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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03 19:21:30
Name 갈색이야기
File #1 ram.jpg (129.8 KB), Download : 25
Subject [스포츠] 잠깐 써보는 램발x vs 램신(램지) 비교와 전망


램지는 의외로 골결이 준수한 선수입니다.

아래 나오는 데자뷰 같은 임팩트가 큰 짓거리(...)를 가끔 해서 골결 빼고 다 좋은 선수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 그건 오해입니다. 오해예요.(이명박 아닙니다.)

일단 첨부한 이미지를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후스코어드 기록입니다.)

카디프 시절 자료는 못 찾았습니다만, 일단 처음 아스날에 들어온 시즌을 보면 램지의 스탯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고작해야 90년생이(그것도 12월 26일이 생일이니 91년생이나 마찬가지죠) 2009/2010 시즌에 7경기 선발 11경기 교체로 나와서 3골 3어시를 기록했으니까요.

총 출장 시간이 780분인 걸 보면, 130분당 공격포인트 하나를 기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작년 EPL 우승팀의 주포인 디에구 코스타의 현 스탯과 비교해 볼 때.......

........죄송합니다. 이건 좀 아닌 것 같군요.

아무튼 130분당 1개의 공격포인트, 골로만 한정해도 260분당 한 골.

어마어마한 득점력으로 대표되는 프랭크 램파드가 동 시기에 89.5분마다 1개의 공격포인트, 146분마다 한 골을 넣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좀 적어보이긴 합니다만, 당시 램파드는 미쳐있었던 시기고.....(커리어 하이)

2009~2014 램파드의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램파드 :  125분당 1개의 공격 포인트, 173분당 1골
램지(2009/2010) : 130분당 1개의 공격 포인트, 260분당 1골

이라는 아주 놀라운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램지에게는 커다란 시련이 다가오죠.
그 이름 하여 쇼크로스......

그리하여 램지는 램발놈으로 대 변신을 하게 됩니다.

2011/2012 램지
27경기 선발 7 교체, 2466분 출장 2골 4어시

2012/2013 램지
21경기 선발 15교체, 2087분 출장 1골 2어시

......사실 이 시기에도 패스 성공률이라거나  키패스 같은 건 나쁘지 않았습니다. 2011/2012엔 경기당 1.6개의 키패스를, 2012/2013엔 경기당 1.3개의 키패스를 했고, 드리블 성공도 경기당 1회, 0.9회, 경기당 슈팅도 각각 경기당 1.8회 1.3회였으니까요.

하지만 임팩트가....... 임팩트가........

그러다 2013/2014에 램지가 갑자기 각성을 합니다.(...) 20경기 선발 3교체, 1764분을 뛰고 10골 8어시(이 시기 챔스는 5선발 1교체, 468분 출장에 2골 1어시), 경기당 슈팅이 2.2개로 확 뛰고 키패스도 1.4개로 준수, 경기당 드리블 성공이 1.3회에 리그 평점도 평균 7.76을 찍는, 그야말로 뭘 해도 되는 시즌이었습니다.

.....만 리그는 우승을 못했죠. 하지만 FA 는 들었으니 뭐......

그리고 2014/2015엔 지난 시즌만은 못했습니다만(23경기 선발 6 교체 6골 6어시, 평점 7.07) 그래도 정상급 미드필더의 위용을 어설프게나마 보여주긴 했습니다.

2015/2016도 사실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16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409분을 뛰었고, 3골 1어시를 기록하고 있죠.

그리고 경기당 슈팅 수는 이번 시즌이 제일 많습니다. 무려 경기당 2.8개!(근데 왜 골을 못넣니......)
최소한 슈팅을 할 만한 위치, 그러니까 공격 위치 선정은 이번 시즌이 제일 좋지 않나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보면, 임팩트가 강해서 그렇지 램발놈 시절로 회귀하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싶긴 한데 슈팅 대비 득점이 좀 불안하긴 하네요.)

