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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2 14:44
저에게는 하니가 볼매 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연예인이네요. 다른사람에게 매력을 발산하는게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실행하는 연예인은 처음본거 같네요.
15/07/12 14:52
결과론적 이야기겠지만, 이 친구는 성형 안 한게 정말 다행인듯.
물론 코 좀 손보고 했으면 더 이뻐졌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개성이 사라져버려서 별 감흥을 못주는 마스크가 될 수도 있었겠죠. 그나저나 말 잘하긴 하네요. 이러니 이미지가 좋아질 수밖에 없네요. 근데 이 점 하나는 집고 넘어가야할 듯. 하니는 본판부터가 원래 이쁜 게 맞죠. 중3 때 사진이라 화장기 없는, 때문에 투박해보이는 사진을 들이대긴 했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확실히 본판이 이쁜 겁니다. 아, 물론 그렇다고 해도 경쟁이 극도로 치열한 연예계에서 살아갈 생각을 하면, 그래도 성형의 유혹을 이기기가 정말 힘들긴 했겠죠. 하니 모녀 두 사람이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어려운 (결국에는 현명했던) 결정을 했다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15/07/12 14:57
전에 하니가 드림팀 출연해서 세트 정리하는 동영상에도 똑같은 댓글 달았었는데요..
진짜 마인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유재석 뒤를 이을 재목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12 15:11
외모지적이야기가 아니라.. 하니는 옆에 있는 저 아이의 어머니한테 이야기한거에요. 딸이 사실 못생겨서 그런게 아니고 점점 낮아지고 있는 자존감때문에 저러고 있다는걸 파악하고, 저아이의 어머니께 딸의 자존감을 높여달라는 조언을 하는겁니다.
15/07/12 15:27
그걸 몰라서가 아니라, 그런 조언임을 아는데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저렇게 생각할만한 여지가 있다는 거지요.
물론 화자의 의도가 이러저러한데, 듣는 사람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곡해하는 경우라는 게 맞겠죠. 이건 옳은 말, 이쁜 말을 해준 하니의 언사가 문제되는 게 아니죠. 그 부분은 다들 공감하기에 그녀를 직접적으로 탓하는 댓글도 없는 거고요. 다만 다른 요인들이 그렇게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되어있는 상황이라, 곡해하여 받아들이는 경우도 (마냥 나쁘게 보기 보단) 일부 이해는 간다는 겁니다.
15/07/12 15:08
저런 어머님이 계시기에 저렇게 바르게 자라지 않았을까 싶어요. 몇년뒤에서 높은 위치에 있을때 계속 이런 마음가짐이면 좋은 연예인이 나올것 같네요
15/07/12 15:12
하니의 최대 강점은 저런 모습이 전혀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거죠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 대중을 상대해야하는 스타에게 얼마나 큰 강점인지
15/07/12 15:37
역시 안형은 멋있어요. ㅠㅠ 어머님의 영향을 받아 지금처럼 멋진 사람이 된것 같네요.
그런데 분명히 좋은 조언이긴 해도 성형을 말릴 이유라기엔 좀 부족하죠. 본인은 많은 분들 말씀대로 본판이 충분히 예쁜 사람이고, 또 심성이 강인한 편이라 그런건지 어머님의 정성만으로도 자존감을 지키는데 충분했을지 몰라도, 다른 사람도 같을거라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본인과는 반대로 성형을 통해 자존감을 끌어올리고 만족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을거란 말이죠. 렛미인이라는 프로에서 이런 경우의 극단적인 예를 많이 볼 수 있구요. 그래도 자칫 사춘기 소녀의 치기로 보일수 있는 성형중독이라는 피상적인 면이 아니라, 학생의 자존감이 문제일 수 있다고 환기시키는 것만으로도 학생과 어머님 모두에게 크게 의미있는 조언이 되었겠지요. 아무튼 저런 생각과, 차분하고 진실되게 전달하는 말솜씨까지.. 하니양 멋집니다. 정말..
15/07/12 15:38
좋은말이긴한데 하니는 기획사 들어갈 정도로 본판이 좋았고
학생은 대학갈때쯤에 쌍꺼풀정도는 해도 괜찮을듯 요즘 성형이 흠도 아니고 나이좀 더 먹고 생각해봐야죠
15/07/12 17:42
이미 쌍커풀, 앞트임, 옆트임, 밑트임을 한 상태입니다. -.-;;
눈만 4번한 학생한테 눈을 또 하라고 하는건 두번죽이는 일인듯..
