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5/10/06 23:31:07
Name SKY92
Subject [스타1] 주훈 감독 첫 프로리그 우승순간.avi


13분 48초부터....  우승결정되자마자 빗속에서 포효했던....

원년 프로리그였는데 사실 시즌개막할때만해도 동양의 우승을 예상하긴 힘들었어요.... 팀을 막 꾸려가던 시점인데다가 최연성도 완전 신인이었고;; 김성제,이창훈도 이전에 개인리그에 올라가긴 했지만 그렇게 주목하진 않았었고... 임요환의 비중이 너무 큰 팀이라고 생각했었고 오히려 장진남/장진수 팀플레이가 있었던 AMD라던가(근데 같은종족이 팀플레이에서 호흡을 맞추는게 금지를 먹으면서 어쩔수없이 장씨형제중 한명은 저그를 버려야했었고... 결국 팀플 전패라는 참혹한 결과가 ㅠㅠ), 해군복 시절의 GO, 그리고 KTF, 한빛등을 우승후보로 생각했었거든요. 의외로 1라운드에서 선전하더니 2라운드에서 박용욱,김현진 합류하면서 전력강화되고 여차저차 2등으로 시즌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 KTF를 3:1로 꺾으며 결승까지 진출했죠.

근데 결승전 상대인 한빛스타즈는 정말 개인전에서도 팀플전에서도 틈을 찾기가 힘든 팀이었고 특히 강도경/박정석이라는 무적의 조합을 자랑하는 팀플레이때문에 동양이 개인전은 밀리지 않아도 확실히 우세를 장담은 못하고 팀플은 열세가 예상되었기에 한빛의 우승이 예상되었었는데;;

엄청난 절실함을 바탕으로 한 준비로 결국 대부분의 예상을 뒤집는 4:1의 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던... 저때 김성제선수의 어머님이 백혈병에 걸려 투병중이셔서 선수나 그 선수의 어머님이나, 그 선수가 속해있던 팀이나 마음고생이 심했을때라 저 우승에 짠했던 기억에 나네요

게다가 동양시절에 선수들이 매우 힘들게 생활했었기에 주훈감독 입장에서는 그런 힘든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을듯.... 비가 내리는 밤에 기쁨의 포효를 하셔서 더 짜릿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눈물흘리면서 우승소감 밝히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정확히 1년후 광안리 결승에서 재격돌한 한빛과 SKT T1으로 창단된 동양의 입장은 반대가 되었던...

여담으로 저 인사이드 스터프란 프로그램 참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쇼미더머니
15/10/06 23:3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팬이라 저시절부터 SKT로 변한 지금까지 쭉 팬이네요.
저당시 멤버들 참 그리워요 ㅠ
암흑기도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SKT 팬이라 즐거웠던 적이 더 많았던듯.
15/10/06 23:41
수정 아이콘
이 정도 커리어를 쌓은 감독에게도 더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기 힘든 판이라는 게 아쉽네요.
노련한곰탱이
15/10/06 23:41
수정 아이콘
중립동물 하드캐리
15/10/07 01:19
수정 아이콘
성시경 하드캐리
굿리치[alt]
15/10/08 09:50
수정 아이콘
저 결승전이 중립동물때문에 더블레어 못본 결승전 맞나요?
그때 더블레어를 봤다면 결과는 달려졌을수 있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53176 [연예인] 레드벨벳 웬디 [6] 좋아요3184 15/10/09 3184
253175 [연예인] 달샤벳 의문의 1승 좋아요3753 15/10/09 3753
253174 [스포츠] 오늘자 풍성충 인성갑 [11] V.serum7372 15/10/09 7372
253173 [기타] 겟타선을 맞은 프라모델 [8] 미네랄배달3868 15/10/09 3868
253172 [연예인] 현실적인 두더지 느낌 [2] 좋아요4073 15/10/09 4073
253171 [연예인] 현실적인 여자친구 느낌 [7] 좋아요6602 15/10/09 6602
253170 [LOL] LOL 게임 속 캐릭터 중 유일한 미소년 [20] 위조자7574 15/10/09 7574
253169 [기타] CAPITALISM HO! 완결 [12] 카멜리아 시넨시스7003 15/10/09 7003
253168 [기타] 이 문제 내가 풀었는데 한 번 봐주세요 [5] zwickl6763 15/10/09 6763
253167 [연예인] 아이유 장기하 문제의 그 장면 [4] KARA9548 15/10/09 9548
253165 [LOL] 이번 롤드컵 최고 흥행템.gif [10] 삭제됨6973 15/10/09 6973
253164 [LOL] [자동재생] 어서오세요, 더블리프트 [12] 이에니카엨챸탘놐5037 15/10/09 5037
253163 [유머] 호주 길거리 싸움gif [12] 등짝에칼빵8249 15/10/09 8249
253162 [LOL] 실시간 CLG 팬.gif [3] pulson5506 15/10/09 5506
253161 [스포츠] 현시간 전세계 최고로 관심을 받는 비행기 [4] V.serum6727 15/10/09 6727
253160 [게임] [하스스톤] 본격 하스스톤 하는 만화 8화 [3] 탈리스만4641 15/10/09 4641
253159 [연예인] 닉네임 변경했습니다. [4] 유주4554 15/10/09 4554
253158 [게임] [하스스톤] 돌겜의 역사 [7] 탈리스만5806 15/10/09 5806
253156 [LOL] 기묘한 북미의 실력 [13] Leeka6119 15/10/09 6119
253155 [스타1] 철벽남 [5] 해원맥4291 15/10/09 4291
253154 [기타] '다크 나이트 리턴즈'로 보는 '배트맨 대 슈퍼맨' 프리뷰 [8] erinome3811 15/10/09 3811
253153 [기타] 전국노래자랑에서 발라드로 본선진출하려면 [12] 손주인6387 15/10/09 6387
253151 [연예인] 오늘 데뷔한 솔로 가수 무대 [13] Zelazny6823 15/10/09 68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