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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9 13:18
옛날에 속독법이라고,
글을 좌에서 우로 위에서 아래로 한줄 씩 읽지 말고, 좌측 상단에서 우측 하단으로 대각선으로 읽으면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던 읽기팁?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위에 지문은 문장 하나하나를 읽기보다는, 단어들만 파악한 후 읽는이 머릿속에서 재조합하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5/06/29 13:21
확실히 횡설수설의 느낌이 강하긴 한데, 풍자되는 것 만큼 해석을 못할 정도는 아니네요.
읽기가 아니라 듣기의 영역에서 생각해 본다면 해석이 안될 것 같기도 하지만... 단어들을 늘어놓은 느낌이 강해서 전체적으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또 어느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던 건지는 전혀 짐작도 안가긴 합니다.
15/06/29 13:23
아니 근데 진짜...
나라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자국어를 저렇게 못해도 되나 싶어요... 근데 대학 뭐 수석졸업 이었다면서요....
15/06/29 13:32
대학입학이나 수석졸업은 정식 절차나 방법으로 된게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야지 지금 말하는 수준이나 사고력이나 납득이 안됩니다.
정상적으로 그것도 이름 있는 대학에서 졸업까지 한 사람의 수준으로는 볼 수가 없죠.
15/06/29 13:30
짧게 할 수 있는 말을 굳이 길게 한다.
말이 길어진다고 심층적인 내용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냥 비슷한 말을 계속 반복하는 거죠. 리포트같은거 쓸때 분량이 남았는데 할 말은 다 끝났다던가 면접때 아는건 없는데 질문이 나와서 어떻게든 길게 대답하려 할때, 나오는 현상인데 대통령이 뭐 즉석에서 질문받는것도 아니고 미리 준비해서 얘기하는걸텐데 좀 알아듣기 쉽게 얘기좀 하지 말이죠. 하긴 이건 '말'의 문제가 아니라 '지식'의 문제입니다. 아는게 없으니 알맹이 없는 말만 늘어지게 되는거죠.
15/06/29 14:12
한 번 해석해봤는데 접속사가 제대로 안되있는 경우가 많고 그 것등 대명사 사용이 무척 많은데 대명사가 지칭하는게 뭔지를 모호하네요.
정말 따로 공부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학문인 것같습니다. 최대한 본문을 살리고 순서만 바꿔서 해석되게 해보려고했는데 윗 글은 새로쓰는 것이 더 빠를 것같다 생각합니다; 모든 개혁을 해내고 핵심과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이해와 국민들이 우리 사회에 그런 개혁이 필요하겠구나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개혁과 핵심과제를 해내기 어렵기 때문에 개혁은 국민들을 위한 목적으로 해야하며 이러한 개혁과 핵심과제를 해나가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개혁의 진행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 또한 우리가 정책을 점검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는 일·학습병행과 자유학기제에 대해서 점검하게 되는데 우선 우리 사회가 너무 학벌만을 따진다 그러나 학벌중심이 아니라 능력중심으로 가야 되고 이러한 능력중심 사회를 만든다는 것이 일·학습병행에 최종적인 목표다. 여러 가지 정책들은 능력 중심의 사회로 가는 것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이겠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점검회의 할 적에 일학습병행, 자유학기제는 우리가 어떤 것을 목표로 했느냐 하는 것을 한번 분명하게 되짚어보고/ 그 다음에 이것이 성과가 나게 되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할 건가. 우리 국민들 인식이나 모든 것이 어떻게 변할 건가 하는 것에 대한 결과를 우리가 한번 짚어보고/ 그 다음에 그것을 이루기 위한 중점 과제들이 뭐뭐뭐뭐 있다 핵심적인 거 그리고 그걸 해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갈등이 심하거나 좀 어려운 난제들은 이거 이건데 이거는 이렇게 관리를 하고 있다든가/ 그런 게 쭉 나와야 되고. 그래서 지금까지 몇 개월 동안 성과는 무엇이고 연말까지는 어떤 성과를 이루겠다고 하는 그것이 분명하게 제시되고 오늘 오후에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06/29 14:13
개혁이나 핵심 과제들은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이 없으면 달성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목적과 진행상황을 잘 알리는것도, 정책 점검 못지않게 중요하다.
두번째 문단은 반쯤 정리하다 포기...
15/06/29 14:32
"그리고 이런 모든 개혁이나 핵심 과제들이 국민들의 이해와, 또 국민도 '그게 분명히 필요하구나, 우리 사회에' 이런 것이 국민이 같이 공감하지 않으면 목표달성에 어렵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 이런 목적으로 이런 과제들을 지금 하고 있고, 이게 이렇게 되고 있다 하는 것을 어떻게 잘 알릴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우리가 정책을 점검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개혁이나 핵심 과제들을 같이 공감하지 않으면 목표 달성이 어렵기 때문에, 정책의 방향과 진척 상황을 국민들께 잘 알리는 것도 정책을 점검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요? 밑에건 엄두가 안남..
15/06/29 14:34
저는 정말 걱정되는 게, 자국 정치에서도 문제지만 외교관계에서도 저런 식으로 떠들 걸 생각하면... 한 국가의 주권자가 자신의 의사를 명백하게 표명하지 못한다는 괴상한 사태가 생길 것 같습니다. 통역을 잘 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럼 사실상 통역사가 최고주권자...??
15/06/29 14:37
말을 유창하게 못할 것 같으면 짧게짧게 끊어가며 말하면 된다고 주변에서 얘기좀 해주지ㅠㅠ숨은그림찾기도 아니고 숨은 맥락을 찾아야하니
15/06/29 17:20
예전에 박대통령이 몇개국어를 한다고했었다 들었는데, 언어적 능력이 뛰어났던게 아니었을까요.. 흐 정말 듣기평가로 나오면 다들 멘붕할듯..
15/06/29 20:24
이전에 부시 대통령이 하도 말같지도 않은 말만 해서 스피치인가 영어 쪽에서 따로 부시어 를 공부하고 분석하는 학문이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하나 나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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