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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30 13:58
10년이 넘도록... 그의 아성에 다가가기라도 한 사람이 강호동씨 정도 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이제는 쇠락해서 거의 독재인데
post 유재석이 누구일지 거론조차도 안되고 있으니... 진짜 그야 말로 1인자네요. 자기 자신 외에는 적이 없을듯 합니다. 근데 워낙 자기관리마저도 철저하신 분이라 덜덜덜
14/12/30 20:18
유재석씨가 탑이 된게 2006년 무한도전 성공 이후이니 아직 십년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유재석씨도 도전자 입장에서 치열하게 사셨죠.
유재석씨도 많이 실수하고 좌절하였었지만, 그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한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대기만성이 뭔지를 보여줬다고 할까.. 저는 그래서 유재석씨를 좋아합니다.
14/12/30 14:16
왜 다들 찍먹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 안보셨나요... 방송재미를 위해 꽁트에서 탕수를 붓는 정준하를 나무랬지만 정준하는 이미 그가 부먹인 것을 알고 유재석이 부어먹을 거라 예언했으며 실제로 유재석은 그의 예언대로 탕수를 붓고 무도 온 멤버가 당연하다는 듯이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배달문화로 인해 생긴 찍먹파라는 사도들이 자꾸 진실을 왜곡하고 계신데 도저히 참을수가 없네요.
14/12/30 17:02
그리고 또한 찍먹은 미완성이기 때문이죠. 탕수를 부음으로서 탕수육을 완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 자체로 완성된 걸 굳이 미완의 상태로 돌릴 이유가 없지요.
14/12/30 15:45
크크 그렇죠 사실 부먹이신데...첫플 보고 하고픈 말이 이 댓글에 다 담겨 있네요.
뮤지컬 무한상사 찍먹은 대본이지만 마이너리티 리포트 부먹은 자연스러운 것이죠 크크크크
14/12/30 16:52
원래는 조리사분이 부어주었기 때문이죠. 가끔 볶먹이네 뭐네 하시는 분도 있는데 엄연히 [튀긴 고기에 탕수를 부어 먹는 요리]라는 뜻으로 탕수육이라 이름지어진 겁니다. 부어서 볶든 볶아서 붓든 부어야 완성되는게 탕수육이고 배달할 때는 그 영광을 우리 손으로 느껴볼 기회를 부여하는 건데 그걸 모르고 찍어먹는 사람들이 생겨난 거죠. 그렇기 찍어먹으면 남는 탕수는 어떻게 하시려고...
14/12/30 18:09
진지 좀 먹자면 원조가 어떤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가면 내가 옳고 너는 틀리다가 되어버리니) 대인관계에 있어서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는건 기본이 아니겠습니까
부어버리면 더이상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소스에 푹 담궈진걸 더 좋아한다면 먹을만큼 담구는게 서로를 위한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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