경기당 키패스도 1.5개로, 가장 좋았던 2011/12, 2014/15 시즌의 1.6개에 근접하고 있고, 드리블 성공도 경기당 1.3개로 2013/14 시즌과 함께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니까요.

평점도 사실 램신 시절에 이어 2위입니다.(리그만)

램지도 이제 우승 한 번 해 보고(리그), 그렇지 않아도 좋은 외질/지루와의 콤비네이션이 더 좋아지면 전성기 램파드 못지 않은 능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한번 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쇼크로스만 아니었으면 벌써 보이고 있었을지도........

결국 기승전 쇼크로스 개XX군요.(더불어 램지가 나타나면 야유하는 스토크도 개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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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vatron
16/01/03 19:33
수정 아이콘
이런 고퀄글은 세르히오 쿤 자게로
오프로디테
16/01/03 19:35
수정 아이콘
쇼크로스 개XX...
진짜 램지랑 윌셔 꼬꼬마 때 기대 잔뜩 했었는데, 생각보다 아직까진 안터진거 같아요.
사실 램지는 지금도 외질, 산체스, 체흐 등에 가려 있지만 아스날에서 상당히 중요하고, 좋은선수라고 느끼기에 큰 걱정은 없어요.
그런 부상 입고 이런 수준까지 올라와준 것만 해도 고맙죠.
근데 윌셔야 넌.............
갈색이야기
16/01/03 19:37
수정 아이콘
윌셔는 이미 하얀 디아비 mk2 의 길에 들어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캬옹쉬바나
16/01/03 20:33
수정 아이콘
월셔는 이제 그냥 자국 선수 떼우기 용이 되어버리고 있죠 ㅠㅠ
Sgt. Hammer
16/01/03 19:41
수정 아이콘
자게로!
openmind
16/01/03 20:06
수정 아이콘
요번은 아스날 우승임! 램지와 윌셔가 아스날 미래라고 의심치않았거만 윌셔는 어디간건지..풀핏이어도 자리가 애매해보이는
Galvatron
16/01/03 20:08
수정 아이콘
홈그로운 확보 딱 그정도의 의미밖에 없는 선수죠
제이슨므라즈
16/01/03 20:16
수정 아이콘
홈그로운확보용이라기엔 너무 주급이세서....실력을 보여줘야 가치가있을텐데요 안타까워요
캬옹쉬바나
16/01/03 20:34
수정 아이콘
원래 뻥글 놈들 주급 거품은 패시브라...아스날이 우승하려면 베스트 11에 잉글랜드 선수가 없어야 된다는 소리가 괜한 것이 아니죠 ㅠㅠ...그나마 좀 해주는 것이 월콧...
갈색이야기
16/01/03 20:13
수정 아이콘
풀핏이면 카솔라 자리를 먹으면 됩니다. 카솔라가 옥챔/캠벨 자리 먹고요.
근데 생각해보니 지금 카솔라 자리가 램지.......(...)

사실 카솔라도 슬슬 밀려날 나이라서 윌셔가 꼭 필요하긴 합니다. 혼자서 사비/이니에스타와 맞짱떠서 쳐패던 시절 폼만 찾으면요.
OneRepublic
16/01/03 21:08
수정 아이콘
윌셔가 풀핏이면 코클랑 옆에서 볼 운반 해주면 됩니다. 윌셔 첫전성기 둘째전성기 모두 종으로 볼운반이 최고 장점이었는데요.
그리고 윌셔 램지는 정상폼이면 어디든 박아놔도 되요. 2선 3선 다 되는 놈들이라.
16/01/03 20:23
수정 아이콘
부상 전에도 에너지틱하고 패기 넘치는 미드필더였던건 맞지만 득점력이 엄청 주목받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쇼크로스의 태클이 램지 득점력을 다 죽여논거다 라고보기는 어렵고 한참 기회를 받고 클 나이에 부상 공백과 트라우마를 안긴 것이 문제였어요.
심리적으로 이걸 극복하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죠.

