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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11 20:17:57
Name 기아트윈스
File #1 gra.jpg (43.8 KB), Download : 39
Subject [유머] 바트! 그렇게 놀리면 못써!




그 사람은 그저 잘못된 선택을 한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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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1 20: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냥 대학원도 아니고 생명과 대학원이 되면...
15/02/11 20:27
수정 아이콘
으어어
15/02/11 20:48
수정 아이콘
으어어
성야무인Ver 0.00
15/02/11 22:09
수정 아이콘
죽으라고 하세요.
LA Dodgers
15/02/11 20:36
수정 아이콘
영원히 고통받는 대학원생들...
신세계에서
15/02/11 20:37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ohmylove
15/02/11 20:41
수정 아이콘
응? 잘 몰라서 그러는데.. 대학원 가는 게 안 좋은가요?
자유의영혼
15/02/11 20:49
수정 아이콘
능력자 아니면 후회할 확률이 매우 높은 편이죠.
ohmylove
15/02/11 20:51
수정 아이콘
나이를 더 먹은 상태로 취직해서 그런가요?
기아트윈스
15/02/11 20:54
수정 아이콘
대학원 들어가고 1년 정도 지나면, 사람 보는 눈이 아주 없지 않는 이상 대개 그 과 대학원생 중 1~2명 정도가 눈에 딱 들어옵니다.

"아, 저런 사람이 나중에 학자가 되고 교수 되는 거겠구나."

그리고 자기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지요.

이 정도 시점에서 빠져나오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걸 어떻게든 안되는 걸 되게 하겠다고 붙어있다보면 인생 망치는 거 금방입니다.

더 안좋은 건 오래 버티면 버틸수록 그 길에서 벗어난 이후 다른 길을 찾기 어려워진다는 거지요.

뭐 하나 좋은 구석이 없는...
설명왕
15/02/11 20:59
수정 아이콘
그 후 몇년이 지나서
[아, 저런 사람이 나중에 학자가 되고 교수 되는 거겠구나] 싶은 사람도 교수 못되는걸 보면 완성
기아트윈스
15/02/11 21:03
수정 아이콘
사스가 설명왕 ㅠㅠ

정확합니다.
ohmylove
15/02/11 20:5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달달한고양이
15/02/11 21:15
수정 아이콘
여기에 [아 저렇게 연구하지 말아야겠다] 하던 사람이 갑자기 교수 되는 걸 보면 ......크흡......
15/02/11 21:56
수정 아이콘
크크 저는 공대생인데

4학년때 특허 관련 대외 활동 준비하면서 모르는게 있어서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는데
뭔가 친절히 설명해주시는데
'흠...ㅜㅜ모르겠다' 이러고 있었는데

근데 친절히 설명해주시면서 "이제 알겠지? 나 특허쪽 논문 열몇개 되니까 이거이거 읽어봐"

집에가서 읽어본 후 멘붕....다 영어여서 또 멘붕..
저는 안되겠다 싶어서 학문쪽은 그날 바로 접었어요
화이트데이
15/02/11 21:04
수정 아이콘
이유야 아주 많습니다.

취업을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전화기 공과 계열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할 경우, 이 정도 스펙을 요구하는 경우가 꽤 있다보니 '교수'라는 타이틀 하나를 바라보고 올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ozonide 님 말대로 생명 계열의 경우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기가 굉장히 까다롭거니와 교수 TO 자체도 상당히 안납니다. 이 쪽은 전공을 살리려면 연구원이나 교수 두 정도 밖에 없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기초과학 연구에 투자를 잘 안하다보니 교수 타이틀 하나에 사실상 올인이죠. 하지만 교수라는 직종 자체가 일단 대학교에서 TO가 나야 거기를 비집고 들어가던 말던 할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교수라는 직종 자체가 한 번 자리 잡으면 웬만하면 중간에 나오는 경우가 드물죠.

그리고 석사부터 힘들어요. 제 친구들이 올해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대학원을 들어갔는데 둘 다 주말 제외하고 쉬는 날 거의 없이 아침 10시 즈음에 출근해서 밤 12시 쯤에 퇴근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구한다고 해서 석사나 박사 다 주는 것도 아닙니다. 이 것도 TO가 있고 교수의 권한이 크다보니까 얼마나 더 해야할지도 모르는거고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출난 인간이 꼭 한 두명씩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제일 먼저 석박사 따고 가버리죠.

