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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17 23:29:45
Name le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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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머] 남자라면 울컥함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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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알기싫다
15/03/17 23:35
수정 아이콘
전 6학년 땐가 피씨방에서 스타를 하고 있었습니다
베틀넷에서 반무한맵이었는데 2:2 였는데 제편은 이미 엘리당하고
저만 본진에 포톤캐논 도배 + 캐리어 1부대 반 모아서 끝까지 버티고 있었죠.
우와 저 xx 진짜 안나가네~하는 욕지거리가 들리길리 고개를 들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정황이나 화면상 딱 저랑 하고있는 듯한 20대 후반 청년 둘이 있더라구요.. 전 무서워서 디스 걸고 유유히 피씨방을 나갔...
파리베가스
15/03/17 23:36
수정 아이콘
맙소사
15/03/17 23:37
수정 아이콘
이건 훈훈한 스토리는 모르겠고

저 중학생때는 철권tt가 유행이었고 꼭 한번씩 잘 못하는 사람이 계속 지면서 이으면 능욕잼 시전할라는 차에 .. 분위기 싸해 살짝 반대를 보니 왠 무섭게 생긴 형이... 걍 막 봐줬다가능 그 형아가 빡쳐서 끌려가는 수가 있으니... 아깝게 져주고 자리 옮기는걸로....
15/03/17 23:37
수정 아이콘
2년후 그 형을 조지고 체어샷을 맞았다면 감동이 두배가 됐을텐데..
15/03/17 23:39
수정 아이콘
스2 한참 할때 기사도 연승전에서 당시 알려지지 않은 어느 스1 출신 프로토스 선수와 게임을 했는데

한게임 이기니 재경기 요청을 하더군요. 왠지 뿌듯했습니다...캬... 그리고 그 선수는 그 후...
눈뜬세르피코
15/03/17 23:51
수정 아이콘
GSL 나가셔서 김성제 선수한테 1경기 이기고 마패하던 순간을 이야기하셔야하는 거 아닙니까? 크크
그 선수는 그후... 뒷얘기 궁금합니다!
15/03/17 23:57
수정 아이콘
우승을 밥먹듯이 했죠. 장민철 선수였거든요. 크크

