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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3 17:19
이번 가요제 녹화일자, 장소 공개는 무한도전에서 했고, 다들 기사로 접했는데 SNS 때문에 몰리는 건 아니지 않나요??
저때는 미리 공개 안할걸로 알고있는데..
15/08/13 17:04
지금도 녹화일자, 장소 공개 안하고 지방 모처에서 게릴라콘서트로 하면, 최소 11년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정도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15/08/13 17:15
일단 터져서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면 만단위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각종안전사고에 대처를 안하면 안되기에 각종 관공서와 경찰의 협조가 필수적이죠... 그럼 공문이 떨어질테고... 사실상 비공개는 불가능..
15/08/13 17:08
저기 있던 분들은 정말 좋은 경험했네요 무도 멤버들이 눈앞에서 공연하고 같이 춤춰주고... 지금은 몇 만명이 그냥 모여서 힘들죠
15/08/13 17:08
강변북로 가요제와 올림픽대로 가요제는 비슷한 사이즈인데 올림픽대로 가요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로 가면서 엄청나게 사이즈가 커져 버렸네요.
2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15/08/13 18:40
무엇보다 저 올림픽 대로 가요제로 무도 음원 파워가 확인이 되었지요.
저 당시 나온 노래중에 냉면. 영계백숙, let`s dance가 음원 상위권에 들어가고 메이저 가수들과의 듀엣도 저때부터 시작되었고...
15/08/13 17:17
꼭 SNS 탓이라기보단... 무도 자체가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옛 팬 분들은 그 점이 아쉬울 수도 있는데... 누군가가, 어떤 것이 망쳤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아요.
15/08/13 18:40
비도 보고 뭔가 센티해져서 써봤는데..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용은 물론이거니와 여기 중2병 있다고 악용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
15/08/13 17:29
다 좋은데 사고만 안났으면 좋겠네요.. 엠비씨는 옛날에 이런 공개방송에서 대형사고 친적도 있으니.. 여기서 대형사고 나오면 프로그램 폐지각인데
15/08/13 18:44
접니다!저요! 크크크
케이블 재방 저거 나올때마다 친구들한테 놀림 문자 오는 처지이지만 즐거웠었고 어느새 아련한 느낌이 드는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15/08/13 17:46
정확하겐 무도가 인기 없었던게 아니라 무도 가요제의 기대치가 없었죠.
처음 07 강변북로가요제가 끝난 후 2년후에 다시 할거라고 언급은 했었지만 정말로 할줄은 몰랐다는게 당시 보통의 반응이었습니다. 거기에 07 강변북로가요제에서 건질만한 곡이 하하 노래 뿐이었구요. 그런데 09년에 냉면이 빵 뜨고 11년에 정형돈 정재형의 미친 케미와 유재석의 말하는대로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무한도전 가요제의 퀄리티가 인정받게 되었고 그럼으로써 팬들을 불러모으는 중이죠. 이젠 무도 가요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버렸기에 예전과 같은 쌈마이 나는 무대나 곡은 오히려 욕먹을겁니다. 유재석이 레슬링 특집에서 말했듯이 이제 본방에서도 몇몇 팬들이 바라듯이 쌈마이 느낌 나도록 구성을 짜는건 오히려 다수의 일반 팬들에게 욕을 먹을 수 있는 단계로까지 나아갔다고 봅니다.
15/08/13 17:47
검색해보니 무도 시청률이 08년도 상반기에 30%에 육박하는 정점을 찍었다가, 그 이후로 09년도까지 10% 중후반대를 유지했네요.
케이블, 종편 예능 시청률이 공중파를 넘보는 요즘 보다는 저 때가 더 인기 있었던 것 같은데요.
15/08/13 17:56
지금의 무도처럼 여러가지 의미에서 대단한 예능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인기는 있었습니다.
다만 저때의 가요제는 그냥 하나의 특집이었을뿐이죠. 지금처럼 큰 공연이 아니라...
