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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2 13:47
근데 신립이 북방에서 세운 업적을 보면 저렇게 해서 성공했거든요.
조총보다 활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도 당시엔 통설로 여겨졌었고요. 왜군이 조총병 운영을 그렇게 잘할줄 몰랐던 거죠. 이겨서 망정이지 명량해전도 졌더라면 임진, 정유재란 통틀어 희대의 삽질로 남았을 겁니다. 사실 12척 vs. 300여척 해전이 말이 되는 해전인가요. 그리고 휘하 장수 통제도 안돼서 장군선 한척으로 왜수군전체와 반나절을 버티고 그런게 말도 안돼죠. 전쟁이 게임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5/03/22 15:00
신립의 전장선택과 탄금대 전투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내리시나요?
인터넷에서 보면 서로 많이들 근거를 대고 싸우던데 까는 쪽이나 커버치는 쪽이나 무지한 제가 보기엔 양쪽다 누가 옳은지 판별하기 어려워서 여쭤봅니다.
15/03/22 15:12
http://historyu.egloos.com/1728929
제가 뭐라 평가를 내리긴 뭐하고.. 윗 글을 한 번 참고해 보세요~
15/03/22 15:49
여러 여건상 탄금대 전투가 아주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새재를 버리다니 라는 생각이 늘 따라오네요.
근데 징비록 신립역 하시는분이 신숭겸이군요?
15/03/22 17:11
신립이 저런 무리수 야전을 한것도 굳이 따지자면, 배후의 선조의 채찍질이 크죠.
빨리 회전으로 격퇴하라는게 선조가 지시한거니깐요. 그리고 여기서 삽질하고선 또 나중엔 부산 치라고 닥달하고.. 괜히 선탈린이 소리듣는게 아니죠. 크크
15/03/22 20:24
신립의 생각은 3군으로 나눠진 왜군을 병종의 유리함을 이용해 각개격파로 때려잡자는 거지 길 하나 막고 있자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당시 신립이 이끄는 부대가 조선 주력이었고 왜군은 3군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문경새재만 지키고 있어봤자죠. 그나마 조령을 버렸으니까 고니시 군과 단기결전이 가능했던거지 조령 지키고 있었으면 가토도 도착했을테고, 단숨에 병력차가 두 배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구로다는 신립을 생까고 추풍령을 넘어 한양으로 달려갔겠죠. 탄금대 선택과 정보부족으로 인한 전술의 참패가 문제지 애초에 조령은 고려할만한 선택지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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