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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2 12:19
시즌3가 역대급이었지요.
특히 바비는 이모와 포옹하는 장면이었나요... (이게 결승이었나?) 그 장면에서 울컥하기도 하고...아이언도 독기는 참...-_-b
15/08/22 12:34
올해는 참가자들 개성 같은게 좀 떨어지는 것같아요.
지난해는 프로듀서들도 추구해온 방향이 다르고 참가자들도 개성이 강했던 터라 뭔가 진짜 vs구도인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억지로 제작진이 가져다 붙인 vs랄까. 다들 그냥 노멀한 힙합이라 좀 심심함 -_- 바스코처럼 압도적인 실력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도 없고 아이콘 흥했으면 좋겠네요. 저거 보고 진짜 바비는 될놈이라고 생각했는데
15/08/22 12:36
어제 블랙넛도 역대급 레전드였어요....시즌 3가 정말 대박 이었고 그중에서도 딱 한장면만 고르라면 저는 바비 연결고리+힙합 무대 중 아카펠라랩 끝나면서 밴드 사운드 터져나오며 바비와 환호하는 관중들 함께 잡은 연출입니다....보는데 온몸에서 소름이 쫙....저장면이 바비의 우승을 확정시킨 장면이 아닐까 생각해요
15/08/22 12:44
시즌 3의 삼대장은 개인적으로 독기/187/연결고리+힙합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바비의 아카펠라부분은 가사내용이 약간 호응이 안되기는 했지만 간지 하나만큼은 씬에서 핫한 랩퍼들 못지 않다고 느꼈어요. 아이돌이라 그런 작업물을 보여줄 기회가 적다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시즌 4의 경우에는... 어제 블랙넛 무대 정도가 저 정도 레벨이였던 거 같네요
15/08/22 12:50
작년 무대들이 확실히 더 좋네요,,,
마이크로닷과 서출구가 레전드급 무대 보여줄 수 있는 재목들이라고 봤는데 아쉽네요... 그나마 어제 블랫넛 무대가 좋았네요,,
15/08/22 12:56
확실히 그냥 듣는걸로 치면 송민호는 바비보다 상위호환이 맞는거 같습니다. 거기다 첫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안절었구요
그에 비해 바비공연은 정말 안들리거든요 근데 그냥 바비공연들이 훨씬 찰지고 훨씬 '간지'가 나네요. 바비는 본문외에도 L4L도 굉장히 좋았었죠 도끼치트키 치긴했지만
15/08/22 13:22
작년 정말 좋았죠.. 사실 저도 쇼미4 저번주 까지는 진짜 별로 였는데 어제 블랙넛 공연보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전 진짜 블랙넛 무대가 랩적으론 역대급으로 최고의 무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5/08/22 14:21
시즌 4는 뭐 경연한번 제대로 없이 다 떨어트려버려서.... 시즌3 때도 갑자기 제주도가자마자 하나 떨어져서 참 어이가 없었는데 이번시즌은 더 심하네요
15/08/22 13:40
전 올티가 부른 올레뒤를 제일 많이 본거 같아요. 처음에 공연보면서 들었을때 펀치라인보면서 가사 진짜 잘쓴다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이상한 광고에 출현..
15/08/22 13:56
저도 힙알못이지만 진짜 가사만으로 소름 돋았던건 올레뒤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게 인생무대... 생각나서 다시 무대영상 보니까 다시 봐도 소름돋네요
15/08/22 13:51
아이언 독기는 너무 오그리토그리해서 못듣겠던데요 크흐흐흐흐 (살메느페서으~)
개인적으로는 바스코의 "Don"이 가장 좋았었습니다. 그 때 저 비트 처음 듣고 너무 좋아서 음원 언제나오나 오매불방 기다렸던 기억이...
15/08/22 13:51
저는 진짜 힙알못에 음악도 잘 알지 못하지만 아이언 독기를 보고 들으니까 뭔가 울컥하면서 마음에 아리네요. 무슨 기분이라고 딱 표현하기 힘든 그런게 있어요.
15/08/22 14:01
와 진짜 감성팔이라는 평도 나오네요 진짜 세상넓은듯.......
가장 준비가 안됀건 송민호도 아니고 제작진도 아니고 듣는 귀들인듯......... 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8/22 14:08
저도 감성팔이라고 하는건좀 너무 나갓다 하는 생각은 있는데 어제 방송 보면 그런 오해가 생길만 한것 같긴 했습니다.
특히 베이식이 2차 공연때 가사 많이 틀리고 한부분에 대해 해명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부분으로 녹화날 분유가 다 떨어져서 무대 준비중인 베이식에게 어떻게 하냐고 전화 햇다부는 부분 이나 블랙넛 가게 나오면서 일도와주는 부분은 조금 의도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됩니다. 하지만 그런것과 별개로 블랙넛 무대는 정말 좋았다고생각합니다.
15/08/22 15:16
세상 힙합 혼자 다 들은거 아니니까 입 좀 곱게 놀립시다. 쇼미더머니에서 블랙넛 아이덴티티가 효자 찌질이었나요?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8/22 15:25
쇼미더머니뿐만이 아니라 본래 블랙넛의 아이덴티티는 솔직함이었고 어제 무대도 블랙넛다운 무대였다고 봄니다 원래 이런 댓글안다는데 인성드립에 입놀린다는 표현을 보고 한마디 붙입니다
15/08/22 16:20
음...블랙넛의 정체성은 '필터링 안하고 내가 하고싶은말 다한다' 이거 아니었나요.
