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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7 18:44:35
Name Made in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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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EPL] 반 할 vs 모예스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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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5/09/07 18:46
수정 아이콘
저리 써댔으니 이번 시즌엔 과연..
15/09/07 18:46
수정 아이콘
리버풀 로져스 vs 리버풀 호지슨

이것도 무지 흥미롭습니다 정말이지...............
9th_avenue
15/09/07 20:43
수정 아이콘
잠시 반짝였던 반딧불이 vs 그냥 날파리의 대결이니..
전 반딧불이 쪽에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마세영
15/09/07 22:03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호지슨보단 로저스.. 뭐 둘다 병맛이지만
냉면과열무
15/09/07 18:47
수정 아이콘
참 언론이 좋아할만한 감독이예요.. 흐흐
15/09/07 18:48
수정 아이콘
승수가 같으면 뭐하나요. 결과가 천양지차인데.
BraveGuy
15/09/07 18:54
수정 아이콘
시즌이 다르니 승수야 뭐 그렇겠습니다만은 자금 지원은 진짜 불쌍한 수준이네요 25%네요
15/09/07 19:03
수정 아이콘
캬.... 돈을 3배 이상을 썼는데 성적이 비슷해...
R.Oswalt
15/09/07 19:03
수정 아이콘
둘의 차이는 펠라이니로 얼마나 꿀 빨았냐 그거 하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사온 건 모예스인데 반할이 더 많이 써먹었죠.
지난 시즌 게임당 공중볼 경합 승리 4.1회, 6골의 압도적인 전봇대... 75분 지나면 그냥 펠라이니 머리에 공 보내는 거 밖에 못본 것 같네요.
Cazorla Who?
15/09/07 19:13
수정 아이콘
모예스 불쌍..
오스카
15/09/07 19:19
수정 아이콘
모예스 라리가 가선 잘하고 있나요?
Galvatron
15/09/07 19:30
수정 아이콘
epl에서 오퍼가 여러개 있었지만 자신은 소시에다드가 좋아서 남았다고.....유로파리그진출정도는 가시권인걸로.....
15/09/07 19:45
수정 아이콘
칼카나마 웹툰에선 매주 까이던데요 크
반니스텔루이
15/09/07 19:26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돈 억수로 써서 챔스 1년만에 복귀했으니 만족..

그러니 내년에 나가줘 ㅜ
15/09/07 19:32
수정 아이콘
돈이야 줘도 못쓰는 놈이랑 주는대로 펑펑쓰는 놈의 차이니.
이 분이 제 어머
15/09/07 19:56
수정 아이콘
이런 비교가 무의미한게 모예스 말년은 선수단 장악력이 바닥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singlemind
15/09/07 20:07
수정 아이콘
반할의 작년은4위를 하고 챔스플레이오프 가볍게 통과한걸로 합격점은 주고싶고요 올해 리그3위이내 챔스8강이상이면 합격점 주겠습니다
15/09/07 20:14
수정 아이콘
저때는 70M만 해도 무지 과소비 같아 보였는데,
요즘 쓰는 수준은 아랍국 석유재벌이 구단 먹었나 싶은 수준...
구밀복검
15/09/07 20:16
수정 아이콘
이게 웃을 일이 아닌 것이..
ELO Rating을 보더라도 모예스 경질 시점에서는 맨유가 1863점으로 전체에서는 11위, EPL 내에서는 4위였습니다. http://clubelo.com/2014-04-21/Ranking
그에 반해 현재의 맨유는 1799점으로 전체에서는 17위입니다. 점수는 64점이나 하락했고, 순위는 6계단 떨어졌죠. 그런데 EPL 내에서는 똑같이 4위입니다. 이 사이 EPL의 평균 ELO는 1712점에서 1676점으로 36점 떨어졌고요. http://clubelo.com/Ranking

