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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5 11:04
근데 페르마 최후의 정리는
1. 단지 흥미로워서 화제가 된 것인가요 아님 2. 수학의 다른 여러 분야에 실제로 파급력을 가지는 정리인가요 수학을 잘 몰라서;
15/05/25 11:07
일단 식 자체는 간단하고 그래서 더 호기심을 자극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문제를 인지하고 푸는 것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문과에 수알못이라 -_-;; 그냥 수학 문제 어려운거 풀어냈을 때 그 희열감이 장난아닌지라.. 마찬가지 아닐까요?
15/05/25 11:10
파급력 자체에 대해서는 저도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일단 화제가 된 건 처음에는 하도 안풀려서 페르마가 잘못했네~ 이거 그냥 낚시네 했다가, 누가 이 문제에 상금을 걸면서 확 유명해졌다고 하더라구요
15/05/25 11:13
비익조님, 여자친구님 답변 감사합니다.
만약 파급력이 별로였는데도 그렇게 화제가 되었다면, 서양의 순수학문에 대한 열정이 그만큼 대단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15/05/25 11:17
1.페르마가 전문 수학자가 아니다. 2. 그러나 전문 수학자 빰치게 능력이 좋았다 3. 평소에 저런 장난성 도발을 자주 쳤다. 4.이런 도발에 엄청나게 잘 넘어가는 집단이 수학자 5. 문제가 쉬워보였다
15/05/25 11:48
앞으로 피쟐에서 만나게 되면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뭣도 모르지만 수학-과학 앞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15/05/25 11:30
문제 자체는 지수를 배운 초등학생도 이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한데 풀리질 않으니 짜증이 이빠이...
혹시 이 문제와 관련된 수학 전반적인 역사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768187 추천해드립니다. 수학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쉽고 재밌습니다.
15/05/25 11:33
음.. 사실 이 유게글을 읽고 질게에 이것 관련해서 질문을 올리려고 했는데..
쏘쏘님께서 친절하게도 답변을 해주셨네요;; 질문이 있는데요.. 이 책은 이름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인데 전체 수학史를 다루나요?? 아니면 수학의 역사를 겉핥기식이라도 다루는 다른 책이 있는지요??
15/05/25 11:38
수학사를 다룬 책이라면 경문사에서 나온 수학의 역사 상 하가 있긴 한데 조금 빡빡한 책이긴 하네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책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관련된 역사만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15/05/25 11:39
이 책에서는 아주 간단하게 피타고라스 정리부터 다뤄주긴 합니다만 깊게 다루지는 않고, 페르마의 정리를 푸는 과정에서 일어난 시행착오와 관련된 역사 위주로 다룹니다 (ex. 허수문제)
ohmylove님의 이과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초보용으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420967 나쁘진 않더군요.
15/05/25 11:41
저는 대학교 4학년 전기공학도입니다..
수학이라곤 미분방정식 푸는 거랑(라플라스 이론 등등) 회로이론 때 허수 i(혹은 j) 쓰는 거 정도가 기억나네요
15/05/25 11:56
이과생이시면 '문명과수학'은 조금 쉬울수도 있겠네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걸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816954 이런것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체계적인 역사책은 본적은 없는거 같네요 흐흐
15/05/25 11:41
원래는 그리 중요한 추론이 아니었습니다만, 현대에 들어와 타니야마와 시무라의 추론이라는 현대수학 가장 최전선의 추론이, 소위 말하면 가장 핫한 추론 중 하나가 증명되면 페르마의 정리도 같이 증명된다는 걸 프라이라는 수학자가 증명하자 덩달아 현대수학에서의 중요도도 같이 높아졌습니다.
말하자면 가드가 철벽인 남자 또는 여자가 수수하게 입고 다녀서 쟨 뭣도 없는게 왜 저렇게 눈만 높냐 쯧쯧 하는 상황이었는데 어느 날 옷 제대로 입고 온 걸 보니 절세미남 혹은 절세미녀에 재벌 아들 딸...그때부터 페르마의 정리도 현대수학 주요 목표가 되고 와일즈가 증명하죠. 더불어 페르마는 저 명제를 증명 못 했을 거라는게 중론입니다. 현재 온갖 최신 수학으로 증명을 한 게 페르마의 정리인데 페르마 시절에 저걸 증명했다는 건 그 시절에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는 것과 마찬가지 이야기라...
