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7/03 09:49
한 10년전쯤이었던거 같은데.. 대학교때 MT가서 후배 한 놈이 정말 컵만 한 50개 들어있던 설거지통에 말씀하신 삼겹살 먹은 프라이팬을 닦지도 않고 투척해서 저 포함 많은 분들의 원성과 함께 등짝스매싱을 맞았던 기억이.....크크
15/07/03 10:13
기름범벅이 된프라이팬 설거지 방법. 기름을 따라내고 휴지로 적당히 닦아낸 다음 물을 붓고 기름이 녹아나오도록 끓여줍니다. 기름이 녹아나온 끓인 물을 버리고 다시 휴지로 깨끗하게 닦아주면 설거지 끝.
15/07/03 10:45
저는 구워서 고기 내자 마자 바로 닦아버립니다 흐흐 그러면 나중에 설거지 하기 훨씬 편하죠.
근데 저렇게 기름범벅 프라이팬을 설거지통에 넣으면 다른 설거지감들이 테러를 당해서 아주 그냥....
15/07/03 09:54
근데 글 내용상 후배 (아내) 가 한숨을 내쉰후 물을 마시고 그 컵을 그냥 싱크대 라면국물에 투척했다는 내용 이 아닌가요?
=_= 왜 남편이 욕을 먹고 있지;
15/07/03 09:57
한숨을 쉬며, (싸운 이유가) "물 마시고....담가놨더라고"(라고 후배가 말했음)
(내 생각) 설거지 안해본 사람은 모를거야 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15/07/03 16:29
후배가 남편과 싸웠다고 한숨 쉬면서 자기(후배)가 먹던 컵을 냄비에 담가놨더라... 이 후배 설겆이 한 번 제대로 안해봤네... 이런 느낌인데요.
15/07/03 10:07
1. 물 마시고 입 한 번 댄 유리컵을 라면국물 든 냄비에 담가놨더라고
2. 물 마시고 입 한 번 댄 유리컵을 라면국물 든 냄비에 담가놨더라고 하더라고 1. 싸움한 후배가 한 행동에 대한 서술 2. 싸움한 후배가 한숨을 내쉬며 한 말이 되겠죠.(남편이 컵을 퐁당) 2라면 forangel님처럼 저도 해석했겠지만, 제가 볼 때는 후배가 컵을 라면냄비에 담군 주체라고 해석됩니다.
15/07/03 10:13
글을 그렇게 보이게 쓰긴 했는데 글쓴 사람도 여자같고 자기 후배 까는 글을 쓰진 않았을거 같기도 하고
설거지 안해본 사람은 모르는 것, 이라는 말이 남자를 지칭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15/07/03 10:14
자기 후배를 까는 글을 썼다고 보면 "부부싸움했다고 하소연하러 와서 하는걸 보니 집에서 설거지도 안하고 산다"
[ 복에 겨운 년 ] 이라는 문맥으로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죠.
15/07/03 10:02
전 제가 설거지 하는데도 가끔 그러다가 급후회할 때가 있는;;...근데 몇 번 하다보면 나중가면 별 신경 안 쓰이기도 하고...
15/07/03 10:03
다시 글을 읽어보니까 두가지 다 해석이 가능한 듯 합니다.
1. 여자인 후배가 와서 하소연한 내용이 '라면 국물에 컵 투척' 2. 여자인 후배가 와서 하소연을 하는데, 정작 본인은 라면 국물에 컵 투척
15/07/03 10:07
뜨끔....;;;
며칠 전에 밥 먹고 설겆이 하는데 뭐 이런 저런 것들이 많아서 그냥 두어 번 왔다 갔다 하면서 싱크대에 갖다놓으면 될 것을 그게 귀찮다고 찌개 남은 냄비에다가 그릇하고 컵, 수저 한 번에 때려 담아서 옮긴 뒤에 설겆이 하면서 '나는 바보다, 멍청이다, bottle신이다.' 수 백번 외쳤네요. 근데 제목을 보면 그 후배가 저렇게 했다는 말 같기도 하고, 애매하긴 하네요.
15/07/03 10:28
제가 그 재미에 장갑도 안끼고 맨손으로 설거지합니다.
다행인건 맨손 설거지 35년 동안 습진 한번 안걸리신 어머님께 노습진 패시브를 물려받았다는거죠.
