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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9 20:48
그렇다는 이야기 자체는 없었는데
심사위원 중 하나가 게임을 소재로 했다는 것에 굉장한 거부감을 나타냈다는 언급은 있었지요. 그리고 거기서 다들 '뻔한 일이지' 라면서 예측했을 뿐...
15/07/29 21:01
선생이 거부감(적대감이였나..)을 보였다.
수상을 못했다. 는 내용만 있었습니다. 두가지를 더하면 안 되죠. 안 봐도 더해지지만... 그보다는 선생이 이해를 못해서 못 뽑았다는쪽에 한표를 던집니다.
15/07/29 21:15
저 학생이 한 것이 gene algorithm이랑 컨셉이나 방법이 같은데 [GA의 simple버전쯤입니다]
그닥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라서... 읽어봤으면 이해 못할 내용은 아닙니다.. [고등학생이 저걸 프로그래밍을 통해 검증했다. 는 대단한거죠... GA를 직접 생각해냈다. 라고 하면 더 대단하구요..] 실험 방법이 게임이라 읽어보지도 않고 리젝했다에 한 표 던집니다.
15/07/29 21:20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gene algorithm의 내용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그것을 고2학생이 실제로 gene algorithm을 하스스톤이라는 게임에 대입시켰다는 발상부터 시작해서 그것을 결국 결론까지 도출해서 작성했다는것 자체가 이미 싹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15/07/29 21:40
저도 동의합니다. 쉬운 것들을 포함해서 모든지 처음 발상해내기는 무척 어려운 것이지요.
게다가 본문의 글 필력 및 논리력이 고등학생의 것인지 의심스러울정도로 좋네요.
15/07/29 21:58
저 학생의 취미가 방학 때마다 학회장 포스터 읽어보러 다니기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제대로 된 선생님의 외부지도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서울대 졸업한 과학이나 수학 선생님이 지도해 줬단다 뭐 이런거라고 하더라도요.
15/07/29 20:47
크크크 인터넷 폐인들의 공간이라는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글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다니
역시 재능 있는 친구는 어디서든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정말 훈훈하네요.
15/07/29 20:50
고등학생이 저러고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전문성 있어보이는 분야로 게임 결합해서 하니까 우와 하고 이슈되는건 이해되는데
사실 뭐 지네틱 알고리즘 저렇게 적용하는게 그쪽 분야에서 딱히 특이한것도 아니고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관련 분야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좋은 평가 있을까 싶네요.
15/07/29 20:53
업계의 탑으로 꼽히는 이찬진씨까지 관심 보이고 있는데요 -.-;; 본문만 보셔도..
현업에서도 고등학생이 저정도로 생각했다는거 자체에서 이미 상당히 후한 점수 주는게 보통입니다. 같은 내용으로 카이스트 학생이나 대학원생이 했다면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저 학생은 고등학생이니까요.
15/07/29 20:56
저게 그냥 업계인이면 그런갑다 하겠지만...
일반계고 학생이 저기까지 생각하는건 쉬운게 아닙지요... 제가 고등학생때 뭘했나 생각해보면...
15/07/29 20:58
전문성보다는 문제해결과정을 높이샀다고 봅니다. 어차피 전문지식은 대학을 통해 배우면 되는건데 저런 능력은 배양하기 쉽지 않은거거든요.
15/07/29 21:16
고등학교 IOI 대표 선발급만 되어도 저것 하는 사람이 매년 수십명은 있는데 하스스톤에 결합했다고 이슈가 많이 되길래 남겨봤습니다.
당연히 회사야 마케팅이 크고 기본 이상은 하니까 연락 많이 하겠죠. 물론 저 학생이 저거 이상으로 훨씬 더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도 크지만 (학생때 저걸 구현해서 실제로 돌려보고 하는건 보통 열정은 아닐것 같으니까요) 본문의 논문 하나로 블리자드 입사각, 인생 탄탄대로 까지는 아직 모르지 않나 싶어서 남겨봤습니다.
