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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3 13:55:35
Name Bomb범
File #1 136815073093.jpg (382.9 KB), Download : 41
출처 http://blog.daum.net/okgolf/5465214
Subject [유머] 암울하던 수원 화성 건설 노동자의 삶


수원 화성 축조를 정조가 지시했을때 대신들이 재정부담을 말하며 백성이나 승려들을 부역하도록 건의했으나
정조는 이를 거부하고, 석수 목수 등 전문 기술자는 부역으로 하되 일꾼에 비해 높은 품삯을 계산하여 주고
일반 일꾼 역시 품삯을 주는 획기적인 임금체계로 화성을 짓게 됩니다.

공사에는 약 70만명이 투입되었는데, 
일반 백성은 2전5푼, 전문직은 4전2푼, 특히 석수는 보조1명을 포함하여 4전5푼과 쌀 6되를 지급하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질병이 걸린 노동자는 진료, 치료기간에 대해서도 쌀 1되, 돈 1전씩을 지급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쌀 1섬은 5냥이었는데,
도정미 144kg이 한 섬이라고 하니, (1냥=10전, 1전=10푼)
쌀 1섬을 사기 위해서는 전문직은 약 12일, 일반 백성은 20일정도 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경기미 20kg에 45,000원이고 당시 주말 개념이 없었으니 25일은 일했다고 치면
현재 가치로, 일반 백성은 월 40만원정도, 전문직은 월 68만원정도 받은 셈입니다.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정조 당시 단칸 초가집은 2냥, 기와집은 400냥정도 했다니 내 집마련의 꿈도 어렵지 않았겠습니다.

더 놀라운건 정조의 명으로 모든 노동자에게 여름에 덥지 말라고 2차례 단약을 지어 내렸다고 하고, 겨울에는 털옷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당시 털옷은 부와 계급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은 만져보지도 못했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앞으로 헬조선이라고 하지마...



ps. 역사적 지식이 깊지 않은 사람이 단순 비교로 쓴 글이므로 금전적 가치에 대한 표현은 모자란 부분이 있으니 지적 바랍니다.

참고 겸 출처 : link#1 +화성성역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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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3 13:59
수정 아이콘
조선아 미안해 ㅠㅠ
판사님
15/10/23 14:02
수정 아이콘
고려와 고구려가 다르듯
고조선과 조선과 헬조선은 다른 나라입니다?!
정치경제학
15/10/23 14:02
수정 아이콘
헬조선 거르고 갓한민GOOD 합시다
15/10/23 14:02
수정 아이콘
조선아 미안해 ㅠㅠ
독수리가아니라닭
15/10/23 14:03
수정 아이콘
헬고려라고 합시다, 헬고려
포켓토이
15/10/23 14:04
수정 아이콘
조선이 외침 때문에 중간에 그리고 마지막에 평가절하당해서 그렇지 평소엔 정말 태평성국이었던듯 싶어요...
유교적 이상론이 현세에 구현된 유일한 예가 아닐지..
외계인
15/10/23 14:06
수정 아이콘
헬코리아
15/10/23 14:06
수정 아이콘
헬한국
15/10/23 14:08
수정 아이콘
이분들이...........
조선에만 미안하고 지옥에는 안미안하신가봅니다?
15/10/23 14:0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세인트
15/10/23 14:5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2)
15/10/23 14:09
수정 아이콘
조선아 미안해 ㅠㅠ
15/10/23 14:12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헬한국이라고 쓰겠읍니다...흑흑
나이키스트
15/10/23 14:13
수정 아이콘
대헬민국 ㅜㅜ
15/10/23 14:14
수정 아이콘
경기미는 20kg에 45,000원 정도니까, 일반 백성은 월 40만 원, 전문직은 월 68만 원 정도 받은 셈이군요.
그때도 헬조선이었구나(...)
무적전설
15/10/23 14:16
수정 아이콘
단칸 초가집이 2냥인데.. 약 60kg이면 약 15만원이면 내 집마련.. 기와집도 200배니깐 3000만원이면 내 집마련의 꿈은 참 쉬운 편이었네요..
15/10/23 14:18
수정 아이콘
아직 부동산 투기 열풍이 없었던 걸로 하죠. 크크크
그러고 보니 저 가격이라면 목수의 인건비가..?
15/10/23 14:22
수정 아이콘
저때 쌀의 가치는 지금이랑 비교도 안되게 높았죠.;
15/10/23 14:24
수정 아이콘
그냥 본문에 2kg이라고 잘못 쓰셨길래 ㅠㅠ..
15/10/23 14:28
수정 아이콘
네 크크
15/10/23 17:27
수정 아이콘
으힉.. 제가 제대로 안보고 계산을 했네요...수정했습니다!
그때도 헬조선인걸로....
Mightymouse
15/10/23 14:15
수정 아이콘
그게 제대로 지급이 되었는가 검증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정지연
15/10/23 14:16
수정 아이콘
그때 쌀값은 지금 물가대비 더 고급품이 아니었을까요..? 그럼 지금 금액 환산이 400만원보다 더 나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보니 계산이 좀 이상하군요.. 지금 물가로 보면 일반 백성은 40만원 정도 받는거네요.. 쌀값이 지금보다 고급품이라고 가정해 쌀값을 20kg 에 10만원 정도로 해도 100만원 정도고요..
무적전설
15/10/23 14:17
수정 아이콘
쌀농사를 지어도 쌀밥은 명절때나 먹었겠죠.. 팔고 보리밥이나 다른거 먹었겠죠..
세수머신
15/10/23 14:18
수정 아이콘
쌀에 돌이 반은 섞여있어야 헬조선인데..
15/10/23 14:22
수정 아이콘
임오군란
WeakandPowerless
15/10/23 14:47
수정 아이콘
아 역사적 사실보고 빵 터지긴 처음이네요 크크
Lightsaber
15/10/23 14:23
수정 아이콘
계산에 미스가 있는 것 아닌가요?
쌀 2kg에 45000원이 아니라 쌀 20kg에 45000원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백성이 일당 2전 5푼을 받았다면, 한 달에 25일을 일했다고 했을 때 6냥 2전 5푼의 돈이 생길 것이고,
쌀 1섬이 5냥이었더니 단순 계산하면 1달 일해서 1.25섬의 쌀을 살 수 있습니다.
쌀 1.25섬은 180kg가 될 것이므로, 20kg에 45000원임을 생각한다면,
1달 일해서 40만 5천원을 버는 셈이 되는 것 같습니다만...
15/10/23 14:32
수정 아이콘
요즘 쌀가치가 많이 떨어져서, 현재의 현금가치 40만원보다는 좀 더 높긴 할것 같습니다.
15/10/23 17:28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부끄럽네요 이과가...
오마이러블리걸즈
15/10/23 14:29
수정 아이콘
글 보면서 경기미라는 쌀은 고급쌀인가 보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15/10/23 14:31
수정 아이콘
화성성역의궤는 장난 아니죠.. 공사일수보다 저거 기록물 정리한 일수가 더 많음.....

