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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30 13:25:36
Name SKY92
Subject [스포츠] 02 월드컵 8강 올리버 칸 vs 미국.avi


월드컵에서 골키퍼로 골든볼 받으려면 저 정도 해야하는구나... 라고 느꼈던 경기;;

사실 저 경기는 대충봐서 독일이 1:0으로 이겼구나... 라고밖에 기억에 안남았는데 나중에 돌려보고 미국이 엄청 몰아친거에 놀라고 그걸 다 막는 칸에 놀랐던;;

그리고 그때는 잘 몰랐는데 독일이 저때 암흑기였는데 결승간거라는것도....  결승상대 브라질도 남미예선 되게 힘들게 뚫고 올라왔기에 그리 좋은 평가를 못받았다는것도... 그래서 두 팀의 대진이 네임밸류상은 별로 의외가 아니지만 실제로 보면 나름 의외였던, 이런 사실들을 나중에 알게되면서 계속 놀라게 됬던 대회가 02 월드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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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비
15/11/30 13:55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일랜드와의 조별 경기가 굉장히 기억에 남더라구요
제가 로비킨 포함해서 당시 아일랜드 대표팀의 선수들을 굉장히 좋아했었던지라 아일랜드 경기를 많이 봤었는데, 진짜 경기를 보는데 온갖 골을 다 막아내는 인간이 아닌 모습에 혀를 내둘렀더랬죠
마지막에 겨우겨우 한 골 넣으면서 (이것도 거의 막을뻔 했더군요.. 덜덜..) 로비킨이 텀블링 하는데 진짜 초딩마냥 집에서 저도 굴러다녔습니다

어쨌든 진짜진짜 잘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 이후로 결승전까지 한 골도 안먹을줄은 크크크
4강에서 이천수 골 막는거 보고 아 이 경기는 이기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었구요
15/11/30 13:56
수정 아이콘
4강까지 정말 잘했고 결승도 전반에는 잘막다가 후반에 한번 펀칭실수했는데 그 공이 호돈신 앞으로 ㅠㅠ
트릴비
15/11/30 14:0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진짜 참빗머리맨 계속 못생겨 보였는데 바로 그 올리버 칸한테 두 골 넣고나니까 갑자기 그 머리마저도 멋있어 보이더군요..
로랑보두앵
15/11/30 15:02
수정 아이콘
저때 미국팀 한국와서 연습안하고 쇼핑하러 다니는 의외의(?) 행보에,

광탈예상했으나 뚜껑열어보니 의외의 다크호스였죠, 한국도 간신히 무승부에 폴란드 잡고, 포르투갈은 어떻게 됐었는지 기억이안나네요.

도노반인가 그선수가 굉장했던 기억이 있네요
Winterspring
15/11/30 16:08
수정 아이콘
캬 올리버 칸 진짜 위압감이 장난 아닌 선수죠.
스트라이커는 공격을 하고 골키퍼는 수비를 하는 입장인데,
공격하는 쪽이 오히려 더 두려워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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