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36&aid=0000013980


토레스는 아틀레티코로 돌아와서 처음 관중석에 왔을 때 바로 내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5만 관중이 토레스 노래를 부르는데, 본인은 얼굴이 새빨개지고 손도 요래(소심하게) 흔들었다. 소심한 성격인 것 같다. 시메오네는 토레스의 첫 훈련부터 ‘삑삑이’를 시키더라. 그걸 보면서 아, 부활하기 힘들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첫 선발 경기부터 두 골을 넣지 않았나. 아마 마음의 문제였던 것 같다. 집에 와서 마음이 편해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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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삑~
요래(소심하게)~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 갔을 때는 시내에서 마주친 웬 한국 아이가 사진을 찍자고 하더라. 너 여기서 축구 하냐고 물어보니까 바르셀로나에 있다고 했다. 그때 장결희인가, 싶었는데 내가 생각한 장결희보다 더 어려 보여서 안 물어봤다. 그런데 장결희가 맞았던 거다. 자기가 누군지 이야기를 안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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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P.s 이번에 최강희 감독님 스페인 일화 재미있는게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