15/08/13 18:31
단순히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인기'라는 단어를 적용하면 무시하지 못할 인기였다고 봅니다.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무도 골수팬들이 생김과 동시에 대중적인 재미도 보장했던 시기여서 말이죠. (기억 나는 게 제가 고등학생 때, 쉬는 시간이나 수업 펑크나는 경우에 무도 틀자는 얘기가 사방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쉬는 시간까지 보다가 못 보면 다음 시간 선생님에게 무도 보자고 조르는 것도 부지기수였죠. 크크크) 살다보니별일이님 말씀처럼 공연으로 변모했다는 것도 어느 정도 크다고 보고요. 근데 달리 보는 것은, 무도 달력, 사진관, 캐릭터 상품이나 무도에 나온 장소를 찾아가는 현상이라던지 인기가 시청률로 나타나는 프로세스에서 실제로 일상에서 소비하는 문화로 자리잡는 형식의 인기가 생겼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드라마, 예능 시청률 높아서 인기 많다고 해도 무도 같은 현상의 인기로 쉽게 전환되지는 않을테니 말이죠. 무도 캐릭터가 캐릭터이다 보니 옆집으로 스며든 것 같은 느낌도 강렬해졌구요.
인기라는 단어로만 굳이 설명하자면, 저때는 현재의 타입의 인기는 없었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15/08/13 18:33
08~09는 오히려 시청률, 소재, 재미면에서 그야말로 리즈시절이었죠.
오히려 10때부터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걸 오래 방영하면서 조금 시들해지기 시작했죠. 애초에 컨셉 자체가 강변북로-올림픽대로처럼 싸구려를 표방했으니까요.
15/08/13 17:58
그 악몽이 되풀이되면 소히 말하는 무도빠들의 수준인증이 되어버리니 흐흐 요즘들어 유독심해진 '자칭 팬'의 갑질이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입장료 유료로 해버리고 남은금액 죄다 세월호, 결식아동 등 돕기에 쓰는게 훨 나을거 같긴해요 흐흐
15/08/13 18:58
유료화요? 그거도 그거 나름대로 논란 생길 겁니다. 슈퍼7 사태만 하더라도... 제가 보기에는 그 사태 이후의 무도는 뭘해도 욕먹습니다.
15/08/13 17:48
차라리 더 대규모 축제(광장?)로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얼마나 많은 인파가 운집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 규모로 커지면 색다른 묘미도 생길 것이고, 무도가 국민 프로그램이 되어버려서 이러한 접근도 나름 고려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플러스로 보완해야할 가치는 안전한 축제 정도가 되겠네요. 안전 문제가 걸리면 국민이라는 키워드를 주기 어렵기도 할 것이고요. 비용은 더 들겠지만, 추가 파이로 해외 시장도 있으니깐요. 국민 프로그램에서 하는 페스티벌 느낌 보다도 외국 친구들도 가볼 수 있는 국민 페스티벌이 이미지가 접근성은 좋을테니 말이죠. 아직 이 카테고리에서 딱히 선두가 없다는 것도 큰 기회이고요. 물론 무한도전의 고유 이미지로 얻는 이득은 떨어질 수 있겠지만, 진행 방식에 유머 코드를 섞는 다던지 출연진의 개인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던지 색깔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많을 겁니다. 또한 이런식으로 진행 되면 지역 경제를 활용할 방법도 더 많아지리라 봅니다. 관건은 예상인원과 공연 가능하고, 운집가능한 광장 정도가 되겠네요.
15/08/13 17:58
형평성 + 수익성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정도로 큰 공간을 이용하는것에서 이미 난관이 있을거고...돈을 안받을텐데 비용 문제가 생길테니...
15/08/13 18:05
제가 관련 종사자라면 비용 문제를 가늠해볼 수 있을 텐데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비용이 들면 아이디어 잘 짜서 마케팅해도 커버가 안 되니 충분히 비용 문제가 생길 수 있겠네요. 또한 광장에서 모여서 공연한다는 것의 난관은 더욱 잘 몰라서 -_-;; 예를 들어 싸이 서울 시청 공연 뭐 그런 것에 국민 축제를 얹고 지역과 연계를 더 활성화하고 무한도전의 유머를 살리는 쪽으로 그린 것이긴 한데 말이죠. 어쨋건 그 부분이 애매해서(정확히는 제가 잘 몰라서) 관건이라고 쓰긴 했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면 어쩔 수 없죠. 그냥 방향만 잡아봤습니다. ^^;;
아 한가지 확신하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의 대표 가요 축제하면 떠오르는 게 없다는 것인데(락은 비주류다 보니 ㅠㅠ) 무도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누군가 냉큼 가져갈 것이라 봅니다.
