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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3 01:26
앞으로 갔으면 정말 악수를 했을지 아니면 벵거한테만 악수를 안해줬을지 그게 참 애매하긴 하죠
기자는 후자라고 생각하고(그래서 벵거가 일부러 피했다고...) 그렇게 글을 쓴거같구요 저도 후자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_-;
15/08/03 01:27
음 근데 영상 다시 보니까 무리뉴 감독이 돌아서는 타이밍이 애시당초 벵거에게 악수해줄 생각이 없었던거같긴 하네요
(그걸 아는지 몰랐는지는 모르겠지만) 벵거 역시 그닥... 악수할 생각이 없었고
15/08/03 01:27
타이밍 잡고 등돌리는 1인, 방향 틀어서 휙 지나가버리는 1인 크크
안그래도 스토리 만들기 좋아하는 잉 언론인데 1년 내내 묶겠네요 크크
15/08/03 01:28
Jose Mourinho: 'The best team lost and the most defensive team won.' #CFC
— Chelsea FC (@ChelseaFC) 2015년 8월 2일 [최고의 팀은 졌고 가장 수비적인 팀은 이겼다.]
15/08/03 01:30
근데 경기력 진짜... 코스타 없으니 레미 팔카오 둘다 아주.....
로만은 왜 체흐를 아스날로 보내는걸 허락해서 라이벌을 강하게 하나요... ㅠㅠ
15/08/03 01:33
오늘은 오스피나가 나와도 큰문제 없을거같았어요 프리킥선방정도?
그보다는 레미의 발멈춤, 팔카오 잠수, 하미레즈 헤딩슛 아까비가 아쉽겠더라구요 진짜 쿠르트와는 특급 키퍼는 승점을 벌수있는걸 보여줬고 외질바보 ㅠㅠ 베예진 aoc 진짜 잘컷네 정도가 기억나네요
15/08/03 14:32
무리뉴는 "최고의 팀이 패했고 수비적인 팀이 승리했다. [아스널은 평소에 내가 하듯이 실용적인 축구를 구사해서 잘 승리했다.]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벵거가 오랫동안 자존심처럼 고집해온 공격 축구의 철학을 버렸다고 꼬집었다.
뭐 이런 뜻인거 같더라고요. 역시 졸렬갑은 패배해도 비꼬기가 크크
15/08/03 01:32
크크 팀 기살리기용 멘트네요.
오늘 첼시팬으로 정말 놀란 게 아스날 수비가 좋더라고요. 꽤나 오래 몰아쳤는데도 굳건했어요. 박문성은 첼시가 개인기량으로 슛을 하려하니 스날에 막힌다고 했지만, 만들어가려는 시도들을 잘 막아서 어쩔 수 없이 개인기량으로 슛을 몇 번 시도했다고 생각해요. 올해는 스날과 우승경쟁할 거 같네요..
15/08/03 01:39
벵거랑 무링뇨랑 사이가안좋은데 아스날선수독려해주는건 무링뇨고요 뒤에 정장입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벵거입니다.
보통 축구경기하면 감독끼리 악수를하는게 일반적인데.. 쟤네사이는 후덜덜하죠..
15/08/03 01:40
저 파란옷을 입고 빨간옷 선수들과 악수하는 사람은 오늘 패배한 첼시의 감독 무리뉴이고 무리뉴가 뒤돌아선 순간 지나간 흰 와이셔츠입은 신사가 승리 팀 감독 뱅거입니다. 둘 사이는 예전부터 앙숙이었는데 패배한 무리뉴가 선수들과는 악수하고 뱅거는 무시하는 시나리오를 들고 나왔는데 이를 간파한 뱅거가 그 뒤를 슥 하고 지나가고 있는 사진입니다 크크
15/08/03 01:42
무리뉴랑 벵거는 서로 엄청난 앙숙이죠
장외설전은 항상 무리뉴의 승.. 실제게임에서도 무리뉴가 한번도 진적이 없습니다. 이 경기 하기전에 무리뉴가 이겨도 별로고 져도 별로신경쓰지 않는다 라고 인터뷰 했는데 오늘 졌죠 우승후 상대팀 선수들 모두에게 악수 및 축하.. 가장 마지막에 내려오는 벵거한테는 악수를 안하기 위한 전략이었는데 어차피 벵거도 악수할 생각 없어서 무리뉴 뒤로 갔죠 이 이후장면이 무리뉴가 퇴장하면서 무언가를 던져서 아이가 잡았는데 그것이 준우승메달.. 무졸렬과 벵졸렬의 싸움.. 50대와 60대의 싸움 꿀잼이었습니다.