여튼 본인이 어떤 확실한 꿈이 있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면 절대로 성공하기 힘든 곳이 대학원인데 회피성(군 면제라던가, 취업 두려움이라던가)으로 대학원을 선택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죠.
달달한고양이
15/02/11 21:16
수정 아이콘
선배 한 분이 교수 되는 걸 연말세일크리 터진 만차에 가까운 백화점 지하 주차장 들어가서 주차하는 것에 비유했는데 무릎을 탁....
ohmylove
15/02/11 21:26
수정 아이콘
명쾌한 설명 감사합니다.
15/02/11 21:49
수정 아이콘
MDP로 못빠져나간 생명과 대학생의 말로는 교수 노예와 거지 2택입니다 하하
성야무인Ver 0.00
15/02/11 22:54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한국의 생명과학분야의 석사과정의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재정관리입니다. 조금 생소하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에 대학원에서 생명과학분야의 학생들에게 많은부분을 가르치는게 바로 실무부분인데요. 연구비관리 혹은 실험과정을 만드는 방법을 첫학기에 코스에서 가르칩니다. 대체로 마지막 수업의 경우 Fund Proposal쓰는게 최종 리포트일경우도 있구요. 이정도만 배운다면 사실 석사 나오고 그냥 생명과학분야의 테크니션으로도 (실험조교) 공부할수 있지만 일반 회사에 나가더라도 회사에서 굴러가는 실무에 대한 것도 배우기에 설사 이분야를 가지 않고 다른 이공게 분야나 전공과 무관한 회사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어느정도 버틸힘을 줍니다.
15/02/11 20:46
수정 아이콘
으어어어어어어어 다행히도 석사에서 멈췄기에...
15/02/11 20:54
수정 아이콘
으어어... 이제 전문연 시작해서 3년 더 있어야 하는데..
달달한고양이
15/02/11 21:14
수정 아이콘
하지마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오늘 진짜 최악이라구요 ㅠㅠㅠㅠㅠ
조셉고든레빗
15/02/11 21:32
수정 아이콘
아아 댓글보니 가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계속 교수님이 꼬드기는데....
15/02/11 22:06
수정 아이콘
사실 어느과 대학원생인지가 크게 작용하죠. 반도체, 재료쪽은 꼭 교수가 아니더라도 회사쪽 연구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교수 TO는 어느과나 비슷할테지만 얼마나 많은 회사쪽 TO or 정출연 TO가 있느냐가 중요하죠.
기아트윈스
15/02/11 22:30
수정 아이콘
뭐 저 같은 인문계 대학원생은....'-'
이어폰세상
15/02/11 22:28
수정 아이콘
크크크 댓글보니 인문계는 완전 노답이구나 라는 생각이...
메리프
15/02/11 22:36
수정 아이콘
인문계 교수를 꿈꾸는 저는 수라의 길을 걷는 거군요....
그런데 이공계쪽 석박사 하는 분들은 워낙 신기술이나 새로운 분야가 많이 나오니까 그쪽으로도 길이 있지 않나요.
제 친척분도 미국서 공대 석박사하다가 막 컴퓨터가 떠오르는 시점이라 그쪽으로 전환했더니 교수자리가 쉽게 나오더라구요
기아트윈스
15/02/11 22:41
수정 아이콘
저도 인문계 교수를 꿈꾸며 지옥도를 걷고 있지요.

가끔은 교수 되기 전에 아수라 파천무를 먼저 터득하는게 아닌가 하는 망상을...
메리프
15/02/11 22:58
수정 아이콘
전 부당한거 잘 못참는 성격이라 교수한테 개기다 쫓겨날 듯 ㅠㅠ
15/02/11 23:11
수정 아이콘
발 빨리 못 빼고 포닥의 길로 가게 되면..흑흑.
15/02/12 14:16
수정 아이콘
첫번째 포닥중 직장 못구해서 두번째 세번째 포닥을 하게되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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