여기서 추론할 수 있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믿을 수 없게도, 현재의 맨유는 모예스 경질 시점의 맨유보다 약하다.
- 그럼에도 체감상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EPL 팀들의 전력이 전반적으로 저하한데다 판 할의 맨유는 대륙팀들과의 경기 없이 EPL팀들만을 상대했기에 맨유의 약화가 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 지난 시즌 판 할이 리그에서 모예스보다 좋은 모습 보여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EPL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나 현재의 EPL은 모예스 시기보다도 수준이 다운된 상태다. 따라서 판 할이 모예스보다 리그에서 잘했다고 여겨지는 것은 어느정도 착시일 수 있으며, EPL팀들의 전체적인 하락 및 챔스권 경쟁자였던 리버풀과 토트넘, 에버튼 등이 동반 침몰 하는 가운데에 어부지리를 한 것일 수 있다.
- 게다가 모예스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했을 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모예스의 트롤링과 무관하게, 당시 맨유의 전력 자체는 다른 대륙팀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준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에 반해, 판 할은 유럽 클럽 대항전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 만약 판 할의 유로파나 챔피언스리그에 나갔다면, 밑천을 드러냈을 개연성이 있고, 그 경우 판 할의 평가는 지금같지 않을 것이다.
- 다시 말해, '판 할이 모예스보다는 낫다'는 현재의 인식은 판 할의 이미지가 여러가지 행운에 의해 [관리]된 덕택일 수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지켜보아야겠으며 아직까지 판 할이 자신의 역량을 응축하고 있는 단계일 수 있지만, 여하간 현재까지의 판 할은 모예스보다 못할지도 모른다.
15/09/07 21:43
수정 아이콘
모예스 시절 맨유와 맨시티의 챔스 성적을 보면 알수 있듯이, EPL성적과 유럽대회 성적은 딱히 연관성이 없어서 말이죠.
EPL 7위한 모예스 맨유가 챔스 8강 갔는데, EPL 우승팀 맨시티는 예선탈락했죠.
구밀복검
15/09/07 21:55
수정 아이콘
저때 맨시티는 조별 라운드 탈락은 아니고, 바이언과 마지막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홈 앤 어웨이 합산했을 때의 골득실 1골 차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1위 경쟁을 하다가 결국 한 끝 차 조2위로 16강 진출했죠. 이후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탈락하게 되고요. 물론 말씀대로 리그 성적과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불일치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만, 그건 샘플사이즈가 작을 때의 이야기고, 결국 데이터 누적시켜보면 자국리그 성적과 유럽 클럽 대항전 성적 간의 상관관계는 있지요. 그를 고려하여 개연성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판 할이 예상을 깨고 언더독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했을 수도 있지만, 확률상으로는 대체로 저조했을 공산이 크지 않았겠느냐...뭐 그런 거죠.

여하간 지난 시즌만 가지고 판 할이 모예스에 비해 검증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보며, 이번 시즌 끝나고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 봅니다.
탐이푸르다
15/09/07 23:56
수정 아이콘
'구멀복검'님이 제시한 통계를 제 나름식으로 해석해 보겠습니다.

(13/07/30) 모예스 시즌 시작 elo : 1900 (9위)
(14/04/22) 모예스 경질 elo : 1863 (11위)
(14/07/30) 반할 첫 시즌 시작 elo : 1849 (13위)
(15/04/22) 반할이 모예스 부임일 만큼 : 1841 (11위)
(15/07/30) 반할 두번째 시즌 시작 : 1804 (17위)
(15/09/07) 반할 현재 elo : 1799 (17위)

모예스가 부임 하고 경질 될 때까지 구단 순위를 2단계 까먹고 점수를 14점 하락 시킵니다. 반 할도 모예스 부임일 만큼[만] 부임 했을 경우 재밌는 사실을 발견 합니다. [반 할이 모예스 부임일만 부임 했을 경우 모예스 보다 낫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 할은 점수는 8점 떨어졌지만 구단 순위는 2단계나 오르고 좋지도 않지만 나름대로 나쁘지 않는 성적을 보였습니다. 모예스는 그 기간 동안 구단 순위를 2단계 떨어트리고 점수를 37점이나 까먹었습니다.

하지만 모예스와 반 할의 시즌 변화 추이를 보면 (13/07/30 ~ 14/07/30) 결과적으로 그 둘은 다르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모예스나 반할이나 도긴개긴 입니다.] <13-14시즌> 동안 구단 순위 4위 하락, 51점 하락 <14-15시즌> 동안 구단 순위 4위 하락 45점 하락 했습니다. 긱스 임시 감독 체제를 모예스의 시즌으로 생각한다면, 모예스의 1년과 반할의 1년은 똑같다고 봐도 무방입니다.

모예스나 반 할이나 비슷한 시즌을 보냈는데 왜 모예스는 짤리고 반 할은 짤리지 않았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표면적인 성적은 맨유가 더 좋았지요. (리그 4위) 그래도 점수 하락 폭이 같은 것을 보면 아무래도 모예스의 리그와 챔스 병행 때문에 리그만 하는 반 할보다 성적을 내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결정적인 것은 모예스에게 퍼거슨의 그늘이 너무나도 컸던 것이었겠죠.

저도 반 할이 행운아란 것에 대해 동의합니다. 그래도 이번 시즌은 한 달 동안 점수 방어는 하고 있으니 일년은 더 봐야 된다고 봅니다.
15/09/07 21:52
수정 아이콘
갓예스 크크
뻐꾸기둘
15/09/07 22:01
수정 아이콘
이대로 물러가면 둘다 본연의 임무는 하고 떠났다고 봐도 되려나..

모예스가 퍼거슨의 후임이라는 독배를 마셔준 덕에 성적은 별 차이가 없는 반할이 편하게 감독생활 하고 있고, 반할은 늘 하던대로 자의든 타의든간에 열심히 때려 부수면서 데이터를 남겨줄테니 다음감독은 와서 제로베이스에서 조립만 하면 될듯.
하정우
15/09/07 23:43
수정 아이콘
사실 전 모예스 시절 모예스가 못했다기 보다는, 퍼거슨감독님의 뒷자리를 감당못해낸것 뿐이라고 생각해서 한시즌 정도 시간을 더 줘야한다고 봤던 사람이라서요. 제가 지금 보기엔 참 안타까운 시절에 안타까운 성적으로 물러난 감독인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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