15/08/13 18:10
사실 무도가 제일 도전해볼만한 사람들인건 맞는것 같아요. 20~30대가 주로보는 예능이라고 말하지만, 락페나 특정가수들의 콘서트보다야 훨씬 폭넓은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고 (조용필 이승철 이런분들 제외) 팬층도 강하고...나름 선행도 여러번했으니.
비용문제가 좀 크지않을까 합니다. 사실 겉으로 드러내지않아서 그렇지 무도는 지금도 멤버들이 제작비에 관여한적이 몇번 있는걸로 알고있거든요. 자진삭감이라던가, 경비들 지들끼리 내는 게임한다던가...큰 공연은 분명히 문제가 되겠죠...
15/08/13 18:52
우선 가능한지의 여부는 제쳐두고 막무가내로 생각하면 해외에서
대규모든 소규모든 무도 가요제를 열어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일회성으로.. 무도와 우리나라 가수 잘 모르는 지역에서 하면 윗짤과 같은 쌈마이 느낌이 날테고 관중 동원 능력이 되는 지역에서 대규모로 하면 그에 맞는 또 다른 느낌과 의미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설마 국내 무도 팬들이 여행 경비까지 챙기며 무도 가요제 보러 오지는 않을테니 무도 가요제에 있어서 또다른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요?
15/08/13 18:56
저도 살짝 생각해봤는데, 도전해볼 만한 방향의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해외야 여러 번 다녀왔으니 거기에 강변북로가요제 급의 공연을 얹는 정도야 비용으로는 크게 무리가 안 될 것 같고요. 관건은 재미인데 말씀대로 쌈마이 느낌 잘 살리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예전에 일본 특집처럼 말이죠. 흐흐 동남아 쪽이면 아마 그 느낌이 안 나겠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무리 동남아라도 그렇게까지 폭발하지는 않을 것 같긴한데..)
15/08/13 18:27
무대 이런거 크게 만들지 말고 그냥 노천 극장에 조명이나 좀 키고 하는게 나을 거 같네요. 결국 무대를 만들어야 하니까 허가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유출이 되고...
15/08/13 18:35
크핫! 저 첫짤 돼면까지 제작 자막 바로 옆이 저입니다.^^;; 저번 댓글에서도 썼었지만 땡볕에서 나름 신나게 즐겼었죠.
저 당시에는 따로 무대나 음향 설치가 크게 필요치 않아서 녹화 들어가는 시간이 인원 모이고 1시간도 채 안걸렸어요. 지금처럼 대규모 장비와 무대, 음향 설치 하는데 들이는 시간에 비하면 완전 초고속 진행이었지요. 시간도 1시부터 2시 근방까지 거의 1시간 녹화 진행이었는데 본방송 편집을 보고 와.. 제작진 능력에 감탄을 자아냈었지요. 저번에도 말했지만 이미 판이 커져버린 이상 다시 축소나 아예 비공개로의 전환은 많이 힘들지 않나 싶어요. 완전 극비로써 소규모로 게릴라 처럼 치고 빠지는 전략이 아닌 이상... 그리고 저 때 당시에도 sns는 있었어요. 트위터도 있었고 카톡도 있었고... 저희 멤버들도 트위터로 소식 접하고 모였거든요...
15/08/13 18:39
저도 예전 가요제가 예능으로서 훨씬 재밌었다고 보고 그립기는 하지만 이제는 돌아갈 수 없게 됐죠. 이제와서 작게 하기에는
그간 벌려놓은 판이...그리고 가요제도 몇 번이나 더 할 수 있을까요. 2019년까지 2번 더 해도 많이 한 거라고 봅니다. 기대치도 높고 평창인데 이 정도로 몰리는 상황에서 소규모로 하기도 뭐 하죠. 티켓 판매는 자칭 팬들이 난리쳐서 무산된 전적이 있으니 무한도전 입장에서는 선택하기는 어려운 수고...답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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