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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2 13:52
중딩때 딱 골로프킨 닮은 동창이 있었는데, 얘가 덩치는 컸지만 착해서 애들이 많이 과롭혔어요.
근데 하루는 참다 참다 못했는지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하는데 시골서 부모님 도와서 농사도 지어본데다 선천적으로 주먹도 크고 뼈도 굵어서... 아무렇게나 휘두르는데 가드고 뭐고 없더라고요. 그저 뿍빡뿍빡 소리와 함께 괴롭히던 애들이 단체로 떡실신...... 팔로 막아봤자 막은 팔이 부러질듯 아프니 애들이 울면서 그만 때리라고 빌더라고요. 아 매에 장사 없다더니 기술이고 머릿수고 나발이고 현격한 체급과 파워 차이 앞에선 다 소용 없구나... 를 그째 깨달았어요.
15/10/22 16:00
제 초중고 동기중에 비슷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애가 순딩이인데다 범생이여서 괴롭힘은 아니어도 애들한테 무시를 많이 당했는데, 이 친구가 갖고 있는 단증이 어마어마했죠. 다양한 격투기의 단증도 있고, 권투도 헀고. 졸업후엔 택견 전국대회에도 나가 상위의 성적을 냈다더군요.
이 친구와 같이 신검을 받았는데, 전 이거저거 다 문제가 되지만 입증하지 않았거나 아슬아슬하게 통과되어서 1급판정을 받았는데, 이 친구는 짝눈으로 4급을 받았어요. 제 옆에서 현역판정을 해달라고 거기 군의관들에게 항의를 해서 제 멘붕을 보다 강화시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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