15/07/03 10:12
주-술 관계를 보면,
싸움한 후배(주어)가 한숨을 내쉬며(술어), ~~ 담가놨더라고(술어) [ , ] 로 같은 주어를 공유하는 술어1, 술어2 이런 문장구조가 보편적이죠. 뒤의 담가놨더라고 남편을 수식하려면, 1. 후배가 한숨을 내쉬며 [ 하는 말이 ] (주어) 2. 담가놨더라고 [ 하더라고 ](술어) 이래야 주술관계가 좀 자연스럽게 보이네요 저는.
15/07/03 10:19
저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크크 그런데 댓글 보고 다시 읽어보니 의도는 남편이 잘못했네가 맞는 것 같긴 하네요 문장은 이상하지만..
15/07/03 10:20
언어영역 문제라면 후배가 복에 겨웠다가 정답일거에요 흐흐..
근데, 누구나 항상 어법에 맞게 문장을 쓸 수 있는건 아니니, 진짜 의도는 모르죠;;
15/07/03 10:21
SNS를 보면 생각보다 문법 파괴 문장이 자주 보입니다.
왠지 저 문장도 SNS에서 자주 보이는 그런 말투인거 같아요. 특히 트위터는 문자수 제한이 있어 말씀하신 저런 수식어를 빼먹기 일수죠. 뭐 글쓴사람만 사실을 알겠습니다만 크크
15/07/03 10:26
글쓴이 : 무슨일 있어?
후배 : 남편이랑 싸웠어 글쓴이 : 왜? 후배 : (깊은 한숨) 입 한 번 댄 물마신 컵을 라면 국물 든 냄비에 넣어놨더라고.. 아오... 글쓴이 : ... 설거지 한번 안해봐서 모르나보네... 로 정리할 수 있을거 같네요.
15/07/03 10:29
후보 2번도 한 번 밀어봅니다 흐흐..
글쓴이 : 무슨 일 있어? 후배 : 남편이랑 싸웠어 글쓴이 : 왜? 후배 : (깊은 한숨 후 물을 마시고 그 컵을 라면 국물 든 냄비에 퐁당한다) 그러니까.. (중략) 글쓴이 : ...집에서 설거지도 안하고 사는 뇬이.. ...-_-;;
15/07/03 10:34
이렇게 되면 라면 국물 든 냄비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어지는거 아닌가요? 싸운 원인이 해당 사건이 아니라면, 글쓴이가 해당 사건에 대해 알 수가 없었을 것 같은데요.
15/07/03 10:38
후배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조롱하는 목적으로 바뀌는거죠.
남편과 부부싸움해서 뭔가 호소하러 왔다는건 후배가 자신을 [피해자] 로 전제한다는건데, 행실을 보니 남편이 불쌍하다는 식으로.
15/07/03 10:48
그러니까 담화가 후배 집에서 이뤄졌다는 걸 전제하는 건가요?
괄호 부분을 직접 글쓴이가 눈으로 봤다는 거군요. 이러면 이해는 됩니다만, 저는 글쓴이가 남자라고 생각했어서 이해가 잘 안되었었네요.
15/07/03 10:50
여자 후배가 부부싸움했다고 글쓴이에게 상담을 요청했으니,
여자 후배가 글쓴이의 집에 놀러왔다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저는. 그리고 실컷 하소연하고 싱크대 테러하고 도망간 후, 글쓴이의 딥빡..
15/07/03 10:38
전 설거지 많이 하는데 본문 상황은 딱히...
어차피 컵하나 씻는데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설거지 할 때 다 같이 하는거죠. 집에서 밥먹으면 상치우는 건 제가 하는데 이걸로 혼난 적은 없어요. 물론 생선이나 고기 기름 묻은 그릇은 따로 안 빼면 등짝맞음.. 전 이거보다 밥그릇이나 밥솥을 물에 제대로 안담궈놔서 말라붙게 하는 사람이 더 짜증...
15/07/03 10:4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근데 국물을 안버리고 설거지통에 라면 냄비째 넣어놓은게 더 거슬려요.
밥그릇/밥솥에 밥풀 말라붙어 있으면 짜증이.... 그럴땐 걍 담궈놓고 놀다와서 다시 합니다.
15/07/03 10:46
저희 집에서 가끔 투닥 거리는 이유네요.
