼고
완벽한 찬스를 만든 탓에 미친 듯이 터지는 야투(역대 파이널 야투성공률 1위)...
그냥 마이애미가 전술상 이길수가 없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3901 [유머] [TOS] 어떤 갓겜의 뛰어난 고증 [11] 미스터H5849 16/02/05 5849
263900 [LOL] 벵 ( ) 기.jpg [3] Vesta6833 16/02/05 6833
263899 [게임] [WOW] 전설의 추억짤들 [14] 이호철10177 16/02/05 10177
263898 [유머] 디씨가 또.. [37] 기니피그11316 16/02/05 11316
263897 [동물&귀욤] 고먐미 [17] Madmon6269 16/02/04 6269
263896 [연예인] 노홍철 복귀 임박? [24] 에버그린10604 16/02/04 10604
263895 [연예인] 무도 못친소 라인업 [90] 에버그린12570 16/02/04 12570
263894 [연예인] 요새 엄마따라 드라마보다 알게된 배우 [9] style7858 16/02/04 7858
263893 [스포츠] [농구] 마음만 먹으면 학살할 수 있는 팀 [11] 흐흐흐흐흐흐8029 16/02/04 8029
263892 [유머] 당신을 지켜줄 두명의 애니캐릭터를 고르시오.jpg [65] 김치찌개8901 16/02/04 8901
263891 [유머] 한 번쯤 갖고 싶었던 만화 속 그 물건들.jpg [31] 김치찌개8433 16/02/04 8433
263890 [유머] 요새 세븐에서 핫한 유정 삼각김밥.jpg [12] 김치찌개10428 16/02/04 10428
263888 [유머] 당신의 앞에는 4개의 박스가 있습니다.jpg [86] 김치찌개8703 16/02/04 8703
263887 [유머] 무한 긍정왕.jpg [6] 삭제됨6741 16/02/04 6741
263886 [유머] 동물이 건네주는 편지로 알아보는 심리 테스트.jpg [16] 김치찌개5727 16/02/04 5727
263885 [유머] 10년전 자신에게 무전을 보낼 수 있다면?.jpg [76] 김치찌개8326 16/02/04 8326
263883 [유머] 코난 오브라이언 내한 예정 [20] 몽유도원9137 16/02/04 9137
263882 [유머] 이 중 가장 짜증나는 것은??.jpg [18] 김치찌개5899 16/02/04 5899
263881 [유머] 국밥 취향 하얀국물vs빨간국물 [18] 김치찌개6341 16/02/04 6341
263880 [유머] 소주 마실때 의견 갈리는것.jpg [39] 김치찌개7436 16/02/04 7436
263879 [유머] 보드 잘 타는 사진 [5] 마스터충달4860 16/02/04 4860
263878 [연예인] 그러므로 우리는 박진영을 욕해야 합니다. [80] 정육점쿠폰10559 16/02/04 10559
263877 [스포츠] [WWE] 레매 17 메인이벤트 선수 등장씬 SKY922957 16/02/04 295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