그 안에 섹드립, 패륜적인 요소가 많다보니 최근 그런쪽으로만 생각하시는분들 많은것같네요. 이번 경연에 네명의 래퍼가 다들 자신의 이야기들을 곡으로 썼는데, 그걸 '감성팔이'라고 치부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블랙넛이 부른건 MC기형아 시절 썻던 곡이라, 경연을 위해서 감성팔이한건 더더욱 아니었다고 생각하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zuYzCQpUDhI 여기 가시면 원곡이니까 직접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15/08/22 14:21
블랙넛 활동할 때 별로 관심 없었는데, 쇼미더머니 나왔을 때도 그랬는데
어제는 좋았습니다. 가사 균형이 잘 잡힌 느낌이 들더군요. 압살하는 무언가는 없었는데 말이죠. (그동안 가사 써 제끼던 것에서 자연스레 다듬어진 것 같습니다.) 양지로 나온 김에 사람만 좀 멀끔해진다면 응원해줄 마음이 있습니다.
15/08/22 14:55
블랙넛이 바보가 아닌 이상 본인이 쇼미더머니에 출현하면 날아올 화살들을 알고 있었을겁니다 그럼에도 경연을 펼치며 보여준 그다운 퍼포먼스와 돌발행동들은 자신을 향한 비난들을 피하지 안고 맞서보겠단 자세로 보여졌고 본인이 밝혔듯 쇼미더머니를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보려는 진지한 태도가 어제 무대를 통해 발산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블랙넛을 얘기할때 과격한 가사나 부정적인 이미지에 앞서 그가 가진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진지함이란 의미부여가 가능할수도 있다는것을 어제 무대를 통해 보여줬다고 보고요...공연끝에 엄마 아빠 울지마, 관중들과 하이파이브 하며 내가 했어! 내가 했어! 를 외치던 블랙넛의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15/08/22 15:42
힙합은 원체 잘 모르는데 경연이라는 부분에서 보자면, 블랙넛의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라는 멘트 하나로 송민호라는 사람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없게 한 문제는 있다고 생각해요. 쇼미더머니를 챙겨보진 않는데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말은 꽤 들은거 같아요. 뭘해도 송민호는 팬덤빨 아이돌빨 소속사빨이란걸 못 벗어나게 하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았나 싶은데요. 어.. 그런데 실제로 송민호가 그렇게 못하나요? 이번에도 태양 빨 이라고...
15/08/22 15:55
그런식으로 따지면 애초에 송민호는 힙합리스너들에게 제대로 평가 받을 준비가 아직 덜된 친굽니다.
힙합한다고 하면 가사로 리스너들과 소통해야돼는데 자기가사로 남들에게 평가받아본 적이 쇼미더머니 말곤 딱히 없으니까요. 그와 별개로 언더부터 꾸준히 경력쌓으면서 올라온 블랙넛에게 아무래도 더 호감있는 평가가 많겠죠.그리고 송민호씨가 그저그런 또래 아이돌래퍼들과 붙어 올린경험치보다, 랩스킬 하나로 주목받아야만 하는 언더씬에서 real mc들하고 붙어 올린 경험치를 비교하면 당연히 블랙넛이 당연히 더 뛰어나겠죠. 그대신 송민호라는 친구는 어차피 대형기획사에서 거대한 팬덤과 완성된 시스템을 이용해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배경이 있죠.(이건 대단한겁니다. 블랙넛이 질투가 난다는 부분도 이부분일겁니다.) 서로 각자 가진게 다르니 송민호 군에게 들리는 이러한 비난들도 감수해야할 문제죠. 그냥 무대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힙찔이분들도 인정해줄겁니다. 저도 이번무대는 상당히 괜찮게 들었구요.
15/08/22 16:07
송민호 충분히 잘했습니다. 어제 블랙넛이 잠깐 미쳐서(?)그렇지 랩 자체로만 봤을때도 송민호 개인무대중 역대급이었구요.
솔직히 송민호가 이겼다고 해도 그냥 [팬심때매 졌다] 수준이지 [실력차이 너무난다]까진 아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피쳐링으로 부른 태양이 블랙넛처럼 미쳐버린(?)게 문제가 됐죠. 곡의 분위기를 잘 이끌고 있던 송민호 랩이 아예 묻혀버렸습니다. 랩과 보컬 클라스 갭 차이가 너무 나는데다 곡 비중도 랩,보컬 비중이 반반 수준이니, 태양 캐리 이런 소리가 나오는거죠. 거기다 이번 경연말고 바로 전 경연도 참가자 + 프로듀서 경연이었는데, 송민호 파트 쬐금 + 지코 팔로알토 왕창 = 승리 이런수준이다 보니 욕을 먹게되면서 결국 태양 vs 블랙넛이었다는 소리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와이지 딱지 떼고 나온다고 해놓고 와이지 최고 딱지를 데리고 와서, 그에 대한 반감도 있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15/08/22 16:52
답변 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와이지 딱지 떼겠다고 했다는데 태양이 나온건 확실히 모양새가 좋지 않네요. 태양이 너무 잘한것도 문제라면 문제고요...;;
15/08/22 16:08
쇼미더머니4는 스눕형왔을때부터 오만정이 떨어져서 오빠차영상 본게 다였는데 어제 블랙넛 공연 얘기가 많아서 공연영상봤는데 간만에 공연보고 감동받았네요 찌질이갓대웅 랩을 들으면서 눈물을 찔끔거리게 될줄은 몰랐네요
그나저나 베플 중에 인상적이었던건 쇼미더머니4 결승 태양 -눈 코 입 태양이 잘하긴 진짜 잘해요...노래가 그냥 자체 업그레이드 블랙넛 입장에서는 이렇게 떨어지는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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