저는 무조건 세제로 닦아서 제가 설겆이를 안할때도 기름기 띈 그릇에 유리컵을 넣어서 문제고 그분은 외관상 괜찮은 유리컵을 물과 수세미로만 닦기 때문에 가끔 유리컵에서 우유 냄새나 생선 냄새가 나는 테러를 당하죠. 물 한잔 하려고 든 물컵에 물 받아놓고 마시려다 우유나 생선 비린내가 나면 아주 그냥....
15/07/03 10:54
개인적으로 설거지시 저런류는 그냥 닦으면 됩니다 별상관 없는데 쓰레기 섞여 있는게 젤 짜증나요.
꼬치 꽂았던 이쑤시게나 식사때 썼던 휴지 같은거 그걸 왜 싱크대에 버리냐고..
15/07/03 10:56
제가 몇 번 그랬다가 엄느님께 등짝맞은 이후로는 절대 그 안에 안 넣습니다.
나중에 집안일 도와드린다고 설거지하다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수세미 한 번 칠하는 걸로는 빠지지 않는 라면 기름 덜덜
15/07/03 11:00
이 글과는 별개로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닦기 힘들 때는 1차 설거지 때 세숫비누를 쓰는 것이 좋더군요.
그런 다음 물로 깨끗이 행구고 세제 약간으로 2차 설거지.
15/07/03 11:10
싱크대에 그릇나둘때 음식쓰레기 정리, 물 한번 헹구기 및 물담아두기 스킬쓰면 설거지 하기가 2배는 쉽죠.
전 라면국물 바로 버려서 저런 적은 없지만, 가끔 저런 상황나오면 딥빡.. 안 그래도 설거지때 깜끔하게 씻기는버릇이 있어서 한 두번 씻어야할듯 ㅠㅠ
15/07/03 11:23
잠깐 다른거 하고 와서 댓글이 엄청 많아서 왜 파이어 났지? 하고 오니 다행히 파이어난 건 아니네요..흐흐 제목을 저렇게 한 건 이게 글이 참 묘해서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되는데 저는 남편과 싸우고 빡친 후배가 라면국물에 유리컵을 투척했다고 봤습니다. 아마도 켈로그김님의 해석과 같이 해석한 것이지요. 그래서 제목을 저렇게 한 것인데, 댓글을 읽다보니 남편이 컵을 투척해서 화난 것 게 더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요..참..흐
15/07/03 11:26
앗, 써 놓고 나서 그런 것 같아 괜히 썼다 후회하며 지웠는데 보셨군요..(__)
저도 여러 번 읽어 보며 내린 결론이기는 한데, 원글을 쓴 사람이 트위터의 글자 제한 속에서 참 신기방기동방신기하게 글을 쓴 덕분에 해석이 갈라지는 것 같습니다.
15/07/03 11:17
저는 다르게 해석했는데..
저 이지영 씨가 신혼인 후배 집에 놀러 갔는데 싱크대에는 설거지도 안한 라면 냄비가 놓여져 있고 아 글쎄 말이야 언니 )(#$%*)^*(#)#% 하다가 후~~ 하고 유리컵을 라면 냄비에 퐁당 '으이구 이것아.. 집안일도 제대로 안 하는 것이..' 라면서 트윗을 올림.
15/07/03 11:30
이 해석도 가능하네요
남편이랑 싸운 내용은 알 수 없고 여자후배가 유리컵을 담궜다는 해석도 되는군요 이 글 참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해석이 여러가지로 되는게 참....
15/07/03 11:33
트위터 내에서도 해석이 엇갈려서 글쓴이가 후속 설명을 했을 것 같아 찾아봤는데, 이후의 트윗을 볼 때 명확한 언급은 없지만 남편이 그런 게 맞는 듯합니다.
15/07/03 11:34
원본 출처를 찾아가보니..
남편이 잘못 했다는 얘기가 맞네요. 냄비에 담가놨더라고. -> 냄비에 담가놨다더라고. 라고 썼어야......
15/07/03 13:57
VS 카레 비벼먹은 자기 국그릇에 스팸 들어있던 락앤락 겹쳐서 물 반만 채워놓기.
카레때문에 다 노랗게 되고, 락앤락 종류 기름떄는 드럽게 안 닦입니다. ㅠ.ㅠ 추가로 설거지 다 했는데 튀어나온 뭔가 말라붙은 숟가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