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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7 22:13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때 충북 제천에 있는 친구 자취방에 놀러 갔었는데, 밤새 술을 쳐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뭔 정신인지 놀이공원 가서 바이킹을 타자는 거였습니다. 자취방 가까운데 의림지였나... 하여튼 무슨 공원이 있는데 바이킹이 재미있다는 거에요. 남자 넷이서 갔죠. 바이킹 탔어요. 바이킹은 끝에 타야 제맛이라고 둘둘씩 끝에 탔어요. 바이킹 발동 걸리면서 저희들 위장도 발동 걸리기 시작했어요. 어제 먹었던 소주, 맥주, 라면, 콩나물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네요. 우리 사정은 모르고 바이킹 아저씨가 개시타임이라고 거의 90도 가까이 올려주네요. 맨 꼭지점에서 버티지 못하고 한명이 드디어 발사했어요.하늘 위로 아름답게 퍼지는 구토물을 보자마자 우리 모두 똑같이 발사했어요. 바이킹은 진자운동을 하고 구토물은 자유낙하를 하면서 밑의 친구놈들한테 쏟아지고, 밑에 있던 친구놈들은 위로 올라가자 다시 구토로 보답해주고... 남자의 우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광경이라 하겠습니다. 다행히 바이킹에 저희들밖에 없어서 불행중 다행이었죠. 바이킹 끝나고 아저씨한테 걸려서 뒤지게 혼나고 청소까지 해주고 수고했다고 아저씨랑 점심 먹으면서 낮술마시다 또 뻗은건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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