15/05/25 11:42
오오 드디어 의문점이 풀렸습니다!!
그런데 페르마가 현대수학자들이 생각 못하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저 정리를 증명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15/05/25 11:55
그럴 가능성도 부정할 순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아무래도 수학이라는 학문이 물리학이나 공학처럼 발전 속도가 체감으로 와 닿지 않는 학문이라 감이 잘 안 오지만 그 당시 수학과 현재 수학의 수준 차이는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어마어마 하니까요.
쉽게 말해서 페르마가 '내가 원자력 발전기라는 짱짱맨은 발명했는데, 설계도가 너무 커서 여기엔 안 쓸게' 라고 했는데 현대에 와서 그걸 발명했다...그럼 과연 페르마도 정말로 원자력 발전기를 설계 했을까? 그 사이에 수십, 수백명의 학자가 수백년에 걸쳐 쌓아 올린 그 간극을 혼자 뛰어넘었을까? 라는 의문에 가장 합리적인 답은 '착각이었겠지' 겠죠. 물론 진짜로 고전수학만으로 증명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제로에 가까워도 그 가능성이 존재함을 부정할 순 없죠 크크.
15/05/25 11:58
크크 물론 저도 GameFictionMovie님의 의견에 99.99% 동조합니다
다만 0.01%의 망상을 품는 거죠 흐흐 상상은 자유이니까요?!(돌 맞는 저를 발견합니다 크크)
15/05/25 11:57
수많은 사람들이 300년 동안 노력해서 실패로 돌아간걸 보면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가 풀엇다고 생각한 문제가 착각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죠
15/05/25 14:26
남들과는 다른 참신한 방식으로 FLT를 증명했다며 수학과 교수들과 인터넷 유저들을 귀찮게 했던 유사수학자입니다...
http://www.mathwiki.net/%EC%9D%B4%EC%9E%AC%EC%9C%A8_(%EC%9D%B8%EB%AC%BC)
15/05/25 11:16
페르마의 저 말은 맞지만
과연 페르마가 정상적인 증명방법을 생각하고 저런 소리를 한 건지는 의문이라는 거...라는 거겠죠??
15/05/25 11:29
그럼 처음엔 파급력 같은 게 별로 안 보이는, 단지 흥미로운 문제였는데 나중에 가면서 파급력이 서서히 보이는 문제였다..? 이렇게 이해해도 될런가요??
15/05/25 11:33
정확하게는 연구를 거듭하다 보니 현대수학의 정수와 연결이 되어버립니다.
와일즈의 증명 역시 그쪽으로 풀었기 때문에 페르마가 절대 증명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거고요.
15/05/25 11:35
쏘쏘님 답변 감사합니다
윗댓글에도 답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점심시간까지 잠깐 시간이 남아서 피쟐 하는데 유쾌한 필담을 주고받네요 흐흐
15/05/25 11:46
1. 페르마가 풀었다고 착각했을 것이다.
2. 페르마가 장난을 친 것이다. 3. 현대 수학과는 다른 고전적인 방법(매우 놀라운)으로 풀었으나 다른 수학자들이 그 방븝을 찾지 못하였을 것이다. 보통 1번으로 추측하는데 3번일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흥미롭죠. 아마 1번이겠지만.. 코시가 한 페르마의 마지막정리 증명 같은 경우도 1번이었으니까요.
15/05/25 11:52
http://kevin0960.tistory.com/attachment/hk6.zip
엔드류 와일즈의 증명입니다. 관심있으신 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한 번 읽어봤는데 매우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먼산)..
15/05/25 13:46
두개글 연속으로 왜 댓글이 많은가 했더니,
궁금왕이신 ohmylove님이 등장하셨군요. 킄킄킄 아래는 문과글, 이건 이과글인데 두 방면에 모두 흥미를... 킄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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