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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27 04:44:58
Name 그러지말자
File #1 gfd_(1).jpg (133.6 KB), Download : 40
File #2 gfd_(2).jpg (75.5 KB), Download : 18
출처 개백수2
Link #2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125601021
Subject [기타] 운석




..은 훼이크고
아일랜드 사진작가 케빈 아보슈(46. Kevin Abosch)가 찍은 유기농 감자사진.
판매가격은 75만 파운드, 한화 12억 8천만원.
작가의 인물사진 가격은 통상 20만 파운드(3억 4천)정도니 세 배 정도 비싼 셈.
감자사진은 3장 프린트한것으로 알려짐. 이번에 팔린것을 제외하고 한장은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으며 한장은 세르비아 미술관에 기증.

..저같은 예술 문외한이 보기엔 여느 감자사진이지만 뭐 깊은 의미가 있다 치고.. 희소성이 담보되지 않는 사진에 높은 가치가 매겨지는 이치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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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7 05:11
수정 아이콘
저도 음악을 하는 예술인이지만 미술은 문외한입니다. 설명을 통하여서라도 이 사진의 가치를 발톱의 박테리아만큼이라도 알수있다면 누가 설명좀 부탁드려요...
아니면 단순 99,9% 네임벨류로 저 가격이나온건가요
아팡차차찻
16/01/27 05:45
수정 아이콘
일단 네임밸류가 크지 않을까요? 근데 사진 자체도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잘찍었네요
컴퓨터 그래픽이라도 한것처럼? 조명부터 시작해서... 저렇게 찍는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16/01/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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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16/01/27 11:32
수정 아이콘
그.. 현대 미술에는 문맥이라는게 많이 작용해서 이 작가가 어떤 그림을 그려왔고 무엇을 표현하기 위해 이 그림을 그렸는가에 대한 것들이 모두 가격에 포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구요... 쉬운 예를 들면 어린아이가 막 치는 피아노의 불협화음과 엄청 유명한 거장이 일부러 의도하고 내는 불협화음곡이 다른 것처럼 불규칙 속의 규칙이랄까... 저 사진처럼 단순한 것에도 의도가 내재되면서 이름값이라는 거품이 같이 끼면 저가격이 됩니다.
16/01/27 11:5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저 사진에 대한 부연설명 없이 덩그러니 사진 하나만 딱 내놓고 "이게 13억이다" 라고 하면 조금 납득하긴 힘들거 같네요. 작가의 의도나 기법등은 제가 따로 찾아보겠습니다. 원본은 분명 더 큰 해상도의 사진이겠지만 단순 테크닉적으로만 따졌을때 저렇게 찍는게 엄청 힘든건가요?
16/01/28 00:11
수정 아이콘
단순 테크닉적으로 따지면 DSLR 클럽 아재들이 더 멋있게도 찍을거에요...크크크 저도 사진은 이제 막 시작해서 누가 유명하고 어떤 흐름으로 넘어왔는지는 잘 모르지만, 현대 미술에서 사진기가 발명된 이후 현실에 대한 재현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super realism 화풍을 제외하고...) 마찬가지로 예술 사진의 영역에서 사물을 그저 아름답게 찍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각종 프로그램으로 덕지덕지 후보정하는 것까지도 사진의 영역으로 인정해주죠. 저 그림은 찾아보니 특별한 내재된 의미보다도 저 감자처럼 검은 배경에 인물을 담백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초상화 전문 작가인데, 유명 사업가와 술마시다가 그 사람이 거액에 샀다고 하네요...
Biemann Integral
16/01/27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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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13억원인 줄 알았네요.
16/01/27 05:55
수정 아이콘
현대 미술이 다 그렇듯, 작품 그 자체의 미학도 중요하지만 컨텍스트가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 사진에 문외한인 저도 이름만 아는정도인데, 인물 사진 작가이지만 오브젝트도 인물사진처럼 찍는 사람이라고 알려진 만큼 나름의 맥락이 있겠죠. 그 맥락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가치가 13억일 수도 있겠고요.
16/01/27 06:00
수정 아이콘
예술에는 문외한이지만, 저런 가격을 매겨도 팔리는건 일종의 투자로 보기 때문에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잘만 알고 하면 예술품에 대한 투자는 어중간한 투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고...
요르문간드
16/01/27 06:32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이랑 별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그냥 예술적 가치니 하는건 갖다 붙이면 되는 것일뿐이고, 현실은 비트코인처럼 투자하기 위해 존재하는 존재라고나 할까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1/27 06:33
수정 아이콘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를 쓸때 사용한 붓은 저으기 미국 시골의 레드넥에게는 1달러 정도의 가치 밖에 없지만 한국인에겐 100만원 이상의 가치는 있을 거라는 것과 비슷한 원리..려나요
아인탄센
16/01/27 07:47
수정 아이콘
시중에서 파는 팬티냐 유명인이 입었던 팬티냐의 차이같네요.
밤식빵
16/01/27 08:13
수정 아이콘
이해가 잘 안갔는데 단번에 이해할수 있는 비유네요. 크크크
서연아빠
16/01/27 09:09
수정 아이콘
탁!! 치고 갑니다.
보로미어
16/01/27 09:54
수정 아이콘
유명인이 입었던 팬티라면 이해라도 하지.. 이건.. 그래도 이해가 잘 ㅠㅠ
하늘하늘
16/01/27 09:05
수정 아이콘
운석도 저렇게 비싸진 않죠?
시노부
16/01/27 09:17
수정 아이콘
일단 똥을 싸라 그럼 사람들은 당신을 유명하게 볼 것이다. 라는 문구가 생각나네요
16/01/27 11:32
수정 아이콘
크.. 출처는 PGR인가요?
우주인
16/01/27 09:46
수정 아이콘
근데 저렇게 봐선 알기 힘듭니다.
사진도 미술의 한 부분이라 실제 프린트된 사이즈까지 작가가 의도하는 부분이거든요.
실제 프린트 되어 걸린 작품을 봐야 어느정도 감이 올 것 같네요.

그래도 실제 지니는 가치에 비해 비싼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맥아담스
16/01/27 10:14
수정 아이콘
역시 일단 유명해져야...
결혼해도똑같네
16/01/27 10:34
수정 아이콘
통싱 인물사진도 3억 4천이라니..
아리마스
16/01/27 12:23
수정 아이콘
현대미술에서 그림의 가치를 대표하는건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의도, 가치, 그속에 담긴 2차원적인 의미입니다. 즉 과거사람들은 걍 생각없이 그림 그리셨답니다.
고스트
16/01/27 12:24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강의하러 오신 큐레이터님이 어떤 것이 좋은 현대미술인가요? 했을때 저도 몰라요 했던게 생각나네요. 꽤 유명한 미술관 큐레이터라 교수님이 모셔오신 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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