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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9 11:46
오늘 경기 패자조 결승(vs LGD)에서부터 유니버스 선수가 태엽장이로 하드캐리하더니 최종 결승에서도 태엽장이로 1경기 캐리하고
마지막 경기는 정말 역대급 명장면을... 이번 TI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15/08/09 11:49
그랜드 파이널 1경기 태엽장이는 역대급이더군요. 무슨 자석도 아니고 던지는 대로 다...
그리고 이번 지진파 공명은 도타 역사에 길이 남을 겁니다 흐흐.
15/08/09 12:10
다시봐도 그게 코어 한명 잡았다고 로샨을 트라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나가+지진+고대영혼 다 걸끄러운데)
3경기의 1시간 경기를 결국 내주면서 2:1로 스코어가 뒤지고 있던 상황, 자신들의 연막갱킹 루트가 계속 읽힘 + 환영창기사가 진짜 말도안되는 속도로 파밍하는데 그걸 귀신같이 따라오는 자콥 이런 문제들로 부담이 너무 심해서 판단을 그르쳤던것 같아요.
15/08/09 11:51
지진파 공명 5명+얼음폭풍 조합하니 그냥 순삭 수준...
옛날 20분만에 끝난 TI4 결승전에 비교하면 상당히 만족스런 경기였습니다. 프로세계, 특히 TI 결승전에서 5명에게 지진파 공명을 맞추는 건 다시는 안나올거라 봐도 무방하겠죠.
15/08/09 11:57
저 뻔한 걸 CDEC이 왜 대비를 안했나 싶을 정도로 5인궁이 너무 그림같이 들어갔어요.
아마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그르친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15/08/09 12:00
CDEC이 와드를 안박았는게 젤 실착이라 보이구요.
아시다시피 잘하는 팀이라면 보통 로샨 전에 와드를 박고 시작하는데, CDEC은 그런 행위가 아예 없었네요. EG에서 얼음폭풍으로 시야를 확보한 것이 정말 도움이 됬다고 보여집니다. 그 때문에 지진술사가 어디로 점멸을 타야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되었죠.
15/08/09 12:09
결승전에서... 전부 유니버스 하드캐리.... 대형한타 승리 할때 계속 궁극기 및 CC가 대박을치고...
aui2000은 우리편 잘려나가는데 포탈이 있음에도 합류를 안하니 해설들은 어리둥절....
15/08/09 14:38
원래 aui2000의 나가픽은 보험이었으니까요. 흐흐..
요즘 게임 트랜드가 오프가 5번 서폿 수준으로 가난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아예 EG가 발상의 전환을 한거죠. 오프 픽을 가난해도 스킬만으로 밥값하는 영웅으로 선택하고 4번 서폿을 캐리력있거나 파밍을 통해 유틸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픽을 통해서 오프가 만들어준 공간에 파밍하는거죠. EG가 이번 대회에서 정말 인상 깊었던 밴픽 하나가 패자 결승때 보여준 클랜츠,비사지 픽이었습니다. 아예 캐리가 로밍돌면서 4번 서폿인 비사지의 파밍공간을 만들어 줄 발상을 하는건 정말 상상도 못했거든요.
15/08/09 12:22
사실 롤도 선수 응원하는맛에 봐서 완전 겜알못인데 에코는 저런 포텐이 없을까요? 처음 나올땐 야스오 전성기급 게임 파괴자가 될줄 알았는데
15/08/09 12:38
4코어쯤 띄운 AP에코 뒤 우르르 쫓아가다가 단체로 궁맞으면 쓸리긴 쓸리겠죠
다만 프로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렇게까진 잘 안 당하죠 아무래도; AP에코면 진짜 궁만 조심하면 할 게 없으니
15/08/09 12:18
지진술사의 궁극기인 지진파 공명은 피해 범위 내 맞는 영웅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에 비례하는 피해를 각 영웅에게 줍니다.
이론상으로는 5명에게 맞추는 게 최선이지만, 상대방도 그걸 잘 알기에 지진술사가 있으면 동시에 맞지 않도록 퍼진 진형을 잡습니다. 그래서 수준높은 팀 간의 경우에는 5명 맞추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 TI5 결승전에서 이런 상황이 나온거죠.
15/08/09 14:30
저거 한타에서 밀어내고 부활 시간에 기습로샨을 시도한거라.....
맵에 3개가 꼽혀있다는건 상점에 제고도 없을거 같내요. 그리고 제 기억에는 연막쓰고 들어간걸로..... 저 장면이 역대급 장면인게 로샨이 있는곳은 외부에서 와드나 일반 시야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시야를 밝히는 스킬로만 확인이 가능하죠. CDEC는 로켓탄이 다른쪽 시야를 밝히는걸 확인하자마자 로샨을 들어갔구요. 그러면 EG의 입장에선 안쪽 상황을 볼 방법이 고대영혼의 얼음 소용돌이(W)와 얼음폭풍(R) 뿐입니다. 얼음폭풍은 궁극기고 지진술사의 궁극과 콤보로 사용해야하기에 얼음 소용돌이로 시야를 확보합니다 이 스킬은 시야도 좁은편이죠. 그걸로 확인하자마자 고대영혼이 얼음폭풍(R)을 사용하고 지진술사가 정말 3초정도? 걸어가서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전멸단검으로 뛰어든후 궁극을 사용합니다. 간보고 시야 다시 확보하고 이런것도 없죠. CDEC가 5명이 다 들어가서 로샨을 롤에서의 바론 버스트와 같이 딜 쏟아 부었고 고대영혼의 얼음소용돌이가 깔리니까 "이제 슬슬 대비해볼까" 이러는 순간에 지진술사가 "대비는 무슨 난 이미 여기 와있는데!?!!?!" 이러면서 참사가 벌어진겁니다. CDEC이 대비할 시간조차 주지않고 후려친거죠.
15/08/09 15:25
한타에서 밀어낸게 아니라 폭풍령을 짜르고 들어간겁니다. 연막 안쓰고 그냥 미드에서 바로 내려갔습니다.
조명탄을 쓰는 태엽장이는 CDEC 픽이라서 CDEC가 EG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쓴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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