15/07/29 21:16
저런 실험 설계를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을텐데 스스로 생각해서 저 경지까지 이르렀다는건 정말 엄청난 능력이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5/07/29 21:21
그렇긴 한데...다들 지적하는 게
저 학생이 나간 게 교내 대회고, 학교 수준도 서울 일반고라고 얘기했거든요. 차라리 과고 특목고면 아 그렇구나 할지 모르겠는데 일반학생이 해냈으니 대단한 거고, 일반고교 교내대회에서 저만한 학생의 가치를 몰라봤으니 더 안타깝다고...
15/07/29 21:23
배우는것과 적용하는것은 다르고 또 융합의 수준은 더 달라집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gene algorithm자체는 알고 잇으면 그다지 어렵지는 않죠. 근데 그걸 고2학생이 일반적용도 아닌 하스스톤이라는 AI에 적용해서 결론까지 도출했다느거 자체가 이미 어느정도 능력을 입증했다는거죠. 물론 그거 가지고 탄탄대로니 뭐니 하는건 억측입니다만 적어도 남들보다는 뛰어난 재주가 있다는거는 현 상태에서는 보여준셈이죠.
그리고 그정도면 업체에서 나서서 이야기할만합니다. 아 그리고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교내대회에 저런 논문이 나왔다는게 더 특이한거죠.
15/07/29 21:25
네 저도 딱 탄탄대로까지는 아닌거 같다......정도를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왠지 이야기 계속 하다보니 까내리는거 같기도 하네요.
저 열정을 봐서라도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15/07/29 21:26
탄탄대로라고 이야기하는 댓글의 다수는 진짜 탄탄대로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뜻의 진짜의미는 진짜 탄탄 대로가 아니고 남들보다는 한발 앞서서 시작할수 있다는거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정도만 해도 현재 한국상황에서는 탄탄은 몰라도 대로는 맞지않나 싶습니다. 그 이후의 일은 학생의 몫이 겠지만요...
15/07/29 22:01
만남을 제의한 회사 중에는 서강대 게임교육원 입학을 주선해 주겠다는 곳도 있었어요.
스포츠로 치자면 임대 후 이적을 제안한 것 같은 거죠.
15/07/29 23:25
???????????????????????????????????????????
그관련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내린건데요????????
15/07/30 00:20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 기초지식을 익힌 것과 열정을 높게사고 있는거지 제가 말하는 분야는
저 프로젝트가 관련 있는 알고리즘 쪽 이야기였습니다.
15/07/29 20:58
저런 생각을 하고 그걸 결과물로 나타낸다는거 자체가 싹수가 보이는거죠. 파인만이 일상생활에 일어나는일들 관찰하며 수식으로 표현한게 노벨상 타는데 도움이 되었단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15/07/29 21:08
카이스트 교수와 블리자드 부사장이면 블리자드 입사각이겟죠? 와 부럽네요 혼자하던 프로젝트는 아니엿던거같은데.. 도움주던 친구들도 갈수있을려나
15/07/29 21:13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12931&page=1
힛갤간 글 링크인데...보면 거의 혼자 한 느낌이네요.
15/07/29 21:26
랜드로드님 말씀에 첨언을 하자면..
GA 자체는 꽤 오래된 기술이고 AI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russel norvig]책에 10년도 전부터 실려있던... 유명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GA에 대한 예시 자체가 일종의 게임을 이용한 거라 [n queens 문제로 예시를 들었습니다] 게임에 적용한 것 자체도 그닥 특이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 와중에 저 학생의 대단한 점을 찾자면.. 실험을 통해 이론의 검증을 할 만큼 논리적&실험적인 기본이 되어 있는 학생임 + [어지간한 학부생수준 이상] auto를 구현해서 검증을 할 수 있을만큼 프로그래밍 능력이 뒷받침 되고 있음 + GA를 직접 고안해 냈다면 정말 대단함. 그리고 이 모든걸 고등학교 2학년 수준에서 해냈음. 인 거죠.. 대단한 학생임이 분명한데 저 학생의 정말 대단한 부분이 묻히는 것이 아쉬워서 써 봅니다.