더구나 램x놈 시절이 단순히 골못넣는다고 까인것도 아니고 당시 부진은 위 심리적 요인 말고도 포지션 문제라든지 본인 플레이에 대한 확신이라든지 이런게 다 영향을 미친 것이기도 하구요. 반 누구의 갈굼은 그렇다쳐도..-_-;

오히려 1314시즌의 득점 행진이 램지 커리어에서는 이레귤러라고 봐야되겠죠. 원더골도 많았고 지루 뺨치는 헤더를 하질 않나..
1213 후반기부터 이어진 기세에 본인 몸상태도 좋았고 매경기 활약에 자신감도 충만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아래 글이야 램쏘공 전설짤이랑 비슷한 장면이 어제 나와서 웃자고 올린거지요.
이제 램지는 골을 제외하고서라도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인데 램x놈 시절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섭하죠 크크..

근데 올시즌은 솔직히 너무 날려먹긴 합니다 -_-; 기회도 정말 많이 잡는데 날려먹기도 정말..
올시즌만 보면 램지가 골결 좋다고 하긴 어려운게 사실이에요. 좀더 넣어야됩니다 -_-
갈색이야기
16/01/03 20:27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하지만 그 부상 공백과 트라우마가 한창 커야 했던 득점력의 상승을.......
게다가 2009/10년 램지도 램신 시절 못지 않게 자신감도 차 있었고, 보이는 스탯도 좋았고 움직임도 좋았죠.
그 부상만 없었으면 슛도 많이 하고 득점도 더 많이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램신 다음 시즌인 6골 6어시도 준수한 성적이고요.

이번시즌은 개발이 좀 있긴 한데, 그래도 일단 슛 기회 많이 잡는 것만 해도 어디냐 싶습니다. 어제 벤테케를 보면 뭐.......
16/01/03 20:31
수정 아이콘
살인태클이 득점력 다 죽여놓은 케이스는 사실 두두가...ㅜㅜ
갈색이야기
16/01/03 20:3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캬옹쉬바나
16/01/03 20:36
수정 아이콘
아이고...두두 ㅠㅠ..9번의 저주를 깨줄 희망이었는데
OneRepublic
16/01/03 21:13
수정 아이콘
램지는 사실 좀 억울한게, 세스크 바르샤가진 그 롤 고대로 램지에게 맡겼죠. 세스크는 초창기 흘랩 로시츠키로 집중견제가 덜 했는데 램지는
달리 플메역할은 해주는 사람없고 뒤 지켜줘야할 송놈이 허구언날 올라가고, 갇히니까 공끌다 이상한 로빙만 주구장창했죠. 크크
애초에 얜 플메랑은 안 어울려요 흐흐 얜 강아지처럼 뛰어다니는 골대투골대 미들이 맞죠. 이런 애를 뒤에 박아서 플메 시켜놨으니
캬옹쉬바나
16/01/03 20:33
수정 아이콘
쇼크로스 이 개 XX...
OneRepublic
16/01/03 21:03
수정 아이콘
램지는 이선에서 뛰던 삼선에서 뛰던 공간보이면 박스안으로 무조건 침투하니까 스탯은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봅니다.
최근 경기보면 삼선으로 나와도 최소 1회씩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데 사실 램발짓이 많긴 하죠. 킥이 나쁜놈이 아니니 곧 더 넣을거에요.

올해 슈팅이 많은 것은 외질, 지루랑 스위칭을 많이 하더군요. 활동량이 미쳤어요. 안쉼; 수비도 적극가담하는데 맨날 골대쪽 공간으로 뛰죠.
어제 경기 막판에 지쳐서 중앙에서 안올라가려고 서 있다가 공간을 봤는지 다시 올라가는 거 보니 몸이 계속 반응하는거 같더군요.
우리 램지 계속 개인팬으로도 응원하는데, 더 클거라 믿습니다. 계속 늘고 있어요 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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