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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01 11:03:34
Name 여자친구
File #1 2948661540_558c2c25d0a31_14352497018546.jpg (164.7 KB), Download : 41
Subject [유머] 반장, 1반은 진도 어디까지 나갔지?




반장이 아니더라도 꼭 한 명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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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1 11:07
수정 아이콘
철없던 지난 어린 시절을 이제서야 반성해 봅니다..
얼마나 싫었을까...ㅠㅠ

하지만 어린 나이에 난 숙제 했는데, 숙제 한사람만 피해보고 안한사람은 벌받아야지.. 라는 생각에 그랬다고..
애써 자위해봅니다.으헝허헣헣
peoples elbow
15/07/01 11:13
수정 아이콘
님 때문에 저 같은 사람은......
원해랑
15/07/01 13:11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님이 잘못한 건 없는데...
제랄드
15/07/01 14:37
수정 아이콘
님 싸울래요?
키르히아이스
15/07/01 15:09
수정 아이콘
사실 숙제 한사람이 이득인거죠 크크크크
Shandris
15/07/01 11:12
수정 아이콘
"시간이 남지만 이것으로 오늘 강의를 종료하겠..."
"교수님 질문 있습니..."
15/07/01 19:48
수정 아이콘
저 교수님 질문있습니다. 어째서 ~~~
CoMbI CoLa
15/07/01 11:13
수정 아이콘
제가 고3때 저런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당시 물리 선생님이 너는 왜 그렇게 눈치가 없냐 하시면서 그 학생만 대표로 꿀밤 한대를 때리셨습니다.
그리고 숙제는 다음 시간에 검사하는 걸로 하셨고요.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센스 있으신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크크
멸천도
15/07/01 11:42
수정 아이콘
진짜 위트있는 선생이라면
'니가 말 안해도 원래 내가 말하려고했는데 너희반은 이렇게 먼저 말한사람이 있어서 다음 시간으로 검사를 미뤄주겠다'
정도는 해주지않을까요?
꿀밤까지 때리는건 그냥 그런 친구 엿먹으라는건데...
Jon Snow
15/07/01 11:59
수정 아이콘
그런 넘치는 센스를 기대하는건 너무 무리수 같고 저정도만 해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숙제안한놈들 다나와' 라는 일반적인 반응보단 훨씬 나아보이는데
CoMbI CoLa
15/07/01 12:16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 선생님들 중에 저만큼의 위트와 센스를 가지신 분이 없어서 그런듯 하네요. 이 정도 센스를 가진 선생님이 별로라고 하시니 오히려 부럽습니다.
어쨌거나 글로는 당시 분위기를 묘사하기 어렵지만 선생님이 꿀밤을 때리고 눈치 없는 놈이라고 했기 때문에 다들 웃으면서 넘어갔고 나중에 애들한테 욕먹거나 괴롭힘(?) 당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15/07/01 12:49
수정 아이콘
그 정도면 교사 중에 상위 1%급 센스같아요 흐흐. 그런 선생님 있으면 인기 참 많을 듯
오빠나추워
15/07/01 13:36
수정 아이콘
와... 감탄사 나오게 하는 대처네요.

이분 최소 여자친구 50명 이상 사귀어 보신 분...
멸천도
15/07/01 13:39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이분은 나에게 모욕감을....크흑
단약선인
15/07/01 16:05
수정 아이콘
진짜 위트있는 선생이라면...
대답한 사람 매우 칭찬을 하고...
바로 숙제검사를 하고 안한 사람들 풀 스윙으로 엉덩이 10대....
그리고...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는....
ImpactTheWorld
15/07/01 16: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선생님이 별로 잘 하신것 같지 않군요. 은연중에 학생들이 숙제를 등한시하거나 어차피 다음에 검사하겠지... 같은 생각이 형성되어서 숙제를 제때 안하는 버릇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숙제를 해온 친구에게도 노력의 결과가 체벌인 경험이 될 것이고 숙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길 수도 있고요... 다음 시간까지 해도 되는 숙제면 다음 시간까지라고 처음에 낼 때 말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안해도 되거나 자신이 바빠서 검사하기 힘든 숙제는 아예 내지 말구요.
AD Reverse Carry
15/07/01 11:13
수정 아이콘
미안했어 얘들아....
꾱밖에모르는바보
15/07/01 11:14
수정 아이콘
새침한 표정은 옵션이죠.
15/07/01 11:19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정적이 흐르고 묘한 표정을 짓는 반 분위기 때문에 눈치를 채기도 하시더라구요.
도바킨
15/07/01 11:27
수정 아이콘
그 당시에는
'숙제 안한 애들이 혼나지 않는게 그렇게나 억울한가?'하는 생각으로 그런 애들을 좀 이상하게 봤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15/07/01 11:37
수정 아이콘
숙제를 했어야하는 걸 안해온 사람이 잘못한거고,
해온 사람이 침묵하는건 '양보'하고 '배려'한건데,
왜 숙제가 있었다고 말해서 질타와 구박을 받아야 하는지.

