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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0 04:07
저 때 트레이드의 메인이 박병호가 아니었고, LG팬들도 박병호를 상당히 아까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송신영과 심수창의 트레이드는 저울추가 송신영 쪽으로 심하게 기울었고, 박병호가 거포유망주였으나 김성현도 투수유망주로 나이는 김성현이 더 어리고, 그 때까지 보여준 것도 김성현이 더 많았다고 할 수 있고, 거기에 투수와 1루수고... 그 이후의 활약은 접어두고 저 시점이라면 현금 이야기가 안 나올 수가 없었죠. 보통 서브 트레이드는 메인 트레이드가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걸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하는 건데, 박병호와 김성현은 비슷하면 비슷했지 박병호로 기울어진다고 할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겨우 1년만에...
15/11/10 04:20
저 트레이드 자체는 송신영 <-> 심수창+박병호+현금 해도 할말 없죠
보통 A급 선수 FA 1년~반년 앞두고 트레이드면 b+급 유망주 하나에 쩌리 몇개 껴서 하는데
15/11/10 04:27
솔직히 저 당시 이장석은 개까여도 할 말 없습니다...
저 자 때문에 유니콘스때 부터 이어지던 10년 넘은 팬질 접어버릴뻔 했어요. 물론 지금은 갓장석 찬양해...
15/11/10 04:25
솔직히 저 땐 그 어떤 누구라도 무게추가 대놓고 기운, 그래서 당연히 현금을 포함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트레이드라서...
그리고 표면적인 성적도 성적이거니와 그 당시 이장석의 전적이 너무나도 화려했어요. 장원삼, 이택근, 이현승, 황재균, 고원준이면 말 다했죠. 물론 이제는 빌리장석을 넘어서 갓장석이 되어버렸지만...........
15/11/10 08:34
진지먹자면 저때 이장석 가루가 되게 깠어도 이불킥할 일은 절대 아니죠.
승부조작건이 LG쪽에 크리티컬하게 터지는 바람에 이제와서는 더 기우는 트레이드처럼 보일뿐이라 생각합니다. 그 사건만 아니었다면 LG투수진은 지금쯤 그야말로 미쳐 날뛰었을 거에요. 상상만 해도 숨막힐 국내선발진이 완성되니;;;; 게다가 부들부들님께서 댓글에도 말씀하셨다시피 저 좋은 인재들 다 팔아먹고 고작 이택근 하나 찾아온 게 다거든요. 특히 장원삼, 이현승 중 한 선수라도 넥센에 남아있었다고 생각하면... 우승도전 한두번은 더 했을지도 모르는 거라서;;;;
15/11/10 08:38
엘지는 박병호와 심수창과 15억으로 송신영과 김성현을 데려와서 4강을 가려고 했지만 1년뒤 송신영도 김성현도 박병호도 심수창도 15억도 4강도 없었던 희대의 망트레이드...
15/11/10 08:42
엘지팬 입장에서 저 딜은 정말 발암이에요. ㅠㅠ
박병호가 터진 것 보다도 김성현을 진짜 팔지도 써보지도 않고 폭탄 터진게 더 억울해요. 그냥 썼으면, 준수한 계투 정도로는 썼을 거 같은데... 아오 진짜 아오 ㅠㅠ
15/11/10 08:56
와 내가 저런 댓글도 썼구나 크크크크크크크
김상현처럼 터지랬더니 메이저를 갈 줄이야 정말 인생사 한치 앞도 모르는군요 박병호 선수 가서 30홈런은 넘겨봅시다!
15/11/10 09:36
포털사이트 기사에 "이건 분명 LG 손해 트레이드다" 라고 썼다가,
'쥐XX가 양심도 없냐'는 둥 호되게 비난 댓글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야이 히어로즈 나쁜놈들아!! 4년 연속 홈런왕에 2년 연속 50 홈런 쳐주고, 천만달러 넘는 돈까지 구단에 안겨줄 선수를 돈까지 받으면서 가져가놓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니까 좋더냐, 이 나쁜놈들ㅠㅠ
15/11/10 09:52
박병호-류현진-강정호로 이어지는 트리풀 크리로 해서
제가 이젠 야구에 대해 한가닥한다고 떠드는 특히 넷상에서 수치에 기호대가며 야잘알을 시전하는 사람들 글을 일말치도 믿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않습니다. 지금도 야구애기 나오면 무슨 수치에 공식따지며 일장가닥을 시전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다 결국 야잘못에 지나지 않죠
15/11/10 13:06
사전 정보를 취득한 것이 아니라면, 거래 당시의 수치로 평가하는 것이 맞는 거죠.
땅을 샀더니 그 땅에 유전이 있어서 대박이 날 수도 있는 거니. 저는 MLB를 잘 몰라서 류현진이나 강정호는 말도 안 꺼냈습니다만, 박병호의 넥센행은 이상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당시 넥센 쪽의 현장 전문가들이 박병호를 잘 평가했다는 말이겠습니다만, 바꿔말하면 엘지쪽에선 현장전문가들도 박병호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거니까요. 싹수를 알아본다고는 하지만, 박병호가 정말 특이 케이스지, 야구판에 어느정도의 싹수를 갖고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지 못한 선수들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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