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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8 22:30
그런데 레알 kctc 하려면 다른 훈련들보다는 훨씬 준비를 빡세게 해야할겁니다. 가라나 어디 짱박히는게 거의 불가능한 전투에다가 진짜로 혼자가 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니까요.. 겪어보니까 대대장이 하는 말이 어느정도 수긍은 갑니다. 물론 그렇다고 밤에 정신교육이라니.. 아..
15/05/28 22:32
저 있던곳 대대장이랑 생김새만 다르지 하는짓은 똑같네요.
진급에 환장해가지고 심지어 팔부러진 인원도 행군했죠.. 다리가 부러진 인원 제외하고 전원 행군 100km행군 출발 직전에 연병장에서 군장검사해서 엿먹었던게 아직도 생각나네요 크크 좀 봐주면서 하지 참...
15/05/28 22:37
이등병 때 보았죠. 말통(물통)을 군장에 하나 넣고 가던 선임을... 한 번은 전술훈련 끝나고 부대이동(경사가 꽤 되는 산을 탔습니다. 전 대대가) 했다가 조금 쉬고 바로 행군했는데 이 때는 중대장님 조차 군장에서 무거운거 빼라고 했는데...
15/05/29 12:58
저희는 유격행군때 적극 권장했습니다.. 산악행군하다 퍼지면 답 없다고..
유격장이 사단 코앞이라 어짜피 막사에서 출퇴근이었거든요. 다른 훈련은 뭐.. 주특기가 81미리라 포메고 걸으니 군장 무게는 상관이 없습니다만.. 유일하게 군장메고 행군하는게 유격행군..
15/05/28 22:42
저희 대대장님께서 논산에 계실 적에 그 유명한 문구를 다셨던 분이셨습니다.
[각오한 자에게 각오한 이상의 훈련을!!] 번역하면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은 물론 각오따위도 버려라 정도랄까요...?
15/05/28 22:48
진급에 환장해서라기보다 원래 저런 스타일의 사람이 있기도 하더라고요 허허 근데 사실 어떤 령급 간부들은 개개인 병사들이 다 똑똑하고 전투력도 충만하며 의지도 뛰어나기를 기대하던데 그게 가능하긴 한건가 싶어요 참 크...
15/05/28 22:58
사실 저런 것과 진급은 아무런 상관이 없죠.
그냥 지휘관이 진짜 군인인지 아닌지의 차이일 뿐. 근데 막상 전쟁 나면 저런 지휘관 밑에 있고 싶을 거에요.
15/05/28 23:01
저는 연대본부였는데 저희 소속대대가 kctc훈련하는거 보면서 진짜 눈물이 ㅠㅠ
체력훈련은 기본이고 작계훈련한다고 밤 11시까지 계속 훈련하고... 근데 kctc 따라가서 보니까 홈그라운드인점도 있겠지만 전투력이 비교불가더군요.. 와장창...
15/05/28 23:37
총,하이바,전투복 상위에 KCTC장비를 착용하고 전쟁처럼 실제로 공격,방어 전투를 하게 되는데,
(공포탄 150발 정도 소지하고 실제로 쏘는데, KCTC 장비에 맞으면 뭐 부상, 사망, 화생방 위험 등등 상황이 되는데 공포탄 탄피 잘 챙겨야 나중에 참여 부대가 벌점 덜 깍이는걸로 알고있어요. 아이러니하죠?! 전시상황인데 탄피를 잘 챙겨야된다니..) KCTC 훈련을 해서 좋은성과를 내면 대대장급이나 대위급 승진할때 좋다고 들었어요. 훈련도 빡세고 큰 훈련이라서 KCTC하기전에 많은 준비를 하게되는데.. 장병들이 고생을 많이하죠. 막상 KCTC 시작하면 제대로 씻고 먹고 자는 것도 못하고 훈련하니깐요. 보병+포병 VS KCTC 보병+포병 이렇게 하는거로 아는데, 저는 포병으로 참여했어요.
15/05/28 23:06
"병사 한 명 한 명이 간부와 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는 부대가 우리 대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부대원들은 업무를 볼 때도 항상 간부와 같은 마인드로 임해야 합니다."
그럼 월급과 처우도 간부급으로 해주셔야죠 대대장님 하아...
15/05/28 23:23
ktct... 아 치가 떨립니다 ㅠㅠ 이해됩니다. 저희 대대는 한달동안 전투조끼에 모래주머니 넣고 생활했어요... 심지어 활동복 위에도요.
15/05/28 23:28
Kctc 할때 대대장이 얼마나 미쳤었냐면 한 여름에 35도가 넘어가는데 주간 산악완전군장행군 시켰다가 대대에서 행군중 혼절자만 십단위로 나와서 연대에서 경고 먹으니 낮에 4시간 밤에 4시간 쪼개서 재우고 새벽에 훈련시키더군요. 이게 또 문제되서 야간훈련 금지시키니 야간산악구보로 이름만바꿔서 보고하고 또시키다 걸리고, 그러던 중 국방티비에서 엄마군대가다인가 이상한거 찍으러 와서 며칠을 완군으로 산타고 난리치고 그러다가 이등병 한 명이 4층에서 뛰어내리고 난리가 났다능
저부대는 아닙니다만..
15/05/29 00:22
소령(진)-지금 표기론 중령(진)-달고 온 고과에 환장한 새 대대장도 저렇게 사병을 직접 프레싱 하진 않았는데...
본인 위치에 대한 자각이 없는건가...
15/05/29 01:04
보통이라면 쓰신 분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kctc라 대대장 말도 이해가 되네요 (2)
그리고 이 방송 직접 봤었던 거 같은데, 영상 다 보시면 어느정도 수긍이 됩니다. 엄청 빡센 훈련이였고 엄청난 스케일에 훈련이였어요. 그와는 별개로, 병사들은 죽어나고 고통이겠지만요
15/05/29 07:46
KCTC 사전점검이면 이해가 되죠
보통 6개월정도 준비하는데 '밑에서 올라오는거 뭐 없어?'라고 할정도로 빡센 훈련인데 물론 전 KCTC 안뛰었;;;
15/05/29 09:35
KCTC 뛰었고 1사단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보통 1사단 간부는 잘만하면 높은자리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인데다가 KCTC + 카메라촬영 중이라는걸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네요. 뭐 평소 대대훈련에서 저랬다면 쌍욕이 나왔겠지만, KCTC는 다른훈련과는 달리 뭔가 병사들에게 긴장감을 부여해야하는 훈련이죠. 제 군생활 2년중에 유일하게 쓸모있었다고 느꼈던 훈련이 KCTC 였습니다. 진짜 훈련다운 훈련입니다. 빡세긴 한데 허공에 삽질하는게 아니라 진짜 훈련다운 훈련이란 느낌? 빡센만큼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 팍팍듭니다.
본문에 나온 군장검사때 제대로 하지않고 넘어가면 전우들이 1~2개월동안 개고생한게 날아갈테니 대대장이 바짝 쪼아주는게 병사 입장에서도 낫습니다.
15/05/29 12:46
저는 KCTC를 뛰어본적도 없고 저희 부대는 KCTC 훈련같은게 없고 그래서 KCTC 대해서 잘 모르는데 리플들 보니까 꽤 크고 중요한 훈련인가보네요
그러면 뭐 저러는게 이해가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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