아 그리고 담당자 이름을 죄다 적어놓고 새겨놓은 이유가, 짓고 나서 하자보수책임 기간 내에 무너지면 죄다 잡아다 처형하기 위해서라고도 합니다 (?)
15/10/23 17:29
수정 아이콘
심지어 임금에 대해서는 수령인들 이름까지 다 적혀있다고 하니 흥미롭죠!
15/10/23 14:37
수정 아이콘
헤븐조선....
Re Marina
15/10/23 14:37
수정 아이콘
이미 계산해주신 분이 계셨으니 경기미 2kg 45000원에서 그냥 계산이 잘못된걸로...
사실 1석이 180리터, 144kg인것도 일본의 단위를 들여와서 그렇게 된거니 이것도 따져봐야겠지만 진지를 아직 못 먹었으므로 밥부터 먹고 오겠습니다.
15/10/23 17:30
수정 아이콘
헬조선 인정합니다 ㅠㅠ
청소부하이에나
15/10/23 14:41
수정 아이콘
헬조선이 아니라 원래는 헬조센이죠.
즉 일제강점기라는 뜻.
WeakandPowerless
15/10/23 14:48
수정 아이콘
글보고나서 다시 사진 봤더니... 화성진짜 멋드러지게 잘 지어진 느낌이 확 드네요. 우와..
nearfield
15/10/23 15:24
수정 아이콘
팔달문을 밤에 보면 조명이 아주 멋있습니다.
http://www.cha.go.kr/unisearch/images/treasure/1615769.jpg
아케르나르
15/10/23 17:33
수정 아이콘
조선에서 화폐경제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숙종대 상평통보를 발행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1690년경) 효종때도 10전짜리 화폐를 발행한 적이 있지만, 동/납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하네요. 하여튼 이 상평통보가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었나를 보려면 해당 시대 노비의 가격을 보면 되는데, 17세기 후반~19세기 후반 사이의 노비 몸값이 5~20냥 사이라고 합니다. 또 보수파가 정조를 암살하려고 들인 몸값이 15냥 정도 된다고 합니다. 위에 적힌 쌀값을 기준으로(20킬로그램, 45천원) 15냥은 약 110만원쯤 될 건데, 왕을 암살하는 대가치고는 좀 많이 싸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25451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5&wr_id=963999
두번째 링크 보니까 당시 물가가 자세히 나옵니다. 닭 한마리 2전, 짚신 한 켤레 3푼, 사발 한개 5푼. 이런 식이네요.
15/10/23 20:49
수정 아이콘
단돈 15냥으로 하는 자객, 암살은 하셨는지?
링크 재밌네요 흐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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