15/07/29 21:29
맞습니다. 진짜 대단한거는 어지간한 학부생급의 실험을 고2일반계학생이 프로그래밍을 이용해서 했다는것에 가장 큰 초점을 들수 있죠.
그정도만 해도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제가 고2때 한것을 생각한다면요. 어떻게 보면 부럽네요...
15/07/29 21:36
약간 첨언을 하자면 auto는 하스크롤러라고..
3승 10골드 먹으려고 돌리는 사람들때문에 블리자드에서 영정 많이 때렸던 프로그램입니다. (저 논문 작성자 본인도 최초글에는 이 논문 작성 외에는 자동 돌린적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그거랑 별개로 저런 발상 해낸거 자체는 정말 대단하네요.
15/07/29 21:37
오토는 구현이 아니라 하스크롤러라는 원래 있던 프로그램 쓴거같네요.
고등학생이 저 논리에 프로그래밍까지 오토가 직접 구현이 가능하다면 그건 불법입니다..덜덜..
15/07/29 21:28
고등학생이 참잘한것 같던데 타커뮤니티 보니 어떻게든 별거아니라고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실제로 저게 난이도가 높든 낮든 "와 잘했네" 정도 말하고 지나가면 될것 같던데...
15/07/30 00:57
"잔뜩 부푼 마음으로 나름 핵심을 잘 전달하려고 발표했는데
다들 뾰로통하고 이해도 조금 못하시고 특히 한분은 "게임" 이라는 사실에 엄청 큰 적의를 보이시는 바람에;; 아무튼 엄청 허무하게 끝났고 나름 엄청 열정적으로 벌였던 일이라, 개우울해져서 이게 다 뭔 헛짓인가 싶어서 다 덮어두고 있었는데" 엄청 큰 적의 <-- 빼애애애애애액 이라고 해석해도 큰 무리는 없겠네요. 쪽팔려할지는 모르겠지만...
15/07/29 21:45
하스스톤이 어떤 게임인지 룰을 모르더라도 글을 조금이라도 읽었으면 글의 논리력과 실험 방법이 탄탄한 것은 느껴질텐데
이걸 내던졌다는 건 제목을 보고 읽지도 않았다에 한표 던집니다.
15/07/29 22:00
음악이나 미술 신동들, 신동이라 불리는 당시의 테크닉 그 자체는 뭐 천지를 뒤엎거나 패러다임을 바꿀 수준이 아니라 전공 학생 수준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신동을 폄하하거나 무시하진 않지요. 상황을 고려한 것이거든요. 저게 별거 아니라면 똑같은 일반고2때 니가 한 것 좀 보자라고 하고 싶네요..
15/07/29 22:48
함부로 던지면 위험한 말씀이신데..
피지알에 고2때 저거보다 대단한(?) 거 하신 분들 꽤 계신 걸로 압니다. (분야는 각자 다르겠지요.)
15/07/29 23:48
제가 언제 폄하했나요.-_-; 시비는 다른데 거세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나름대로 이것저것 한 사람들 많습니다. 아래 리플들은 이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15/07/29 23:57
이해가 가지 않아 찬찬히 제가 쓴 문장을 여러번 읽어보니 제가 주어를 애매하게 쓴거 같군요. 님이 저 학생을 폄하했다는게 아닙니다.
정확하게 적자면, '그 분들이 얼마나 대단하신 거 했길래 (그 분들이) 저 학생 폄하했는지 알고 싶군요' 입니다. 아래 리플 단 분도 이렇게 읽으신거 같고.. 애매하게 적어 기분 나쁘게 한 것 죄송합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분들이 고등학교때 나름대로 이것저것 어떤 것을 하셨길래 그 분들이 저 학생을 별게 아니라고 했는지 여전히 궁금하고요.
