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5/11/09 21:27:29
Name 배주현
출처 포모스
Subject [기타] 히치콕이 뭘 안다고 그래.jpg


교수: 내가 내린 해석이 맞단 말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5/11/09 21:30
수정 아이콘
100플정도까지 가려나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11/09 21:42
수정 아이콘
대학가서도 할아버지랑 깊은 얘기 나눌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15/11/09 21:43
수정 아이콘
'''반딧불의 묘' 작가의 당시 심정에 대해 논하시오.''라는 딸의 학교 과제에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고 대답한 아버지(작가)의 말을 적었다가 낙제점을 받았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누렁쓰
15/11/09 21:4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상당히 많은 논의가 있었던 글이네요. 저는 저 자료를 인터넷에서 볼 때마다 정말 교수가 저렇게 문제를 냈을까 싶습니다. 정말 그랬을 수도 있고, 저 손녀가 문제를 자기 입맛에 맞게 각색해서 해석하고 말하는 걸수도 있으니까요. 요즘 들어 느끼는게, 사람 말은 양쪽 다 들어봐야해요.
몽키매직
15/11/09 21:59
수정 아이콘
위 댓글에 이어서, 예술은 창작자의 손을 떠나 발표가 되는 순간 창작자만의 것이 아니기도 하고요.
물맛이좋아요
15/11/09 22:11
수정 아이콘
'샘'이라는 작품이 생각나네요
15/11/09 22:31
수정 아이콘
이전 글에도 쓴 댓글이지만
좋은 소스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며
히치콕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를 맞추는 게 아니라 그에 대한 레포트를 쓰는 문제라면 특히 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재미있는 일화일 뿐이죠. 누굴 디스할 근거는 못되는....
王天君
15/11/09 22:49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아이유 제제 논란이랑도 맞닿아있는데, "창작자의 의도"는 작품의 해석에 대한 정답이 되지 못합니다. 그렇게 치면 "명작을 의도"한 모든 창작자의 작품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져야 할까요. 작품은 그 자체로 존재하며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점은 다양합니다. 비평에서도 작가비평, 독자비평, 작품비평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 이유죠.

전 수능 문학 영역에 대한 클리셰적인 말들도 정말 좋아하지 않습니다. 독심술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보편적인 추론과 감상을 하라는 건데 논점이 흐려지더군요.
살다보니별일이
15/11/09 22:50
수정 아이콘
히치콕 본인에게 답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그것이 보장되었다면 당연히 겪을 과정을 레포트를 통해 보고자 한게 제출의도였겟죠.
문제는 본인에게 답을 들을 수 있는 사람, 즉 그 전제를 벗어나는 사람이 있던거고...

'하늘을 나는법' 을 물었을때 교수는 비행기나 행글라이더나 헬리콥터 이런얘기하길 바랐을겁니다. 무공술 쓰는게 아니라요.
옥동이
15/11/10 13:23
수정 아이콘
김춘수 시인이 수능에 출제된 자신의 "꽃" 시에 관한 작중 작가의 의도 문제를 틀렸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56810 [기타] 장례식장 레전드.mp4 [10] 삭제됨5321 15/11/12 5321
256809 [유머]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jpgif [5] 삭제됨5907 15/11/12 5907
256808 [LOL] 13금 14금.jpg [20] 삭제됨6506 15/11/12 6506
256807 [유머] [유부남을 위한]비상금 보관장소 [6] DogSound-_-*5566 15/11/12 5566
256806 [유머] 피라미드는 사실 [19] DogSound-_-*6938 15/11/12 6938
256805 [유머] 성냥의 한줄기 빛도 [1] DogSound-_-*4348 15/11/12 4348
256803 [유머] 유쾌한 고3들 [13] 조홍8651 15/11/12 8651
256802 [LOL] 패치로 웃는 자, 패치로 우는 자 [40] 다레니안9048 15/11/12 9048
256801 [기타] 조성진 그랜드슬램 [9] 핫초코6892 15/11/12 6892
256800 [기타] 너의 의미 [9] 좋아요5515 15/11/12 5515
256799 [기타] 오늘자 클로저 이상용 #654 [9] 빠독이2901 15/11/12 2901
256798 [연예인] 대만에 간 개리 [16] 좋아요7706 15/11/12 7706
256797 [연예인] 태권소녀 윤보미.gif [8] 삭제됨4588 15/11/12 4588
256796 [연예인] 과대포장광고류 갑 [6] 좋아요5333 15/11/12 5333
256794 [스포츠] 바르셀로나 핵심선수가 말하는 EPL 검증설 [6] 배주현6476 15/11/12 6476
256793 [동물&귀욤] 전투 병기의 탄생 [7] 마남4978 15/11/12 4978
256792 [유머] 군자의 복수는 10년이라는 세월도 늦지 않다 [22] Anthony Martial5780 15/11/12 5780
256791 [기타] 제제가 뭐하는 아이유? [18] yangjyess7192 15/11/12 7192
256790 [기타] 귀여운 동물 친구들 [3] 좋아요3573 15/11/12 3573
256789 [스포츠] 감독님 극한직업 시즌 2.gif [24] Endless Rain9983 15/11/12 9983
256787 [게임] 블리즈컨 팬아트 수상작 [20] 인간흑인대머리남캐9003 15/11/12 9003
256786 [연예인] 여자들이 은근히 설레는 남자의 매너 [21] 좋아요11162 15/11/12 11162
256784 [LOL] 3년간 같이 롤하면 생기는 현상 [2] CreamyCat6281 15/11/12 628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