아마 기억도 못하실듯.. 그 이후 배틀넷에서 몇번 붙었는데 쪽도 못쓰고 졌습니다. 역시 프로는 다른가봐요... 몇달 아니 몇주 사이에 다른사람 같은 플레이를 하더라구요
모여라 맛동산
15/03/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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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한다기에 돈 뺏긴 얘긴 줄.....
술마시면동네개
15/03/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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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초딩시절 던드하다가 주문서 다먹고 맞아본이후론....
살다보니별일이
15/03/17 23:46
수정 아이콘
초6때 자주가던 피시방에서 어떤 아는 아저씨한테 디아블로2 아이템 구걸을 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어떻게 잘되서 나름 소서 교복템들을 맞춰입고 있으니 "야 이제 내가 안줘도 되겠네" 하던게 기억나네요 흐...
쎌라비
15/03/17 23:49
수정 아이콘
걸리기쓴다고 동네 모르는형한테 맞을뻔한적은 있네요..
JISOOBOY
15/03/17 23:53
수정 아이콘
현실은 체어샷. 철권하면서 시비 거는 거 진짜 크크..수준 인증.
헤나투
15/03/17 23:54
수정 아이콘
저한테 스타배운 친구는 아직도 테란이 아닌 저그시켰다고 불평불만 크크
15/03/17 23:55
수정 아이콘
싸부 ㅠㅠ
스웨트
15/03/17 23:57
수정 아이콘
전 소울칼리버 하다가 상대 딸피 만들고 뒤로 자살해서 졌더니
갑자기 기계를 뚜왘 치길래 도망간 기억이..
Frameshift
15/03/18 01:0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기아트윈스
15/03/18 01:49
수정 아이콘
제 친구 하나는 계속 이어가며 덤비는 상대에게 (철권) 요시미츠 골라서 피 뺏고 피 주고 피 뺏고 마지막에 할복하고 자살하니 반대편에서 기계를 꽈앙 치길래 도망간...-_-;
15/03/17 23:58
수정 아이콘
초딩때 kof95였나 쿄로 무한발차기 하다가 고딩형아한테 명치맞았던게 생각납니다..후 나쁜놈..
15/03/18 00:03
수정 아이콘
철권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먼저 요시미츠 픽해서 가볍게한판이기고 한판 겨우겨우 이기는 식으로 져준다음에 피 반만 깐뒤에 바로 할복 써서 더블케이오..
체어샷...을 부르는 주문..
김첼시
15/03/18 00:11
수정 아이콘
저도 초딩때 어떤 고딩형이 던전드래곤 하는데 난입해서 그형 원코인으로 계속하는동안 한 천오백원 써서 계속 같이해서 엔딩한번본적이있는데 그 다음부터 같이하게되면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 줘서 한동안 게임 같이 하면서 많이 배웠었던 기억이 있네요...근데 돈은 절대 양보안하고 귀신같이 슬라이딩으로 싹쓸어가던...
리멤버노루시안
15/03/18 00:13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 때 사무라이 스피릿츠에서 저만의 콤보가 있었는데, 양복입고 퇴근시간마다 오락실에 오는 아저씨와 혈투를 벌이다가 그 콤보를 필살기로 썼죠.
결정적 순간마다 그 콤보로 이기니까, 아저씨가 흥분했는지 동전을 한웅큼 가져와서 오락기 위에 던져놨고,
저는 그 모습에 조금 겁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모습을 본 아저씨가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난 그냥 네 기술을 받아쳐보고 싶은거니까, 마음껏 공격 좀 해주라."
R.Oswalt
15/03/18 00:20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에선 유리랑 킹 마무리를 확실하게(...) 하는 게 매너였죠.
삑살내서 평타로 마무리하면 울컥해서 여기저기서 야유가...
애니 에디슨
15/03/18 00:27
수정 아이콘
당시 제가 4학년이었는데 동네 (아마도)백수 형이랑 용호의 권 10연승 하자마자 바로 구타 들어왔어요. 지금이라면 법원 갔을텐데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놀란터라 말리는 오락실 아저씨를 뒤로하고 도망갔더랬죠
산성비
15/03/18 00:47
수정 아이콘
킹오파 96 무한설풍 마지막 한 번 당하면 끝나는데 상대가 실수해서 승룡권 쓴거 내가 잡아서 무한 설풍으로 마무리 하하하하
Frameshift
15/03/18 01:03
수정 아이콘
키아.. 저는 왜 당한 기억밖에없죠 무한설풍.. 무한 파워차지..
깜디아
15/03/18 01:44
수정 아이콘
스타를 처음하던 저에게 2인용맵인 쇼다운맵에서 4드론 저글링으로 괴롭히던 친구는 몇달후 저에게 배틀크루저 관광을 당하게 됩니다.
자르반29세,무직
15/03/18 02:21
수정 아이콘
갈스패닉 100%
지니팅커벨여행
15/03/18 08:0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 한 무리의 그룹이 있었죠.
Insert Coin 이라고...
토요일 하교 후 시내 오락실로 집결, KOF 얼마만에 깨나 시합하고.
저는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습니다만 3분 안에 다 깬 녀석이 그 멤버의 핵심이었죠.
순규하라민아쑥
15/03/18 08:19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저학년때 하루에 5천원을 오락실에 쓸 수 있는 재력이 부럽
열혈오타쿠
15/03/18 08:48
수정 아이콘
길티기어 젝스를 진짜 잘한다고 자신하던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느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오락실을 갔는데 길티기어 자리에 어떤 커플이 잇더라구요 거기다 하고있는 캐릭은 솔 배드가이. 포테킨으로 이어서 절명기 두방 총게임시간 5초만에 끝내줬더니 표정이 썩더라구요
중학생때는 소울칼리버였나 소울엣지 하다가 그 티비 나오는 순돌이한테 맞았었...ㅠㅠ 나쁜순돌이 내가 좀 얍삽하긴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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