15/08/03 01:44
파랑 감독(무리뉴)는 패한 팀 감독이고. 승자팀에게 가서 쿨하게(쿨한 척처럼 보입니다만.. 왜냐면 평소에 이런 행위를 하는 감독이 아니라..) 축하와 격려를 하는 장면인데. 그 와중에 사이가 안 좋은 감독(뒤로 지나가는 와이셔츠 입은 할아버지)이 자기한테 악수 안 할걸 알고 미리 뒤로 빠져나간거죠. 덕분에 선수들만 악수하고 빠져서 벵거(와이셔츠 할아버지)에게 한방 먹이려고 했던 무리뉴가 약간 이상해져버렸죠. 뒤돌아보면 지는거니까. 그냥 쿨하게 나가버렸지만.. 크크
15/08/03 01:40
축알못인데, 무리뉴가 뱅거 까는 기사는 많이 봐서 벵거가 악수하기 싫은건 이해가 가는데,
무리뉴가 악수하기 싫어하는건 의외네요. 벵거도 무리뉴 많이 디스했나보네요.
15/08/03 01:44
악수하기 싫어한다기보단. 일부러 선수들과 악수하고 벵거만 안해서 한방 먹이려고 했는데. 그걸 간파하고.. (아니면 애초에 악수를 건넸어도 안 받을 생각으로) 미리 무리뉴 뒤로 돌아나간 게 포인트죠. 크크.. 그리고 둘 다 서로 디스 많이 한 건 맞습니다만. 보통 벵거가 맨날 발리는 모양새였죠.. 성적이랑 상대전적에서 밀리니 말빨도..
15/08/03 01:46
벵거랑 퍼거슨도 한때는 정말 많이 싸웠었는데.. 싸우면서 정든다고
나중에 시간이 더 흐르면 저 둘도 허허 그땐 그랬었지 할수도..
15/08/03 02:24
무리뉴가 선수들 동기부여 방법에서 퍼거슨에게 많은 감명을 받은 듯 하더군요.
각종 선수들 인터뷰보면 라커룸에서 동기부여 방법이 퍼거슨의 그것과 거의 일치...
15/08/03 03:04
무링요의 내로남불이야 거의 정신병수준이니.
그래도 악수하나 했는데 안하더군요 사실 저 같아도 꼴도뵈기싫은 인간인데 못할거같습니다.
15/08/03 04:08
이 둘의 관계에서 더 앙금이 깊은건 벵거일 수밖에 없고, 무리뉴 입장에서는 오른쪽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벵거가 자기쪽 쳐다보지도 않고 다른 곳으로 갈 기미가 보이니 그냥 돌아서도 이상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경기 끝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먼저 나가버린 것도 벵거였고, 무리뉴가 그 사이 안 좋던 과르디올라랑도 눈은 잘 안 마주칠지언정 가벼운 터치 정도는 해왔던 걸 생각해볼 때(물론 안 한 경기도 있지 않을까 짐작은 합니다.) 무리뉴가 이번에 악수할 마음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굳이 악수 안한 상황이 나온 지분(?)을 따지자면 벵거 쪽이 더 높지 않나 싶네요.
15/08/03 09:08
벵거가 아주아주 현명했지요.
거기서 이겼다고 마음이 풀려서 무리뉴를 정상적으로 대하면 악수 생깜을 먼저 당한다던가... 뭐 눈을 찔린다던가... 그러면 백만년만에 이겨놓고 오히려 경기결과는 묻히고 조롱거리가 될 수 있으므로... 걍 대놓고 패자의 정신승리 퍼포먼스라 간주하고 무시하는 것은 아주 잘 한 행동 같습니다. 두 번 이겼지요 결과적으로... 벵거는 단지 트로피의 갯수만으로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무리뉴는 조금 과하다 싶어요. 올 시즌엔 승패 격차가 좀 줄었으면 합니다.
15/08/03 09:30
무리뉴와 벵거의 싸움에서 항상 무리뉴 싸움이라기보다는 보통 패턴은 가만히 있던 벵거를 무리뉴가 들쑤심에 가까웠으니깐요. 애초에 벵거가 그런 말싸움에 능한 스타일이나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15/08/03 10:13
뜬금없이 아스날 선수들한테 악수를 청하는게 '난 우리팀 이긴 상대 선수들 일일이 축하할 정도로 쿨하고 멋진 인간이지만 벵거는 내가 인정못하는 허접이니 마지막에 무시해줘야징'하는 무리뉴 속내가 다 보여서 좀 웃겼는데 환상적인 타이밍으로 벵감독이 스쳐지나가서 무리뉴가 쌩깔 기회 자체를 봉쇄해 버리니... 뻘쭘이 극에 달한 무리뉴가 러너업 메달을 관중석에 집어 던지면서 정신승리 하는 모습이 매우 상콤했습니다 크크
뭐 속내는 당사자들만 알 뿐이지만... 뭐... 아스날 팬이자 벵영감 빠돌이로서 어제 밤은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오늘 말고도 또 시즌 중에 첼시를 이기는 날이 있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흐흐..
15/08/03 12:42
너무나 통쾌했습니다. 서로간의 잘잘못을 떠나서 그동안 너무 기울었던 전적 탓에 일방적으로 물어뜯기던 벵교수님이 안쓰러웠는데, 드디어 경기와 멘탈 두 부분에서 동시에 이기게 되니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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