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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6 12:43
제가 자주겪는 극혐상황과 반대군요.....
하차문 뒤쪽 양옆으로 두명자리 있는 시트 창측 선호하는데 제가타는 버스에는 거기다 애 둘셋을 제옆으로 끼워넣는 당나라개념 엄마가 많답니다ㅠ
15/11/16 12:51
그게 아니고 2명 자리에 댓글쓴분이 앉아 있는데 애엄마가 남은 자리에 앉으면서 아이들을 끼워 앉힌다는 거겠죠..
너 일어나라는 무언의 압박이라 무개념이라고 하시는 듯.
15/11/16 12:59
딱 그런느낌 이에요
그렇게 낑겨넣고 너 불편하지? 불편하면 일어나 이런 뉘앙스가 강하게 풍겨서 더 비켜주기 싫어집니다;; 평소엔 노약자 양보 곧잘 해요
15/11/16 12:58
당연히 무개념이죠.
상식밖 행동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건데요. 물론 자리 하나만큼 공간에 - 즉 다른사람 공간을 전혀 방해하지 않고 - 애 둘셋을 끼운다면야 별문제겠지만 그게 가능할 리가 없겠죠.
15/11/16 13:03
저에겐 오히려 교통 약자인 아이들 배려가 안되는 상황이 더 상식밖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자리에 타인으로 인해 못앉거나/불편하게 앉게 되는 상황이 기분 좋을 수는 없지만 그런 일이 매일같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아이 둘 이상을 혼자 데리고 다니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가 이해된다면 다른 자리에 앉거나 서서갈 수 있는 어른의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15/11/16 13:11
공간으로 치면 버스 절반이 노약자석입니다.
그리고 언급한 자리는 노약자석이 아니죠. 나머지 반에서조차 눈치보고 앉아야 한다면 노약자 말고는 아예 자리 앉지 말란 말과 같습니다. 다른자리? 어떤 다른 자리요? 그리고 배려는 의무가 아니죠. 그런 상황이라면 적어도 애엄마측에서 먼저 양해라도 구하거나 미안하다는 제스쳐 정도라도 취하는게 [상식] 이겠죠. 그정도 상식/예의조차 없는 사람에게 딱히 배려가 필요하다곤 생각 안하는데요.
15/11/16 13:18
완전 소아 정도라면 혹은 그상황에 양해를 구하고 그렇게 들어온다든가 양보를 요청하면
저도 유쾌하게 양보를 하겠습니다 전혀 그런것 없이 그렇게 밀어넣으니 빡치는거죠 한번은 불편하니 짐이라도 직접 들어라 라고 얘기한적이 있는데 그에대한 대답을 듣고 GG 쳤습니다 "우리나라 아줌마들 원래 이래요"
15/11/16 14:09
현재 7 ~ 10살 엄마라면 70년대 중 후반 엄마들일 텐데
이 새대가 "나는 커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자란 새대 라고 생각하는지라 그렇게 말한다는게 안 믿기고, 어처구니 없네요.
15/11/16 15:33
가끔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남을 위하는게 무조건 옳고 내가 지는게 무조건 옳고 좋은게 무조건 좋다.'입니다. 양보는 권리도 의무도 아닙니다. 교통 약자든 강자든 '타인의 권리를 침범'하려는 자는 애시당초 해당 범주에 없는 '침략자'입니다. 남녀 대립구도나 이런 대립구도나 다 똑같은 레퍼토리인데, '약자'라고 해서 '권리'를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기회'를 주장해야지요. 그리고 그 기회라 함은 '노약자석'이라는 명목 하에 이미 제공되었습니다. ' ~니까' ' ~라서 '라면서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미덕을 강요하는데, 고길동님은 호이가 아닙니다. 깐따삐야입니다.
15/11/16 12:47
애를 세워두는것보단 앉혀두는게 낫죠.
애가 아무리 무료로 탔다고는 하지만 그게 자리에 앉으면 안돼! 라는건 또 아니거든요. 본문의 엄마가 잘했다고 생각하는건 무료로 탔으니 자리에 못앉게 한게 아니라 4살짜리 애가 혼자 앉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해도 자기 무릎에 앉히는게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던것 같네요.
15/11/16 12:51
결정적인게 4~5살 정도 되는 애들이 아니고
7~10세 정도 어느정도 체격도 성장한애들 둘셋을 밀어넣습니다 당연히 자리가 부족해지는데 저를 구석으로 힘줘서 꽉 밀어넣고 애들을 집어 넣는다는 얘기입니다만;;; 완전히 꼼짝도 못하고 낑겨버리는 상황이 됩니다 심지어 내릴땐 이상황에선 비켜줘야 되잖아요 비키지도 않고 알아서 내려라 식이고 겨우겨우 빠져나가면 슬라이드 체인지 식으로 자기가 싹 들어갑니다;
15/11/16 12:55
뭐 그렇다고 하니 더 드릴말은 없는것 같습니다만
애 둘셋을 데리고 버스타는 아줌마보기가 쉽지 않은 세상인데 저 같으면 그냥 자리 양보해주겠네요.
15/11/16 12:54
네 두명 시트에 저+애둘+애들가방+엄마가방+짐이 낑기게 됩니다 그상황에서 내릴때도 안비켜 주고요(제가 창측) 못내린다고 얘기를 해야 위에쌓은 짐만 뺍디다;
15/11/16 12:52
무료로 탔다고 자리에 못 앉는 건 아닌데.. 그래도 좀 재밌긴하네요.
생각해보면 엄마가 그걸 모르고 그랬을 거 같진 또 않기도 하네요.
15/11/16 13:22
아마 네 살짜리 조그마한 아이가 혼자 좌석을 차지하고 앉았다가는 덜컹 한 번 커브 한 번에 굴러 떨어질 수도 있겠지요.
그 점을 걱정해서 무릎 위에 앉히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설명을 해주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흐흐
15/11/16 15:08
저런거는 오히려 나름 뭔가 괜찮은거 같아요. 전 버스보다 지하철이 더 짜증나는게, 지하철에서 남들 줄 서있는데 안서고 꼭 앞자리에 가서 줄 하나 더 만드시는 어르신들이랑, 딱 봐도 지하철 문 열리면 나 새치기 할꺼라고 광고하시는 아주머니분들. 노약자석 자리가 정말 텅텅 비었는데도 일반석에서 서성이는 분들, 자고 있는데 들고있던 우산이나 지팡이로 머리 치면서 일어나라고 하는 할아버지들 정말 지하철에 이상한 사람들이 훨씬 많은거 같아요.
15/11/16 17:54
어렸을 때, 적당한 정도의 '불편함+원하는 걸 다 사고 다 할 수는 없음' 식의 교육은 자라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게 너무 심하면 좋지 않겠죠. 편하게 해주고 사줄 때는 사주더라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참는 법도 가르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본문의 어머니가 어떤 의도로 행동하셨는 지 정확하진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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