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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4 06:15
생선이야 발라먹는게 익숙하지 않은것과 생선의 비린내(?)/냄새도 있을거고, 된장은 냄새, 국밥은 비쥬얼부터 이해가 되는데...
냉면은 모르겠네요. 제 친구들은 다들 좋아해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들은 다 좋아하고, 하나 더하자면 잡채는 거의99% 확률로 좋아합니다.
15/06/04 06:43
외국에선 생선 요리는 비늘도 다 벗기고 가시도 발라서 하는데..
우리나라는 비늘도 가시도 다 그대로 놓고 요리해서... 비린내도 그렇고 가시 때문에 먹기도 그렇고...
15/06/04 06:47
냉면을 대체적으로 싫어하더라구요.
특히 물냉면 차가운 면이라는 개념 자체를 전세계적으로 좋아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설이 있습니다;;;; 앵? 냉중화면은 뭐란 말인가?
15/06/04 07:22
고기뿐 아니라 각종 채소들이 많이 들어가서 좋아한다 그러더군요..
게다가 맛도 좋고... 물론 고추장의 양은 상대적으로 적을 듯... 국내 항공사 기내식으로 외국인들이 비빔밥을 가장 많이 찾는 다는 소릴 들은거 같은데...
15/06/04 07:16
서양은 일단 생선요리가 흔하지가 않죠. 가정에서 잘 해먹는 요리도 아니고요. 서양생선요리는 살만 나오고 비린내는 거의 다 잡습니다. 한국 생선요리는 불호일 수 밖에 없죠. 그리고 국물요리 또한 좋아하기 힘듭니다. 원래 서양은 국물요리를 좋은 요리로 쳐주지도 않고요.
외국애들이랑 한국음식 먹어보면 비빔밥, 불고기 싫어하는 사람 거의 못봤고,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고기는 일단 합격이죠. 비빔밥은 워낙 인기가 좋습니다. 한국음식의 장점은 밥과 반찬의 조합에서 나오는데 외국애들에게 손쉽게 이 조합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비빔밥처럼 해먹는것이 그들에게 꽤 익숙하기도 하고요.
15/06/04 07:29
일단 러시아에서는 된장찌개는 불호 5위까지는 안될것 같아요. 현재 러시안데 4월달에 저희 학교 외국인 학생들이 자국 음식이나 문화 소개하는 페스티벌 같은걸 했는데 저희는 음식으로 된장찌개랑 파전(쪽파) 준비했는데 된장찌개가 예상치 못한 속도로 완판 됐거든요. 물론 처음에 색 때문에 먹을까 말까 하는 애들은 좀 있었지만...
15/06/04 07:41
냉면의 맛을 모르는 그들이 참 불쌍하군요 흐흐 특히 해장냉면은 정말 크.... 날도 더운데... 최고의 시즌이 시작되려하네여 흐흐
15/06/04 10:06
비빔밥은 오히려 서양 스타일의 음식이죠.
우리나라 음식 문화는 본디 밥, 국, 김치, 반찬 등을 [접시나 그릇에 각각 따로 놓고 먹는 문화]거든요. 그래서 식탁 위에 접시가 굉장히 많은 문화입니다. 반면 서양은 [커다란 개인 접시 하나]가 있어서, 거기에 고기, 소세지, 계란, 토스트 등을 한번에 다 올려서 먹는 문화거든요. 그렇기때문에 그릇 하나에다 밥, 계란, 갖가지 채소, 고기 등을 모두 넣어 먹는 비빔밥이야 말로 어떻게보면 서양 스타일이라 할만한 음식이에요.
15/06/04 14:10
비빔밥....?? 그래서 미국 거리 음식 중에서 한국의 컵밥이 그렇게 인기가 많은 거였구나..
한국인 입맛으로 보면 딱히 맛이 있어 보이질 않던데... 밥+당면 (왕창)+불고기 or 뼈없는 닭갈비 or 제육볶음+한국 인스턴트 만두+ 각종 야채 + 소스 2~3가지 범벅 (소스 중 한 가지는 매운 맛 소스) 같이 볶거나 하는 게 아니고 그냥 이대로 밥을 밑에 깐채로 큰 컵에 꾹꾹 담아주더군요. 밥은 미국인들은 찰진 것을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아서 우리나라 쌀과 안남미 반반 섞어서 밥 짓는다고 하던데 일단 인기는 많더군요. 딱히 비벼 먹는 게 아니고 그냥 위에서 부터 차례차례 퍼먹다가 나중에 살짝 비비긴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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