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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11/23 16:27:03 |
Name |
demiru |
Subject |
[스포츠] [야구] 굴욕의 오재원 |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던 7년전 11월 이맘때
새로 생긴 회사 동호회 야구팀인 저희는 야탑고등학교에 1시 경기에 맞춰
미리 도착하여 준비운동을 마치고 캐치볼과 펑고를 시작했습니다.
신생 야구팀인만큼 외야 펑고를 제대로 쳐줄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_-;;
운동 신경좀 있는 낚시 좋아하는 주무가 펑고를 치기 시작했는데
외야에 연속적으로 땅볼을 날리던 주무를 차마 못보겠는지 ..
외야에서 구경하던 한 젊은이가 자기가 좀 " 쳐주겠다 " 이러는거 같더군요..
정말 잘 쳤습니다.. 왼손 잡이인데 이곳저곳으로 잘 날리고 꽤나 열심히 쳐줬습니다.
슬슬 그만두면서 주무에게 " 이렇게 치시면 되요 " 라고 알려주길래
" 성함 물어봐 " 라고 했습니다.
학교때 야구 좀 한 선출이거나 선수라면 이름이라도 알아둘 요량이었죠..
--- 이후 ----
주무 : 공 잘치시던데요 ?
젊은이 : .........
주무 : 야구 좀 하셨나 봐요 ?
젊은이 : ........ -_-;;;
젊은이 : 두산 베어스 오재원입니다.
주무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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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 회사 야구 동호회 카페
원래 글쓴이 : 현재 야구친구 기자이신 형님
PS : 당시 식빵으로 나름 유명(?) 해서 댓글들은 식빵으로 도배되었습니다...
당시에 두산 팬분이 두산 팬 사이트에도 올리셨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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