15/07/12 16:11
하니도, 그리고 그 어머니는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성형수술이 매우 흔한 것도 사실이고, 성형수술 자체를 잘못으로 볼 수는 없죠. 하니의 이야기의 포인트는 수술을 하냐 안하냐가 아니라 자존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데, 자존감을 가져야한다는 말을 자존감이 없는 사람에게 하는 건 상당히 공허한 말이라... 물론 청자는 어머님이겠으나, 딸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딸에겐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겠죠. 솔직히 딸 입장에선 성형이 그렇게 드문 것도 아니고, 성형 해 달라고 했다가 방송에 출연하게 되어서 자존감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에 자존감이 사라질지도... 아이러니한 거지만, 하니가 더 빛날수록 주변은 빛이 바래지기 때문에...
15/07/12 16:17
하니가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되는 게, 조언의 방향이 아이 엄마에게 향해있다는 거죠. 아이는 자신한테 직접하는 말이 아니니 거부감이 최소화된 상태에서 듣게 되고...
다음 아이디는 희연이 너로 정했다!
15/07/12 19:10
전 이부분이 너무 공감이 안가는게, 일반인 입장에서는 "금수저인 저에게도 이렇게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수준 아닌가요... 하니 얼굴로 저렇게 얘기하는걸 들으면서 학생이 속으로 무슨생각을 했을지 과연..
15/07/12 19:36
그럼 못생긴 연예인이 나와서 전 못생겼지만 이렇게 자존감 가지고 잘 살고 있습니다~ 라고 해야 할까요.
외모 욕심은 끝이 없고 심지어 지금 잘 나간다는 하니도 뜯어보면 성형소리 듣는 부분 많다면서 외모 대신 다른 것으로 자존감을 채우고 극복하라는 알찬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이걸 마냥 금수저의 배부른 충고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래도 안들을 충고라면 하니 할머니가 와서 충고해도 안듣겠죠. 고민 상담하는 프로그램에서 진심을 담아 조언하는데도 이 충고는 안먹힐 거다, 하니가 할 소리는 아니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답답하네요...
15/07/12 20:23
처음으로 관심을 주게 된 아이돌이 하니양인데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유재석의 뒤를 잇는 멋진 귀감이 되어주었음 하는 마음입니다. 본인의 만족감을 위한 성형수술이라면 어떤 경우라도 반대하거나 탓할 마음은 없는데, 괜시리 손대서 안타깝게 된 사람들을 주위에서 그리고 방송에 나오던 사람들을 통해서 봐왔기에 만족감보다는 자존감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일반인 수준에서 혹은 연예인 수준에서 각각 '만족스럽다' 혹은 '이제 더 이상은 안해도 된다' 라는 수준이 어떤 수준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뭐...스스로 만족하고 타인의 눈과 입을 걱정하지 않을 그런 마인드라면 참 좋겠네요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하니양의 조언을 색시와 같이 들었습니다. 꼭 기억하고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 해줘야겠습니다
15/07/12 22:41
예쁜 하니가 조언하니까 학생에게는 잘 와닿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하니가 예쁜 사람들로 가득한 연예계에서 일하고 있고 외모로 타인에게 (그것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비교당하고 때로는 비방을 들어야 하는 입장이라는걸 생각하면 (실제로 성형 권유도 엄청 받았다고 하니) 학생의 입장하고 그렇게 많이 다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더 힘들 수도 있죠. 외모가 주요 경쟁력인 업계에서 살고 있으니 끊임없이 신경써야 하고.. 그 학생이 얼만큼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네요
15/07/13 01:20
많은 분들이 중요한 이야기는 하셨고
별개로 코는 좀 손봐야 겠다고 하는 악플보면 한숨 나옵니다. 기획자 입장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전형적인 미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면 그런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마 그런 사람은 아니겠죠. 그러면 저 사람은 평소에 하니 정도의 살짝 매부리된 코만 봐도 기분 나빠지고 그런건가요 정말 사소한 것에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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