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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7 15:16
일반적으로는 부르지 않는데, 본인이 불리길 원한다면 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그걸로 굳이 싸울 일도 아니니까요.
일단 일반적으로 '국수'라 불러줬던 건 조남철, 김인, 조훈현, 이창호 정도인데, 그럼 조훈현과 김인만 남겠네요.
15/11/27 14:55
바둑을 몰라서 바둑을 전혀 볼 줄 모르지만 들은바로는 이창호의 바둑 기풍이 그렇게 재미있는 바둑이 아니라고 들었음에도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기사인가 했더니.. 실력도 실력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캐릭터인 거 같네요 크크
15/11/27 17:04
대충 주워듣기로는 상대가 두고싶은대로 두게 해 주고 마지막에 반집 이기는 바둑이라고 들었네요. 재미는 좀 없을 지 몰라도 신기하긴 할 것 같아요.
15/11/27 17:31
말씀하신 기풍은 최전성기때의 기풍입니다.
현재는 기람도 하락하고, 이창호잡는 괴물들이 많이 나와서 보다 전투적으로 바꿨다고 알고있습니다.
15/11/28 02:32
요새 유행하는 LOL에 비유하자면 한타는 안해주고 철저히 운영으로 이기는 스타일이라 사실 바둑의 관전 재미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반면에 포석부터 개싸움으로 몰고가는 서능욱사범님같은 바둑이 아마추어팬들입장에서 보기에는 재미가 있죠.
15/11/27 14:58
아마 어떤 분야에서 신적인 위치에 존재해있는 사람들 중에서 이창호9단이 제일 흔히 말하는 분위기나 아우라가 없지 않을까 싶은.. 크크 실제로 봤을땐 그냥 소심한 아저씨인줄 알았지요.
15/11/27 16:41
요새는 단에 대한 권위가 많이 사라져서 이름 뒤에 '단' 을 붙이는 사람은 많이 없지 않을까...라고 혼자서 상상해 봅니다 흐흐흐
15/11/28 02:29
제가 아버지한테 바둑 두는법배우고 나서, 기력좀 올려 볼려고 책이나 신문에 나오는 기보 보던 시절에는 단에 대한 권위가 상당했습니다. 9단이 두는 바둑을 그보다 낮은 단위의 기사가 복기할때 한마디 하기 힘들었죠. 그만큼 승단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작고하신 조남철 선생님이 만드신 승단대회 규정으로 9단 되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였죠. 정작 본인도 8단에서 9단으로 승단을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제가 알기로 단에 대한 권위가 무너진 계기가 이세돌사범이 승단대국에 불참하면서 부터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승단대국은 승단을 하느냐 못하느냐만 결정할뿐 따로 대국료가 있는 대국도 아니긴 했지만, 이전까지 모든기사가 참여하던 대국이었는데, 이세돌사범이 바둑만 잘두면 됐지 그깟 승단은 해서 뭐하냐, 난 그시간에 딴거 할려다는 마인드로 불참함으써 한국기원 입장에서는 난감해 했다고 하네요. 당시 이세돌 사범이 2단이나 3단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문제는 세계대회 홀더 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로 세계대회에 우승하면 특별승단하는 제도가 생기고, 승단대회 규정도 난이도가 쉽게 조정되면서 지금은 9단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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