지하철에서 자리양보를 강요하는 어르신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것 같네요.
아싸리리이
15/07/01 11:43
수정 아이콘
숙제를 의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때문이죠. 뭐 근본적으로 숙제는 의무가 아니니까요.
해온 사람은 숙제를 함으로서 스스로 득이되는거고 안한사람은 안함으로서 손해를 보는거죠.
이렇게 따지면 해 온 사람이 '양보'하고 '배려'한다 것 조차 맞지 않는거죠.
멸천도
15/07/01 12:05
수정 아이콘
선생이 패널티를 부과하겠다고했을때
그 숙제를 안해온 사람이 패널티를 받는게
우리나라 내신으로는 해온사람이 이득이고 안해온사람이 잘못이 맞죠.
그걸 얘기 안하고 참는건 이득볼 사람이 양보해주는게 맞는거구요.
아싸리리이
15/07/01 12:32
수정 아이콘
뭐 그 선생이 숙제에 대하여, 패널티를 부과 하는거 자체가 의무이기 때문에 부과하는거니까요.
현실적으로는 멸천도님이 맞습니다만 그게 숙제를 나에게 도움이 되는 행위가 아닌 의무로서 접근하기에 위와 같은 현상이 나온다고 생각됩니다.
15/07/01 12:52
수정 아이콘
한국은 관습법이 헌법이니까요... 라고 하기에는, 전 세계 아이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따지고 보면 잘 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애들이니까요.
마스터충달
15/07/01 13:09
수정 아이콘
숙제를 해온자가 상을받는거면 모르겠는데, 안해온자가 벌을 받는 상황이라... 일종의 밀고가 되니 공동체의 불만을 받을 수밖에요. 뭐 윤리적으로 나쁜건 아닙니다. 도리어 미움을 주는 쪽이 잘못된거긴 한데... 사람 맘이란게 항상 옳은 건 아니니까요;;
Nasty breaking B
15/07/01 14:32
수정 아이콘
애들이잖아요.
호구미
15/07/01 11:44
수정 아이콘
숙제 미리 해놓고 '내가 숙제를 했었다'는 사실조차 까먹었던 스타일이라 저런 친구 있으면 '아 저걸 왜 얘기해~ 아 맞다 나 숙제했었지' 하곤 했었습니다. 크크 어차피 숙제 해온 거 시험에 나오는 일이 많은데 나만 숙제하는 게 피해라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숙제 까먹은 학생도 숙제 낸 거 까먹은 선생님도 까먹은 건 까먹은 건데 저 학생들로 인해 선생님에게만 두 번째 기회가 생긴다면 학생 입장에서 좀 억울하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15/07/01 13:35
수정 아이콘
뒷줄 애들한테 찍히지 않나요? 흐흐
근데 공부, 싸움 둘다 짱이라면??
여자친구
15/07/01 13:59
수정 아이콘
엄석대 저거 완전 나쁜놈이에요!
王天君
15/07/01 14:54
수정 아이콘
으잌크킄크킄킄크크크킄크크
포도씨
15/07/01 15:47
수정 아이콘
엄석대는 공부, 싸움 둘다 짱 아니었죠...싸움만 짱!
여자친구
15/07/01 15:49
수정 아이콘
힘으로 컨닝비스무리하게해서 성적도 상위권 아니었던가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하하핳
포도씨
15/07/01 15:5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공부짱이라면 자신의 능력으로 짱이어야하는데 사실은 짱이 아니고 협박과 갈취로 얻는 자리라....
yangjyess
15/07/01 21:39
수정 아이콘
돌아가면서 한두과목 다른애들이 대신 시험쳐줬죠. 근데 그거 빼고 순수 엄석대 실력만으로도 상위권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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