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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26 21:27:31
Name 물범
File #1 1.gif (2.00 MB), Download : 40
Subject [기타] 배 진수식에 함부로 가면 안되는 이유.gif


출처: 오유

갑자기 기술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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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지금처럼
15/11/26 21:29
수정 아이콘
요샌 저래 안합니다 흐흐흐흐흐흐
아이작mk2
15/11/26 21:29
수정 아이콘
안다쳤길 바래야겠네요 덜덜...
배주현
15/11/26 21:30
수정 아이콘
깜짝이야
접니다
15/11/26 21:32
수정 아이콘
광역 cc
15/11/26 21:34
수정 아이콘
풀 AP템 간 나미 궁 맞는 느낌일듯....
윤하바다초아이유
15/11/26 21:41
수정 아이콘
아니 저건 물이면 그냥 아프고 말수준이겠지만 파편은......;;;
현호아빠
15/11/26 21:44
수정 아이콘
요즘엔 진수 이렇게 안해요~
가지않은길
15/11/26 21: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배는 떴나요?
가라앉을 각인데..
15/11/26 21:55
수정 아이콘
진수식 영상 보시면 보통 저렇게 많이 기울어지지만 다시 균형 이뤄서 뜨더라구요.
이진아
15/11/26 21:53
수정 아이콘
요즘엔 어떻게.하나요?
15/11/26 21:58
수정 아이콘
요즘엔 아예 물 위에서 배를 만듭니다
그런데말입니다
15/11/26 22:05
수정 아이콘
해변에 벽을 세우고 해변보다 낮은 곳에서 차곡차곡 쌓아서 올라갑니다. 그다음에 벽을 열어 물을 채우죠.
조금 작은 배(만톤급 이하)는 배..라기엔 조금 뭐하고 잠수가 가능한 플렌트 위에서 건조한다음 배를 잠수시키면 물에 뜨죠..
울산이나 거제의 대형조선소같은 경우 견학이 가능하니 한번쯤 가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15/11/27 11:10
수정 아이콘
울산 본가 집앞이 진수식 하는곳인데, 그런데말입니다님 설명처럼 물을 채우죠.
진수식 꽤 잼있습니다. 군악대 처럼 음악도 연주하고 하죠.
나루호도 류이치
15/11/26 22:29
수정 아이콘
이건 사망각인데요...?
15/11/26 22:32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아니나 다리만 부러졌다고 하더라구요.
야근왕워킹
15/11/26 23:02
수정 아이콘
스키드로 진수하는 방법이네요. 조선소에서 몇가지 진수하는 방식이 있는데 심심하시면 읽어보시라고 적어두고 갑니다

1. 도크 진수
현대 조선공학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진수 방법입니다
드라이 도크(바다바로옆에 해수보다 낮게 구멍을 파고, 바다를 도크게이트(가림막)로 막아둡니다)에서 배를 짓고,
도크장에 물을 채워 도크게이트를 열어 배를 띄운다음 진수하는 방법이죠

가장 안전하게 진수시킬 수 있고, 땅에서 짓기때문에 안정성도 뛰어납니다
예전엔 1도크 1선박 이었겠지만, 요샌 탄뎀 공법이라고 하여 도크도 엄청 크게 짓고, 도크장에서 2~3척의 배를 동시에 짓기도 합니다.
도크갯수가 곧 조선소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척은 다 짓고 있고, 나머지 한척은 반만 지은 상태에서 다 된 선박이 진수되면 뒤에서 반만 지은 배가 다시 도크입구로 이동하여 마저 완성 하는 방식이 탄뎀입니다)

단점은 도크파는 비용이 어마하게 큽니다 합니다. 도크 짓는 비용이 크기때문에 국가차원에서 국내 조선소들 도크 파지 마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형조선소에서는 잘 사용하지 못 하는 방식입니다.

2. 스키드 아웃 or 로드 아웃
바다 바로 옆 해수면보다 높은 땅에서 배를 지은 다음 바다로 밀어넣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스키드레일 위에서 배를 지어야합니다
영상에서 보시는 바로 그것이죠.
배는 생각보다 복원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간단히 말하면 무게중심이 부력중심보다 위에만 있지 않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배는 무게중심이 꽤 아래에 있어서 자빠트리면 잘 일어납니다.
물론 영상에서 보신 배는 아마 제대로 복원되었을테구요.. 전설에 의하면 중국의 모 조선소에선 밀어넣었는데 그대로 가라앉은적도 있다는 카더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스키드 방식은 옆으로 냅다 밀어넣는게 아니고 선미로 밀어넣는다고 알고있는데.. 보통 인터넷에 대륙의 진수, 대륙의 조선소 이런식으로 떠돌아 다니는건 대게 옆으로 미는거네요
아마 옆으로 보게해서 배를 만드는게 더 쉬워서 그렇게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는 해양플랜트(기지모양으로 바다에 떠있는 그것들)도 로드아웃이라고 해서 밀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이 경우는 바다에 빠트리면 플랜트 모양상 복원력이 약해서 돌아오지 않으므로 진짜 큰 배(구글에서 도크와이즈 검색해보세요)를 육지옆에 딱 갖다붙인다음,
스키드 레일을 지상에서 진짜 큰 배 위로 연결하여 배 위로 밀어낸 다음, 진짜 큰 배를 바다에 가라앉혀 해양플랜트를 띄울 수도 있습니다

장점은 당연히 도크를 파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있구요
단점은 재수없으면 생각보다 많이 기울어져서 뒤집...

중소형 조선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며, 해양 플랜트를 진수시킬 때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중국에서도 많이 쓰는걸로 알고 있구요

3. 플로팅 도크
1번에서 말한 땅에 파는 도크를 바다에 만드는겁니다. 위에서 검색하신 도크와이저 같이 생긴걸 바다에 만들어서 그 안에서 배를 짓고,
플로팅 도크를 가라앉혀 배를 진수시키는 방식이죠.
도크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들었고, 안되면 갖다팔수도 있죠. 도크는 파두면 팔수가 없으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치도 이리저리 옮길수 있고.. 여튼 드라이도크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점은 물위에 떠있는 만큼 플로팅 도크 자체가 흔들거립니다. 요즘처럼 큰 메가,테라 블럭 단위, 또 다양한 플랜트를 짓는 조선소에서 도크가 흔들린다는건 썩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크레인 지원이 좋지않아 작업성도 조금 떨어집니다.
아 땅이 부족할 때 바다위에 냅다 띄워버리니.. 여튼 가격적인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윗 댓글에서 말씀하신 바다위에서 배 짓는 방법이 이게 아닌가 싶습니다
15/11/26 23:07
수정 아이콘
꿀같은 댓글 잘봤습니다.
오늘 하나 배웠네요.
비상하는로그
15/11/26 23:11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꿀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파란아게하
15/11/26 23:58
수정 아이콘
왠 논문이. . . 덜덜
히히멘붕이오
15/11/27 00:21
수정 아이콘
진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단호박
15/11/27 00:42
수정 아이콘
우와 댓글 흥미로워요!! 너무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태연남편
15/11/27 08:00
수정 아이콘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강동원
15/11/27 11:49
수정 아이콘
닉부터 신뢰도가!!!
GreatObang
15/11/27 12:04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들도들
15/11/27 00:05
수정 아이콘
복원성이 뛰어난데 왜 작년에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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