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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3 19:35
본인이 잘한다고 되지 않아요. 본인이 잘벌어도, 결혼하고 서울에서 집구할 때, 자기가 좋은 직장을 얻을 수록, 옆자리에는 나와 같은 월급 받으면서 부모가 돈도 많은 사람이 많아서, 비교가 되고 자괴감이 들죠. 해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15/10/23 19:41
근데 고대갔음 정말 좋은 흙을 주신거긴하죠...
문제는 윗분말씀처럼 흙이 좋아도 그 위에 유리천장이 있는 느낌을 받는거죠. 저도 좋은 흙과 나름 괜찮은 수저를 받고태어났지만 그걸 느낄때마다 정말 절망스럽더군요
15/10/23 19:42
헐 고려대 대나무숲??
저것들 그냥 소설 시리즈인가요? 안그래도 서울대 대나무숲에서 올라온 글이 주작이니 뭐니 말이 많았는데 http://i.orbi.kr/0006396250
15/10/23 19:48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뭐 그러려니합니다만
지독한 염세주의자인 저도 26살까진 저랫더랫죠. 부디 10년후에도 같은마음을 유지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5/10/23 19:53
사실, 수저라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일지도 모릅니다.
누구는 맨손으로 흙을 퍼먹으면서 내일을 볼 수 있기를 바랄지도 모르거든요.
15/10/23 19:54
저는 이런 류의 글을 자아성찰류라고 부르는 데, 분명 평범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현실을 바꾸는 데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보면 이것도 노오오력 하면 된다는 것과 다르지 않기도 하고 말이죠. 자게에 최저임금 관련 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현실은 가만히 있으려고 하면 더 뜯어가려는 것들이 득실대죠.
15/10/23 20:11
긍정적인건 좋네요. 지금은 그래도 희망을 걸고 열심히 해야할 때죠.
자괴감을 갖는건 중년이 된 나중에 해도 충분할테니까요. 세상이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막살아서는 더욱 안되죠. 저는 글쓴이에게 힘내라고 해주고 싶네요.
15/10/23 22:01
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을 수 있죠.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서 한꺼번에 벌어놓을 수도 있고요. 저도 학부 다닐 때 집이 어려운 편이었는데, 집이 어려워서 공부를 더 열심히 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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