15/07/30 00:08
"뭐 그럴 수도 있지 왜 이렇게 난리지?"하면서 그냥 아무 말 없이 넘어가셨을 분들은 정말로 꽤.. 있습니다.-_-;;
그렇다고 그게 '별게 아니라고 폄하한' 것과 같은 건 아니죠. 그런 사람들을 여럿 봐서인지 음악이나 미술 신동(모짜르트나 피카소를 말하시는 것이겠죠?)에 비유되는 것은 제가 보기에도 좀 과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그런 사람이 이곳에 없는 것이 당연한마냥 고2때 니가 한 것 좀 보자라는 말을 던지는 것은 피지알에서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함부로 던지면 위험한 말씀이라는 말씀만 드렸던 겁니다. 이상입니다.
15/07/30 00:25
아무 말 없이 넘어가는 사람은 건드릴 필요가 없죠. 생각은 자유니까요. 문제는 직접 폄하하고 별게 아니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죠. 그 분들이 고2때 무슨 일 하셨는지 정말 궁금해서 얘기한겁니다. 제 리플을 다시 보시면 "별게 아니라면" 을 수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표현을 한 사람을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겠죠? 신동 얘기는 딱히 거장이 아니라 요즘에도 수재소리 듣는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든 예고요.
15/07/29 23:10
보통 저거보다 대단한 거 하신 분은 저런거 폄하안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고2때 삼연벙 인줄 모르고 야자 째고 겜방갔는데 4강 끝났다는 소식듣고 야자 몰래 복귀한 적 있어서 안 깝니다 크크 잘했네요 한 마디 하기가 참 힘들죠 문외한인 제 눈엔 대단해보입니다 다짜고짜 폄하하고 계신 분들보단
15/07/29 23:29
진지먹자면 저명한 올림피아드에서 상위권 성적 받을 학생이면 저정도 능력은 됩니다. 통계도 좀 더 깔끔한 기법 사용해서 해낼 수 있겠네요. 만약 저 학생이 관련 사교육 없이 한거면 정말 수재일테고요.
15/07/29 23:39
포스터가 작성된 양식을 보건대 지도는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림피아드 상위권 수준 이라는데서 이미 수재 그룹에 속하지 않을까 싶어요.
15/07/29 23:36
더 놀라운 게 글을 고등학생 치고 정말 잘 쓰네요. 비문이 많긴 한데 저 나이 대 고등학생들에게 글 써 보라고 하면 저렇게 못 씁니다. 국어영역도 분명 잘 하는 학생일 것 같아요.
15/07/30 00:28
루리웹 링크에는 저 페북 스샷의 정지훈 이라는 분이 카이스트 교수다 라는 식으로 적혀 있는데....
교원 검색에는 검색이 안 되서요 ... 덧글 다신 분 께서 교수님이라 부르시니 교수님이시기는 한가본데..
15/07/30 00:33
GA를 알고 적용한 것 보다는 한 싸이클의 실험 과정을 제대로 완주했다는 게 가장 놀랍습니다. 꾸준히 갈고 닦아서 크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문득 2000년에 경시 하는 친구가 만들었던 스타 빌드 제작기 생각도 나고요.
15/07/30 00:41
근데 얼마전에 반짝 화제였던 천재소녀 논문 사건도 있고해서 칭찬은 하면서도 그 정도의 화제성이나 전문적인 건 아니지만 "혹시.." 하는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_-
15/07/30 05:34
고2가 이걸 했다는것이 신기하네요. 이쪽 분야 공부를 하신 수많은 분들이 보기엔 그저 그런 수준의 논문이겠지만
제가 고2떄는 노래방 당구장 피씨방만 갔던거 같은데...... 대단합니다. 이학생
15/07/30 10:20
내용 자체는 굉장히 간단하고 기존에 있는 알고리즘을 변형한 것이 아니라 그대로 사용했다는 점을 볼 때 콘텐츠의 창의성보다는 고등학교 2학년때 저정도로 열의를 가지고 기획부터 실험까지 했다는 점이 어필을 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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