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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6 07:33
선조가 인재보는 눈하나는 역대급인듯 (원균빨아주는건 이순신견제목적이 크다고 보고)
적절히 물갈이해주면서 권력이 집중되지 않게도 했죠. (광해가 이이첨에게 몰빵하다 망한것과 비교하면...)
15/09/26 07:34
선조가 임진왜란부터 개삽질(이몽학 노이로제에 걸리면서부터)이 점입가경이 되어서 그렇지 그전에는 나름 범군 이상이었고 인재보는 눈은 굉장했죠. 연산이나 인조따위와 비교되기에는 그래도 나은 군주
15/09/26 07:41
선조의 사람 보는 눈은 정말 탁월했죠. 게다가 임진왜란 전까진 동인과 서인을 적절히 조율하며 나름 정치도 잘했습니다.
단지, 좀 소심하고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어서 뻘짓도 많이 하긴 했었죠. 특히, 임진왜란 같이 큰 일이 터지니 약간 멘붕을 한듯 싶기도 하고요.
15/09/26 10:27
이순신 영정 밑에 저 글이 있으니 이순신 부하들이 엄청 고생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도망가고 싶은데 리더 잘못 만나서 도망 못 가고 여기저기 끌려 다니며 전투를 치르다보니 어느새 적 전멸;;;
15/09/26 11:07
윗분 말씀대로 선조 자체는 능력이 상당한 편인데, 권력 기반 약함 + 찌질한 성격으로 인해서 벌은 점수 다 까먹은 케이스죠.
저 인재들 등용한게 선조입니다. 특히 이순신은 조선시대에 전례 없을 정도의 초고속 승진을 시켰죠. 인재 보는 안목이 탁월한거죠...
15/09/26 11:21
시대가 시대인지라 권율, 이순신, 허준, 류성룡같은 인재들이 주목을 받은거라고 봅니다.
물론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전쟁이 없었다면 역사에 이렇게까지 기록되지는 않았겠죠.
15/09/26 12:09
그것도 그럴 거 같아요. 저런 분들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엄청난 인간도 있었을 법 한데..
역시 영웅은 난세에 나타나나봐요. 아니 역시 성리할 때 영웅이 나타나...는 걸지도..
15/09/26 12:10
권율이나 류성룡은 그렇다쳐도 허준은 전쟁과는 상관도 없었고요. 이순신은 세계 역사에서도 이 정도 인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기인에 가까울 정도로 탁월한 인물이죠. 그런 이순신을 온갖 반대를 무릎쓰고 전례없는 고속 특진을 시켜서 임진왜란 직전에 전라도 수사까지 만들어 준 인물이 바로 선조였죠.
15/09/26 14:27
선조가 전쟁이 터지자 아들에게 한양을 맡기고 도망간거나, 전쟁 후에 공을 나누는 것에서 졸렬한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만,
왜와의 전쟁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명에게 원군을 부탁하는 형태가 해결책이라고 판단한 건 틀린 판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본인이 한양에 남고 아들을 보내서 원군을 요청했어야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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